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소식

[영국] 브라이튼- 문화 (Marmite)

작성자 : 서혜원 작성일 : 2017-04-28 국가 : 영국

[이름] 서혜원

[학교] Embassy English - Brighton

 

안녕하세요. 저는 청주 유학네트를 통해 영국 브라이튼에 있는 Embassy를 다니고 있는 서혜원 입니다.

 

오늘은 영국의 대표적인 음식인 Marmite(마마이트)에 대해 소개시켜 드리려고 해요.

영국에 한번이라도 오셨던 분들이거나 영국에 대해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아마 보거나 먹어본적이 있을 정도로 영국 어디에서든 쉽게 구할 수 있는 제품이랍니다.

Marmite는 영국의 악마의 잼이라고 불리고 있는데, 스프레드 종류로서 양조 과정에서 얻은 이스트 추출물을 분해 농축하여 만든 것인데, 1902년 영국에서 처음 생산되었고 끈적끈적하고 검은색이며 특유의 향과 맛이 있어서 영국인들 중에서도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리는 음식이라고 합니다.

다양하게 먹을 수 있지만 스프레드 답게 토스트 위에 얇게 펴 발라서 먹는것이 가장 대중적이라고 해요.

저는 평소와 다름없이 아침으로 토스트를 해서 먹으려고 하는데 홈맘이 영국에서 유명한 스프레드라고 Marmite를 권해주셔서 처음 먹어봤는데 제 입맛에는 정말 안맞아서 한입먹고 안먹었던 기억이 있어요.

약간 젓갈 맛도 나는것 같기도 하면서 정말 처음 느껴보는 맛이었답니다.

외국인들이 김치나 청국장을 처음 접했을 때도 저랑 같은 기분이었겠죠? ㅎㅎ

 

Marmite는 둥근 원형 호리병 모양의 플라스틱에 들어져 있어요.

 

 

스프레드라고 하고 색깔이 진하길래 맨 처음에는 단맛이 나는 줄 알고 덥썩 먹었다가 정말 놀랐답니다.

 

뒷면을 보시면 Marmite에 대한 설명이 더 자세하게 나와있어요.

 


비타민 B가 풍부하게 들어가 있다고 쓰여 있는데요, 검색을 해 본 결과 1차 세계대전 당시 군인들에게 배급될 정도로 풍부한 비타민과 엽산이 들어가 있다고 하네요.

 

영국에서 가장 유명한 스프레드 답게 영국에 있는 어느 조그마한 마트에 가도 Marmite는 팔고 있더라고요.

 

 

조그마한 사이즈로 사도 소량씩 빵에 발라먹으니 적어도 한달정도는 먹을 수 있겠더라고요.

가격도 1파운드 밖에 안해서 부담없이 구입할 수 있답니다.

 

저처럼 향과 맛이 너무 강해서 못드시는 분들은 빵 한면에 크림치즈나 땅콩버터를 바른 뒤에 Marmite를 정말 소량씩 발라서 먹다보면 점점 익숙해 진다고 하네요.

한국분들중에서도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다고 하니 저도 한국으로 돌아갈 때 하나정도는 사가지고 가서 지인드로가 나눠먹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여러분들도 영국의 대표적인 스프레드를 한번 즐겨보시는게 어떨까요?

 

이 글이 유학을 준비하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