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소식

[미국-포틀랜드] Flanken, Oxtail...?(43)

작성자 : 김은지 작성일 : 2020-03-18 국가 : 미국

[이름]김은지
[학교]ELS-Portland



안녕하세요
. 유학네트에서 수속한 김은지입니다.
 
현재 미국 포틀랜드 ELS에서 semi-intensive 과정을 수강 중입니다.

저는 평소 집에서 요리를 자주 해먹는데요. 멀리 떨어진 미국이지만 근처 곳곳에 한국 마트가 있어서
 음식 재료를 구하는 게 사실 그렇게 힘들지는 않습니다
.
 
그런데 가끔씩 어려운 난관에 봉착하기도 하는데, 그것은 바로 고기 부위를 구매할 때입니다.
 
솔직히 요리를 시작한 지 오래되지 않아서
 한국에서도 어떤 요리에 어떤 소고기 부위를 사용해야 하는지 잘 모를 때가 많았는데요
.
 
낯선 미국 땅에서는 얼마나 더 힘들지 상상이 되시겠죠?






오늘은 한국에서 즐겨먹는
LA갈비와 소 꼬리 곰탕을 요리한 일화를 설명해드릴게요.
 
일단 제가 지난번에 소개해드린 Trader Joe’s(TJ)같은 경우는
 그로서리 스토어 안에 별도로
butcher shop이 있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다진 고기나 스테이크 종류만 살 수 있는데요,
 
고기 쇼핑을 하기 위해서 근처에 new seasons라고 하는 그로서리 스토어에 갔습니다.
 
이 곳 역시 TJ처럼 organic products를 판매하는 곳으로 유명한 마켓인데요.
 new seasons
fred meyer과 같은 마켓의 경우 별도로 정육 코너가 있기 때문에
 다양한 고기의 부위를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


 





그 중에서도 우리가 흔히
LA갈비라 불리는(왜 이렇게 불리는지는 확실히 모르겠습니다만)
 
고기를 사기 위해서는 Beef Short Rib Flanken이라는 표현만 알아두시면 됩니다.
 
혹은 Flanken Style Short Ribs라고 하셔도 되고요.
 
너무 길다고 생각되시면 Flanken단어만 기억하셔도 돼요.
 Flanken
은 소 옆구리살을 일컫는데, 처음 쓴 단어를 직역하면 소 옆구리 갈비 살 정도가 될 것 같아요.
 
혹시 용어를 잘 모르실 경우에는 사진만 보여줘도
 직원들이 바로 알아채고 여러분께 해당 부위를 보여드릴 것입니다
.
 
프레드 마이어의 경우, 한국 갈비가 유명해서인지, 양념이 된 LA갈비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양념은 영어로 marinade(명사, 양념장), marinated(양념된) 표현하실 수 있습니다.
 가격은 1파운드당 $11달러정도 했네요. 








다음으로 소꼬리인데요
, 소꼬리는 별로 어렵지 않아요.
 
그대로 번역하셔서 (beef) ox tail이라고 하시면 됩니다.
 
저는 두 부위를 사서 LA갈비도 해먹고 소 꼬리 곰탕도 끓여 먹고 있어요.
 
한국 음식이 그립다면 여러분도 저처럼 도전해보시는 게 어떨까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