현지 소식

[미국-포틀랜드] Oregon Zoo (132)

작성자 : 김은지 작성일 : 2020-07-24 국가 : 미국

[이름]김은지
[학교]ELS-Portland

 


안녕하세요
. 유학 네트에서 수속한 김은지입니다.
 
현재 미국 Oregon stateConcordia Univ. 에 위치한
 
ELS Portland에서 semi-intensive 과정을 수강 중입니다.

오늘은 오랜만에 제가 살고 있는 포틀랜드에서 공원이 아닌 재밌는 곳을 소개해드리고자 해요.
 
바로 동물원입니다! 팬데믹 때문에 동물원도 문을 계속 닫았어요.
 
그러다가 며칠전부터 드디어 다시 개장을 했답니다.
 
솔직히 미국은 여전히 바이러스 확진자 수가 많지만 문을 열지 않으면 기업들이 다 망하니 어쩌겠어요..

그래도 제가 살고 있는 포틀랜드는 70%이상이 마스크를 끼는 것 같아서 다행이에요.
 
전부 다 꼈으면 하는데 아직도 마스크를 안쓰는 사람들이 더러 있더라고요.
 
제 생각에는 정말 이기적인 행동같습니다.

어쨌든, 오리건 주에서는 동물원 같은 공공 시설과 실내에서는
 법적으로 마스크를 쓰는 것이 모두 의무화되어 있기 때문에
 마스크를 쓴 채로
safe 6 feet distance를 지키면서 안전하게 동물들을 구경했습니다.






64
에이커의 규모인 Oregon Zoo는 시내에서 멀리 떨어지지 않은 곳에 있어요.
 
제가 사는 곳에서 차 타고 10분 정도만 가면
 지난번에 소개해드린 워싱턴 파크가 나오는데 그 안에
Oregon Zoo가 있답니다.
 1888
년에 설립된 이 동물원은 미시시피강 서쪽에서 가장 오래된 동물원이라고 합니다.

입장 비용은 한 명 당 18달러에요. 저렴하진 않죠.







우리나라 용인에 있는 곳과 비교하자면 일단 버스를 타고 투어하는 것은 없고요
.
 
호랑이나 사자같은 맹수들은 보통 밖에서 봤던 것 같은데 이 곳은 위험해서 그런지
 실내에서 유리벽을 사이에 두고 보게 되어 있어요
.
 
아쿠아리움도 같이 있어서 물에서 사는 바다표범, 수달도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수달(otters)은 정말 귀여웠어요.
 





저는 오전
10시에 도착해서 오후 1시까지 구경했는데,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맹수들이 다 낮잠을 자는 바람에 호랑이나 사자는 보지 못했어요.


 




그렇지만 침팬지와 아이컨택트를 해서 좋았어요
.
 
교감을 하는 기분이 들었거든요.
 
거기 있는 침팬지들이 다 나이가 저보다 많더라고요.
 



 



하나 놀라웠던 것은 오리건 동물원은 오리건에서 가장 많은 돈을 지불하고
 가장 인기 있는 방문객 명소로 꼽힌다네요
.
 2016
년에 160만 명 이상이 방문할 정도로 남녀노소 모두에게 각광받는 관광 장소인 것 같아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