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소식

[영국] 브라이튼 - Embassy (TGIF)

작성자 : 서혜원 작성일 : 2017-04-26 국가 : 영국

[이름] 서혜원

[학교] Embassy English - Brighton

 

안녕하세요. 저는 청주 유학네트를 통해 영국 브라이튼에 있는 Embassy를 다니고 있는 서혜원 입니다.

 

오늘은 TGIF에 대해 알려드리려고 해요.

Embassy에서 저희반 친구들은 금요일마다 먹을꺼를 사와서 나눠먹곤 하는데요, 가장 먼저 중국인 친구인 Steven이 도넛을 사오면서 하는 말이 TGIF라고 하면서 즐기자고 하더라고요.

저는 처음에 TGIF가 레스토랑 이름인 줄만 알았는데 Thank God It's Friday의 약어로서 '신이여 감사합니다. 오늘은 금요일이네요.' 라고 해석이 되면서 주중이 끝나는 금요일을 무사히 맞이하여 감사한것과 다가오는 주말을 축하하는 목적으로 쓰이는 말이더라고요.

어느 나라든지 금요일을 좋아하고 기다리는건 똑같은것 같죠?ㅎㅎ

제가 홈스테이에 사는데 홈스테이 가족들도 금요일을 가장 좋아한답니다.

아이들인 경우에는 평소보다 늦게 학교에 등교할 수 있고, 홈맘도 학교에서 일을 하셔서 그런지 평소보다 3시간 정도 일찍 퇴근을 할 수 있어서 그런것 같아요. 

 

도넛을 반 친구들하고 나눠먹으면서 장난으로 이제 금요일마다 과자를 사서 나눠먹자고 이야기를 했었는데, 어느새부터인가 자연스럽게 금요일에 먹을걸 나눠 먹게 되었어요.

 

 

가장 먼저 도넛을 먹었던 날인데, 선생님도 금요일에는 평소와는 다르게 좀 여유롭게 수업을 하셔서 각 나라에서 유명한 노래를 듣고 이야기도 하면서 파티같이 즐겼답니다.

저는 도넛이 정말 맛있어서 친구한테 물어봐서 다음날 가게에 가서 사먹었답니다.

 

 

친구 말로는 도넛가게를 운영하시는 분이 중국분이라서 그런지는 몰라도 영국에 있는 다른 디저트 가게들보다 덜 달아서 더 입맛에 맞는것 같다고 하더라고요. 확실히 다른 디저트가게보다 덜 달고 맛있었어요.

 

다음에는 브라질에서 온 부부가 있는데, 주말에 여행을 다녀와서 사온 초콜렛 과자를 나눠줬어요.

 


초콜렛으로만 되어있는게 아니라 안에는 과자로 되어있는데 우리나라 과자인 빈츠같은 느낌이었답니다.

여행을 가서 반 친구들을 생각해 디저트를 가져오는게 정말 착하지 않나요?

 

아랍인 친구도 초콜릿 과자를 사와서 같이 나눠먹었답니다.

 

 

샌드로 되어있는 과자였는데 안에 초콜릿 크림이 들어가 있어서 이것도 정말 맛있게 먹었어요.

 

단순히 서로 음식만 나눠먹는게 아니라 서로 즐겁게 이야기도 나눌 수 있어서 수업시간도 정말 빨리 가는 것 같아요.

금요일마다 이렇게 수업이 진행되서 안그래도 기다려지는 금요일이 더욱 기다려지더라고요.

여러분들도 행복한 금요일에 반 친구들과 더욱 특별한 추억을 쌓으면서 더 행복한 금요일을 만들어 보시는건 어떨까요?

 

이 글이 유학을 준비하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