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소식

[영국] 브라이튼 - 문화 ( FISH & CHIP )

작성자 : 서혜원 작성일 : 2017-04-13 국가 : 영국

[이름] 서혜원

[학교] Embassy English - Brighton

 

안녕하세요. 저는 청주 유학네트를 통해 영국 브라이튼에 있는 Embassy를 다니고 있는 서혜원 입니다.

 

오늘은 영국의 음식을 떠올리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음식인 FISH & CHIPS에 대해 소개시켜 드리려고 해요.

FISH & CHIPS는 대구같은 흰살 생선에 두툼한 튀김 옷을 입힌 생선튀김과 감자튀김을 함께 먹는 음식이며 19세기 중반 영국에서 생선튀김과 감자튀김을 함께 먹기 시작하면서 탄생한 요리라고 하네요.

아무래도 감자가 들어가다 보니 저렴한 가격에 포만감을 주는 요리라서 공장 노동자들의 별미로 자리잡았다고도 합니다.

아직까지도 많은 영국인들이 좋아하는 음식으로서 자리잡고 있는데요, 여기에 계시다보면 정말 많은 FISH&CHIPS가게들이 있고 길거리를 지나가면서도 많은 사람들이 먹고 있는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보통 CHIPS라고 하면 감자칩이라고 생각하시는 경우가 많은데 영국의 CHIPS는 미국에서 말하는 French Fries라고 생각하셔야 해요. 길쭉한 모양이며 우리가 한국에서 먹는 감자튀김과는 달리 좀 두껍답니다.

Brighton은 여행객들이 많이 오는 도시라서 그런지는 몰라도 해변 근처에 엄청 많은 가게들이 있는데, 학원 선생님들은 해변 바로 근처에 있는 가게들은 정말 맛이 없으니 가지 말라고 하셨어요.ㅎㅎ

여러분들도 Brighton에 오시면 귀찮으시더라도 해변 바로 앞에 있는곳보단 좀 유명한 가게를 가시는걸 추천해드릴게요.

 

그래서 저는 FISH & CHIPS로 가장 유명한 가게인 BANKERS라는 곳에서 포장을 해서 나와서 먹었답니다.

 

 

역시 유명한곳 답게 사람들이 정말 많이 있었는데, 아무래도 제가 간 날에는 날씨가 너무 좋아서 그런지는 몰라도 안에서 드시는 분들은 별로 없고 다들 포장을 해서 나가시더라고요.

 


사람이 많아서 주문하고 십분에서 십오분 정도는 기다리셔야 해요.

FISH & CHIPS를 주문하면 SMALL 인지 LARGE로 먹을껀지 직원분께서 물어보세요.

제 생각에는 SMALL사이즈로 드셔도 충분할 것 같았답니다.

기다리다가 주문한게 나오면 영수증에 나와있는 번호를 불러주시면서 식초나 소금,후추를 뿌리냐고 물어봐주시는데 저는 두개 다 뿌려서 먹었어요.

 

포장하고 나와 Brighton Pier 옆 해변에서 자리를 잡고 먹었답니다.

 

 

SMALL 사이즈라서 생선은 좀 작았지만 감자튀김이랑 먹다보면 나중에는 배부르더라고요.

위에 보이는 어니언링은 따로 주문해서 먹었는데 정말 맛있었어요.

일단 생선을 먹으면 우리가 흔히 먹어본 동태전같은 맛이 나기는 하는데 생선살이 더 많아서 식감이 좋더라고요.

식초를 뿌려서 생선과 안어울릴까봐  걱정했었는데 의외로 식초가 뿌려져 있어서 비린내도 안나고 더 맛있었어요.

CHIPS는 바로 튀겨져 나와서 그런지 소금간도 잘 되있고 정말 맛있었습니다.

 

한국에서는 생선까스 같은 생선튀김 종류를 안좋아해서 거의 안먹었었는데 여기에서는 신선한 생선으로 만들어서 그런지 정말 맛있게 먹었어요.

신선하고 특별한 맛을 가진 음식은 아니었지만 왜 많은 영국인들이 좋아하는 음식인지 알 것 같더라고요.

하지만 FISH & CHIPS가 아무래도 튀긴 음식이다 보니 영국인들도 건강을 생각해서 일주일에 한번이나 이주에 한번 정도 즐긴다고 하네요.

날씨 좋은날 영국에서 가장 유명한 음식인 FISH & CHIPS를 포장해서 즐겨보시는건 어떨까요? 

이 글이 유학을 준비하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