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소식
[미국] 로스앤젤레스 - 유학네트 서포터즈 1기 정안나의 LA어학연수 후기 3
[이름] 정안나
[학교] EC - LA
2017.04.17
월요일 이른 아침 ECLA(어학원)로 향하는 733번 버스에 올랐어요. 733번 버스는 급행 버스로 우리나라의 9호선 급행열차처럼 몇 개의 정류장을 뛰어넘고 가는 열차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LA의 교통비는 우리나라보다 비싼 편이예요. 한 번 탈 때마다 1.75달러를 지불해야 하며 버스비와 전철비가 같죠. 아직 LA의 교통카드인 TAP 카드를 구매하지 못 한상태였기 때문에 현금으로 1.75달러를 지불했어요. 여기서 한 가지 동전이 없어서 지폐 2달러를 내야 한다면 거스름돈을 받을 수 없어요. 그렇기 때문에 현금 지불시 미리 동전을 준비해야 합니다. 그렇게 8시 10분경 EC가 위치해있는 Santamonica에 도착했어요.
ECLA는 LA의 대표 관광지 중 한 곳인 산타모니카 해변과 15분 정도 떨어진 거리에 위치해있어요. 처음이라 낯설기만 한 이곳을 하우스메이트인 호노카와 함께 왔죠. 호노카는 EC와 5분 정도 떨어진 ELS 어학원에 다니고 있었어요. ELS는 규모가 EC보다 작고 18-19살의 어린 친구들이 많이 다닌다고 들었어요. 친절한 호노카는 저를 EC 앞까지 데려다준 후 떠났어요. 사실 호노카도 처음 EC로 향하는 것이었기에 길을 조금 헤맸어요. 분명 구글맵에서는 EC라고 알려주고 있었지만 어디에서도 EC sigh을 찾을 수 없었어요. 알고 보니 One West Bank 건물의 2층을 EC가 사용하고 있었기 때문에 찾기가 조금 힘들었어요. 다행히 지나가던 미국인이 친절하게 설명해줘서 오래 헤매지 않고 찾을 수 있었어요.
유학네트에서 사전에 홈페이지에 들어가 미리 치르는 것을 알려줬기 때문에 시험에 부담감을 조금 내려둘 수 있었답니다. 모두 시험을 치루기위해 나간 후 혼자 남은 저에게 Angie가 말을 걸어왔어요. 얼마나 이곳에 머물 예정이며, 어디에서 지내고 있으며, 여기서의 생활은 어떠한지 이런저런 질문을 애정 어린 눈빛을 담아 물어왔어요. 그 후 그녀는 저에게 번호를 적어주며 언제든 연락해도 괜찮으니 부탁할 일이 있으면 꼭 연락하라고 당부했어요. 미국이란 곳이 그런 곳인 건지 아니면 Angie가 특별한 사람인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어쨌거나 너무 감사한 순간이었죠. 그 후 ''Written test''를 봤어요.
Speaking test와 마찬가지로 여러 가지 예시 중 하나를 골라 글을 쓰는 것이었죠. 저는 기자분에게 제가 갔던 최고의 여행지를 소개하는 주제를 선택했어요. 여행을 사랑하는 제에게 딱 맞는 주제였기 때문에 술술 써 내려갈 수 있었죠. 그렇게 모든 시험이 끝났고 본격적인 오리엔테이션이 시작됐어요. 오리엔테이션 룸에 있는 친구들과 서로 인사하는 시간을 가진 후 학교와 학교 주변의 산타모니카를 탐방하는 시간을 가졌죠. 이번 신입생 중에는 저를 포함해 한국인이 3명 있었어요. 산타모니카 탐방이 끝난 후 점심시간 한 시간이 주어졌고 한국인 3명과 일본인 1명 총 4명이서 점심을 먹기 위해 ''STEFANO''S pizzeria''로 향했다. 미국에 와서 처음으로 간 레스토랑이었죠.
식사를 마친 후 다시 학원으로 돌아가 한국계 미국인 쌤인 Paul을 맞이했어요. 그는 EC의 규칙과 수업방식, EC의 선생님, 각종 액티비티에 대해 설명해줬어요. 그렇게 모든 오리엔테이션이 끝났고 시험결과와 다음날 찾아가야하는 수업과 교실정보를 전달 받을 수 있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