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소식

[영국] 브라이튼 - Embassy (아랍 커피)

작성자 : 서혜원 작성일 : 2017-04-17 국가 : 영국

[이름] 서혜원

[학교] Embassy English - Brighton

 

안녕하세요. 저는 청주 유학네트를 통해 영국 브라이튼에 있는 Embassy를 다니고 있는 서혜원 입니다.

 

오늘은 제가 처음으로 경험해본 아랍 커피에 대해 소개시켜 드리려고 해요.

제가 다니는 학원인 Embassy에는 아랍인 친구들의 비율이 정말 높은데, 친구들하고 이야기 하다보면 아마 정부에서 지원을 해줘서 다른 나라보다 더 많이 오는 것 같다고 하더라고요.

아랍인 친구들은 다른 나라 친구들에 비해 훨씬 재미있고 적극적인 친구들이 많은 것 같아요.

처음 반에 들어와서 적응을 잘 못할 때도 쉬는시간마다 이야기도 먼저 걸어줘서 정말 고마웠답니다.

같은 반 친구들 중에 한명인 Aziz라는 친구가 수업이 시작하기 전에 아랍커피를 가져왔는데 먹어볼래? 라고 물어봐서 저는 한국 커피도 써서 잘 못마시지만 먹어보고 싶다고 말했답니다.

저 뿐만 아니라 반 친구들 모두 다 마셔봤어요.

 

커피라고 해서 한국처럼 믹스커피나 티백 같은 느낌일 줄 알았는데 직접 타와서 줬답니다.

 

 

생각보다 큰 흰색 주전자에 가득 담아 와서 그 앞에서 직접 따라줬답니다.

선생님께서 주전자를 어디서 구했냐고 물어봤는데 직접 사우디아라비아에서부터 가져왔다고 했어요.ㅎㅎ

 

저는 워낙에 커피를 안좋아해서 조금만 받아서 먹었답니다.

 

 

너무 조금만 받았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는데 저것도 남겼답니다.

 

전에 먹어본 적이 있던 친구들은 초콜릿이나 과자를 가져왔냐고 Aziz란 친구에게 묻더라고요.

커피에 초콜릿을 먹어야 하나? 라는 생각이 처음에 들긴 했는데 없으면 큰일날뻔 했어요.

 

 

초콜릿바까지 준비해줘서 같이 먹어봤는데 정말 특이한 맛이었어요.

한국 믹스커피처럼 단맛이 있는게 아니라 어떻게 보면 맵다고 해야할 것 같은 맛이었어요.

경험해보지 못한 향신료로 가득한 맛이었어요.

맛도 굉장히 강했고 전혀 커피맛이 아니어서 다른 브라질, 터키, 중국인 친구들도 커피가 맞냐고 계속 물어볼 정도 였답니다.



초콜릿바는 정말 맛있어서 더 먹었답니다. 어느나라를 가도 초콜릿은 다 맛있는 것 같아요.

 

커피가 제 입맛에는 맞지 않았지만 그래도 다른 나라의 문화를 경험해 볼 수 있어서 재밌는 시간이었던 것 같아요.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한국의 믹스커피를 타서 친구들한테 소개시켜줘야 겠네요.

이렇게 쉬는 시간에도 서로 같이 음식도 공유를 하면서 더욱 친해지고 있답니다.

여러분들도 다른 나라 친구들의 음식도 접해보면서 재밌는 시간을 보내시는게 어떨까요?

 

이 글이 유학을 준비하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