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소식

[캐나다-버논] #77. 벤쿠버에서 열린 Con Brio March Festival -4

작성자 : 김연웅 작성일 : 2019-05-24 국가 : 캐나다

[이름]김연웅
[학교]Seaton Secondary School-Vernon




안녕하세요! 저는
 Vernon에 있는 Seaton Secondary School 2년째,
그리고 올해 10학년으로 재학 중인 김연웅입니다.
유학네트에서 글로벌 리포터로 글을 올리고 있습니다.
 

오늘은 드디어 Con Brio Festival 마지막 날에 대해서 써볼게요!
 마지막 날에는 아침에 Mass Band라고 거기 축제를 위해 모인 모든 학생들이
 다 같이 연주하는 게 있었는데요!








일단 아침을 먹으러 갔다가, 호텔에서 좀 쉬고 바로 Mass Band 연주를 하러 갔어요!












Mass Band는 총 2개의 곡을 연주했는데요.
 모든 학교가 오기 전에 각자 연습을 해 왔고,
 여기서 지휘자랑 한 두 번 리허설을 한 뒤에 연주를 했습니다.
 전 벨 연주자고, 한 밴드에 한 명 밖에 없는 포지션이라
 여러 학교에서 오면 과연 어떻게 연주를 할까 걱정이 됐었는데,
 거기 실로폰이 한 8개가 쫙 있더라고요.ㅋㅋ
 하지만 2곡 중 한 곡은 벨을 위한 곡이었음에도 실로폰 밖에 없었기에 좀 실망했습니다.

그 공연장에 여기 페스티벌에 콘서트 밴드로 참여한 학생들이 전부 다 들어오니까
 900명이 넘는 수라고 하더라고요.
 그 많은 사람들이 다 같이 연주해서 아수라장이 되지 않을까 했지만
 생각보다 너무 웅장하고 좋아서 놀랐어요!
 하지만 좀 아쉬웠던 점이 있다면 공연을 그냥 리허설이 끝난 지 한 1초만에 해버려서
 공연이었는지도 몰랐다는 점?이었습니다.. 그냥 선생님들하고 부모님들을 위한 공연이었더라고요.,
그래도 처음 만난 사람들하고 같이 연주해보니 색다른 경험이었습니다.








Mass Band 공연이 끝나고, 바로 버스를 타고 버논으로 향했는데요.
 갈 때는 다들 피곤해서 잠을 자더라고요.
 저도 잠도 자고 그림도 그리고 하면서 또 6시간 가량을 달려서 버논에 도착했습니다!
이 여행도 정말 재밌게 다녀왔는데요!
 솔직히 무언갈 많이 배운다기보단, 리조트이기도 하니 좀 휴식차로 다녀오는 느낌이겠다 ㅋㅋㅋ
라고 생각해서 다녀왔는데, 그래도 얻은 게 많은 여행이었던 것 같아요!
일단 별로 안 친했던 애들하고도 친해지고,
 또 제가 세상을 보는 눈이 한층 더 넓어졌다고 느꼈습니다.
특히 아시안이 많은 학교나 여러가지 인종이 있는 학교를 보니까 약간 기분이 신기하더라고요.
 내가 엄청나게 큰 변화로 캐나다에 왔지만, 그래도 버논은 캐나다에서 작은 도시라는 느낌?
 되게 내가 아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것들이 있구나라는 것도 느꼈고요!
 콘서트 밴드에서 정말로 어떻게 하면 발전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배웠고,
 또 처음 보는 사람한테 말 거는 스킬도 늘렸습니다..ㅋㅋ
그래서 전 이번에는 정말로 재밌게 놀았지만, 다음 년도엔 안 갈 것 같네요! ㅋㅋ
 무엇보다 좀 너무 비싸긴 하지만 한 번 경험은 해봐야 할 여행인 것 같아요.
 솔직히 제일 기억에 남는 건 수영장에서 친구들이랑 논 거네요, 너무 재밌게 놀아서..ㅋㅋㅋ

그럼 이렇게 Whistler에서 열린 Con Brio March Festival에 대해서 써봤는데요.
 이 페스티벌은 초대를 받아야 갈 수 있는 것이기도 하고,
 버논의 다른 학교들은 아무도 안 간걸 보니
 저희 학교가 버논에서 제일 밴드로 발달이 되있는 게 맞는 것 같아요!
 혹시 버논이나 뭐 어디를 가시든, 이런 축제나 행사가 있으면
 참석할 수 있는 건 다 참석하시기를 추천드릴게요!
 정말 얻어가시는 게 많을 거에요.

그럼 오늘은 여기까지 써볼게요.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