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소식

[영국] 브라이튼 - Easter day

작성자 : 서혜원 작성일 : 2017-04-18 국가 : 영국

[이름] 서혜원

[학교] Embassy English - Brighton

 

안녕하세요. 저는 청주 유학네트를 통해 영국 브라이튼에 있는 Embassy를 다니고 있는 서혜원 입니다.

 

오늘은 영국의 큰 공휴일 중에 하나인 Easter day에 대해 알려 들릴려고 해요.

Easter day, 한국에서는 부활절이라고 불리며 십자가에 매달려 죽은 예수가 다시 살아남을 찬양하는 날이라고 하는데요. 2017년 4월 16일인 일요일이 부활절이었답니다.

그래서 Embassy도 금요일인 14일부터 월요일인 17일까지 4일정도 홀리데이였고 영국의 학교들은 2주정도 홀리데이를 가지고 있어서 홈스테이 아이들도 정말 즐거워 했답니다.

이런것만 봐도 영국에서 부활절이 엄청 의미있는 날이라고 생각이 드는데요, 근처 마트에 가보셔도 의미있는 날인걸 더욱 많이 느낄 수 있답니다.

몇달 전부터 마트 가장 앞부분에는 달걀 모양으로 된 초콜렛이나 과자등이 정말 많이 진열되어 있었어요.

특히 초콜렛으로 유명한 영국은 어느 초콜릿회사나 상관없이 달걀 모양의 초콜렛이 크기부터 모양까지 가지각색으로 나와 있더라고요.

부활절에서 달걀은 봄, 풍요, 다산 등 보이지 않는 생명의 상징이라고 해서 겉은로는 죽은 것 같이 보이지만 그 안에는 생명이 깃어 있어 새생명의 탄생을 의미하는 달걀에 서로의 소망을 담은 정성스런 그림을 그려 서로 교환하는 의식을 행했다고 하네요.

 

아침에 눈을 떠보니 홈스테이 맘한테 벌써 "HAPPY EASTER"라고 문자가 와 있었어요.

 

 

제가 전날 좀 몸이 안좋아서 늦게까지 자느라 이렇게 문자까지 남겨주셨답니다.

 

부활절 당일날 마트에 가서 찍은 사진이라 초콜렛이 별로 없지만 남은 초콜렛을 더 저렴하게 팔고 있었답니다.

 

 

이렇게 큰 종류로 파니 선물받는 아이들도 정말 좋아하겠죠?

 

홈맘이랑 같이 잠깐 마트에 들려서 저녁먹을 재료를 사는 도중 홈맘도 저에게 초콜렛을 사주셨답니다.

"Happy Easterday Hyewon!"

 


한국에서는 두달에 한번도 안되게 초콜렛을 먹었는데 영국은 초콜릿이 정말 맛있어서 매일 먹게 되더라고요.

홈맘이 사주신 초콜렛도 정말 맛있었습니다.

 

초콜렛 쿠키도 한봉지를 같이 사주셨어요.


 

한국의 초콜렛 쿠키는 딱딱한 쿠키가 많은데 영국에서는 저렇게 손바닥에 놓지 않고 먹으면 부서지는 정도로 굉장히 부드럽답니다. 맨 처음에는 딱딱한 쿠키가 더 좋았었는데 이제는 먼저 사먹을 정도로 부드러운 쿠키도 좋아한답니다.

 

홈맘 덕분에 초콜렛도 먹고 맛있는 쿠키도 먹은 다음에 일요일답게 집에서 선데이 로스트 치킨을 해먹었답니다.

 한국에서는 특별히 챙기지 않는 날인데 영국에는 중요한 날이라는것을 몸소 느끼게 되어 색다른 경험을 해봤답니다.

어느 나라든 무슨 날인든 상관없이 공휴일이면 다 즐거운 하루를 보내는 것 같아요.ㅎㅎ

여러분들도 부활절에 초콜렛 하나 정도 먹으면서 즐겨보시는게 어떨까요? 

 

이 글이 유학을 준비하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