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소식

[캐나다-버논] #79. 새학기의 시작, 새로운 홈스테이와 친해지는 법!

작성자 : 김연웅 작성일 : 2019-09-05 국가 : 캐나다

[이름]김연웅
[학교]Seaton Secondary School-Vernon



 안녕하세요! 저는
 Vernon에 있는 Seaton Secondary School 3년째
,
그리고 올해 11학년으로 재학 중인 김연웅입니다.
유학네트에서 글로벌 리포터로 글을 올리고 있습니다.
 

아제 캐나다에서는 새학년 새학기가 밝았는데요! 
작년 끝자락에 가서는 너무 바쁘고 해서 마지막까지 리포터 글을 쓰지 못했었네요...
 이번 년도에는 열심히 해서 학기 말에도 어떻게 돌아가는지에 대해서도 꼭 쓰겠습니다.

전 작년까지 2년동안 같은 홈스테이에서 지내다가 이번 년도에 새로운 홈스테이로 바꿨는데요!
 이번에 운이 좋게도 제가 아는 친구 가족이 되서 아예 모르는 사람들보다는
 훨씬 적응하기 수월할 것 같다고 생각했지만, 막상 와보니 친구 말고는 다 모르는 사람들이고
 일년동안 같이 산다고 생각하니까 정말 떨리더라구요.
그래도 지금 지내고 있는 이틀동안은 잘 적응하고 있어서 기쁩니다!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새 홈스테이에서 어떻게 하면 잘 적응하고
 홈스테이 가족과 트러블이 적게 일어날 수 있을지에 대해서 적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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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자기 자신처럼 행동하자! 
좀 오글거린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전 자기 자신처럼 행동하는게 제일 중요하다고 봐요!
 무슨 말이냐 하면, 자기가 원래 자기 가족들을 대하거나 친구들을 대하듯이 하세요!
 전 처음 들어간 홈스테이에서는 호스트 가족들을 어떻게 대해야 할지도 모르겠고 해서
 약간 그들이 원할 것 같은, 잘 받아줄 것 같은 행동들을 하곤 했었는데요.
 주로 저 같이 소극적인 사람들이 이런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이건 짧게 봤을때는 적응하기가 빠를 수도 있겠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정말 안 좋은 것 같습니다.
 이게 지속이 되다 보면 집에서 정말 편하게 있지 못하고
 약간 별로 안 친한 사람들과 하루 24시간 같이 있는 느낌이 들 수 있습니다..
캐나다에 처음 오는 학생들이라면 완전 다른 나라 문화이니 어떤게 예의바르고
 어떤 행동들을 하면 안되는지도 헷갈리고 그냥 총체적으로 아주 혼란스러울 경우가 많을 건데요!
 그렇게 몰라서 물어보고, 조심하고 조금 더 배려하면서 생활하는 것과
 자신이 별로 하기 싫은 것도 아니면 별로 자기 취향이 아닌 것도 잘 모르겠어서
 얼렁뚱땅하고 넘어가는 것은 아주 다릅니다!
 모르면 아주 작은 것이라도 다 물어보세요! 대부분의 가족들이 친절히 알려줄거에요.
 홈스테이는 어쨌든 모르는 사람들이 가족이 되는 것이니,
 들어오는 국제 학생도, 홈스테이 가족도 다 솔직하게 행동하고
 거기에 서로 차차 맞춰가면서 살아가는 것이 맞는 것 같습니다.
만약 기존 홈스테이에 머물다가 다른 홈스테이로 바꾸는 경우라면, 이게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세요!
 그리고 이번 홈스테이에서는 처음부터 자기 자신의 편안한 모습,
 솔직한 모습을 보여주면 적응하고 정말 집처럼 느낄 수 있는게 더 빨라질 것 같습니다.
 처음 들어갔을 때 첫인상이 자기 평소 모습하고 다르면
 가족들보다는 자신이 더 거기에 갇혀서 진짜 편하게 못 있을 수 있어요.
 가족들을 오히려 그렇게 진짜 모습을 보여주면 받아들이는 게 학생 생각보다 빠를 거에요!
 만약 홈스테이를 바꾸긴 뭐하지만 지금 매우 불편한 상태다 하면 지금이라도 바뀌어보세요!
 생각보다 반응이 나쁘지 않을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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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배려는 필수!
 
자, 이제 자기 자신처럼 행동하라고 했지만, 그것과 무례하게 행동하는 것은 또 다르겠죠.
 모르는 사람들과 만나고 사는 것이니, 남을 더 생각하면서 하는 배려와 존중은 필수입니다!
 이 배려는 정말로 마음에서 우러나와서 하는게 좋을거에요.
 그렇지 않고 그냥 처음이니까 좀 해준다 이런 마음에서 하는 거면
 얼마 가지 못하고 불평이 생길수도 있습니다.
 무슨 행동을 하기 전에 다른 사람들에 대해 조금만 더 생각해서 행동해 보세요.
이 배려에는 모르는 것을 물어보는 것도 해당돼요! 이걸 하면 무례할까? 라는 의문점이 들면,
 가족들에게 솔직하게 물어보세요! "Would it be rude if I did (something)?" 이런 식, 아니면
 "What would people usually do in this situation?" 이런 식으로 물어봐도 됩니다.
 물어보는 건 절대 무례한게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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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대화, 대화, 대화!
모르는 사람들과 친해지고 서로에 대해 알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대화입니다!
 물론 부끄럽고 어색하겠지만, 무조건 말하고 들으세요!
 처음으로 캐나다에 오는 학생들을 받는 홈스테이 가족들은 아마도
 그 학생들의 이야기를 들을 준비가 만만히 되어있을 겁니다.
 그리고 질문도 많이 해줄 거에요. 자신이 질문을 받거나 말할 기회가 생기면 최대한 많이 자신에 대해서,
 좋아하는 게 뭔지, 어떤 문화에 익숙한지 등등 최대한 많이 말하세요!
 가족들이 무엇을 말해주거나 알려줄 때는 잘 듣는게 중요합니다.
 잘 안 듣는건 어느 문화권에서나 무례하고, 도움이 될게 하나도 없어요! 못 알아 들었다면,
 "I’m sorry, can you say that again?" "Pardon me?" 등등
 다시 말해줄 수 있냐고 물어보시면 더 좋은 대화를 나눌 수 있을 거에요.
 캐나다에 왔을 때 영어 실력이 그렇게 좋지 않더라도
 열심히 말하고 들으려고 노력하는 태도가 중요한 것이니 명심하시길 바래요!

그럼 이렇게 새로운 홈스테이 가족과 빨리 친해지고 적응할 수 있는 팁들에 대해 적어봤는데요.
 이렇게 해서 잘 적응하고 사는 학생들도 많지만, 아무리 해도 불편하고 안 맞는 상황이 있을 수도 있어요.
 그런 상황에서는 홈스테이를 바꾸는 것도 하나의 옵션입니다.
 정말 사람 자체가 안 맞아서 같이 살기 안 좋을 수도 있는것이니까요.
 단 바꾸기 전에 자신이 어떻게 행동했는지, 가족의 어떤 점이 불편했는지 개선이 가능한 것인지 등등
 잘 생각해보시고 결정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이것 말고 홈스테이가 보통 어떻게 돌아가는지에 대해서는 제가 작년 초반에 적어놓은 글이 있으니
 가면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이 글이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네요! 그럼 오늘은 여기까지 적어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