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소식
[미국-포틀랜드] ELS 110 Presentation (16)
[이름]김은지
[학교]ELS-Portland
안녕하세요. 유학네트에서 수속한 김은지입니다.
현재 미국 포틀랜드 ELS에서 semi-intensive 과정을 수강 중입니다.
벌써 2020년도 한 달이 훌쩍 넘어가네요. 시간이 정말 빠른 것 같습니다.
오늘은 제가 지금 준비하고 있는 ELS 110 레벨 presentation 준비에 대해 글을 써보겠습니다.
앞선 글에서 제가 소개한 것처럼 109반과 110반은 학습 수준이 확연히 차이나는데요
예컨대, 110반에서는 평소에 보통 듣기 파일이 아닌
실제 대학교 lecture listening나, CNN 10등을 듣습니다.
하지만 해당 내용을 모두 다 알아듣는 것은 아직 불가능하네요.
오늘은 선생님이 수업 첫날 나눠준 syllabus에 나와 있던 평가 영역 중 발표에 대해 설명해 주셨는데요.
학생 모두가 의무적으로 앞에 나와서 해야 하는 발표 역시 주제가 쉽지만은 않은 것 같습니다.
이번에 제가 준비해야 되는 발표 주제는 고전 문학입니다.
고전 문학을 한편 골라서 우선 그 작품을 소개하고,
그 작품이 현대 사회에 어떤 의미가 있는지, 중요성을 분석해야 하는 발표입니다.
한국어로 해도 쉽지 않은 주제를 외국어로 하고, 또 모두 외우려고 하니 쉽지만은 않은데요.
저는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노인과 바다를 선택해서 준비하고 있습니다.
헤밍웨이는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미국인이 사랑하는 작가 중 1명에 늘상 꼽힙니다.
저는 우연히도 플로리다에 여행을 가서 키웨스트에 있는 헤밍웨이의 생가를 직접 다녀와봤는데요.
이러한 경험과 함께 해당 발표에서 헤밍웨이의 문체와 그가 여러 소설에서 다뤘던 주제,
및 우리 사회와의 관련성, 중요성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눌 예정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파워포인트 작업도 해야 합니다.
이 모든게 미국 내 정규 대학 과정을 준비하는 ELS masters’ level의 커리큘럼인 것 같아요.
헤밍웨이의 문체는 간결하고 반복적이고 굉장히 직접적인 특징을 갖고 있고,
이것이 1920년대 잃어버린 세대(Losst Generation) 뿐만 아니라,
그 후의 미국 작가들에게 많은 영향을 끼쳤는데요.
5~10분동안 말하는 액티비티라서 대사를 거의 외워야 하니 떨리기도 하거니와
시간도 많이 걸리는데 열심히 연습해보겠습니다.
그럼 저는 다음 시간에 또 다른 주제로 돌아올게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