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소식

[미국-포틀랜드] basketball game : Portland Trail Blazers (52)

작성자 : 김은지 작성일 : 2020-03-23 국가 : 미국

[이름]김은지
[학교]ELS-Portland



안녕하세요
. 유학네트에서 수속한 김은지입니다.
 
현재 미국 포틀랜드 ELS에서 semi-intensive 과정을 수강 중입니다.

오늘은 ELS 액티비티 중 34일 다같이 NBA를 보러 갔던 에피소드를 소개해드릴게요.
 
미국에서 처음으로 구경하게 되는 NBA 농구 경기라 정말 많이 설렜습니다.
 
포틀랜드에는 Moda Center라고 해서 제가 지난번에 소개해드렸던
 
Convention center와도 멀지 않은 곳에 농구 경기도 열리고 각종 콘서트가 열리는 대규모 홀이 있습니다.





[Moda Center]


우선, 포틀랜드의 프로 농구 경기팀 이름은 Portland Trail Blazers입니다.
 
농구 팀에 대해 간략히 소개를 먼저 해드리자면, 1970년에 창단하여
 
1) 연고지는 오리건 주 포틀랜드이고, 2) 서부 컨퍼런스, 3) North West Division 소속입니다.
 
구단명은 1970년부터 지금까지 계속 Portland Trail Blazers,
 
시애틀과 밴쿠버 팀이 각각 다른 곳으로 떠나면서 미국 북서부 지역의 유일한 NBA팀입니다.
 
그리고 작지 않은 도시임에도 불구하고 MLB, NBA, NFL, NHL 통틀어 보유하고 있는
 스포츠팀은 바로 이 농구팀 하나 밖에 없습니다
. ㅠㅠ

팀명인 Trail Blazers는 두 가지 의미가 있는데,
 
북서부 지역의 험준한 지역 혹은 프로스포츠를 개척한다는 팀이라는 의미와
 숲 속에서 지나온 길을 개척하기 위해 나무 껍질을 벗겨 표시를 하는 행위를 칭한다고 합니다
(출처: 나무위키) 그리고 모다센터 표면에 보시면 왼쪽에 립 시티라고 씌여 있는데
 이것은 포틀랜드 블레이저스의 별명이기도 합니다.
 이 별명은 1971년 2월, 블레이저스의 첫 시즌, 강력한 상대인 LA 레이커스와의 경기에서
 아나운서 빌 숀리 (Bill Schonely)에 의해 만들어진것이라고 하는데요.
 블레이저스의 가드 짐 바넷(Jim Barnett)선수가 잘못된 조언으로
 3점슛보다 더 먼곳에서 장거리 슛을 날렸는데, 이것이 골인되었고
 강력한 상대인 레이커스와의 게임에서 흥분한 아나운서 빌 숀리가
 "Rip City Baby!" 라고 외친 것에서 비롯되었다고 합니다. 

한국인으로서 아셔야 하는 점은!!! 최근에 예능에 많이 나오는 하승진 선수가
 
2004년부터 2006년까지 이 팀에서 국내 최초 NBA리거로서 뛰었다는 것입니다...!!!
(
저도 글을 쓰기 전까지 몰랐어요!!!) 그리고 얼마전 빅뱅의 지드래곤이
 모다센터에서 포틀랜드 경기를 관람하는 장면이 목격돼 신문 기사를 장식한 적도 있었고요
.






안타깝게도
NBA final 우승은 1977년이 처음이자 마지막이라고 하네요.
 
하지만 미국 땅이 넓어서 NBA도 규모가 큰 만큼,
 
컨퍼런스 우승과 디비전 우승을 별도로 기록화하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현재 Blazers는 웨스턴 컨퍼런스에서 9위를 차지하고 있고, 8위와는 3.5게임차입니다.
 4
월에 개막하는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많이 이겨야겠어요!
Blazers에서 눈여겨 볼 선수는 등번호 0번의 2013년도 신인왕 포인트 가드 데미안 릴라드 선수와
 
00번의 카멜로 앤써니 선수입니다.
 
앤써니 선수는 NBA에서 레전드로 꼽히지만 나이가 좀 있어서 기복이 심하다고 하네요.

제가 경기를 본 34일은 Washington Wizards와의 경기였습니다.
 
이 팀은 Eastern Conference 9위를 차지하고 있었어요
.
















경기 전 미국의 애국가를 듣는 시간도 있었고
, Game Ball Delivery, 경기 중간마다
 화려한 치어리딩
performance, hometown hero 소개,
 
그리고 관중과 참여 하는 시간이 종종 있었습니다.
 
쿼터마다 선수들의 덩크슛도 많이 볼 수 있어서 정말 흥미 진진했고,
 
경기 결과는 125:104로 블레이저스가 승리했습니다.
 
처음으로 간 경기에서 홈팀인 블레이저스가 이겨서 정말 기뻤습니다.
 
여러분도 미국에 가신다면 NBA관람 꼭 해보세요. 정말 강추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