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소식

[뉴질랜드] 오클랜드 - 뉴질랜드 남섬 여행기!!

작성자 : 박주은 작성일 : 2016-12-22 국가 : 뉴질랜드

[이름] 박주은

[학교] NZLC - Auckland


안녕하세요! 유학네트를 통해 수속하여 현재 Auckland에서 NZLC를 다니고 있는 박주은입니다.


오늘이 글로벌 리포터 글을 쓰는 마지막 날이 될 것 같습니다..ㅠㅠ 이번에는 마지막으로 뉴질랜드 남섬 여행기에 대해 소개하려고 합니다! 지난 11월 둘째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4박5일 동안 학교에 방학을 쓰고 뉴질랜드의 유명한 관광지 남섬으로 향했습니다. 오클랜드 시티에서 공항버스를 타고 공항에 도착을 하였고, Jetstar 항공사를 이용했습니다.



원래 비행기가 갑자기 취소되는 바람에 공항에 열시간 이상을 대기한 뒤에 드디어 크라이스트처치로 출발을 하였고, 약 3시간 뒤에 크라이스트처치에 도착하게 되었습니다.



크라이스트처치에 도착하자마자 숙소에 체크인을 한 뒤, 크라이스트처치 대성당으로 갔습니다. 2010년에 이어 2011년에 발생한 지진으로 성당뿐만 아니라 도시 전체가 심하게 피해를 입어서 5년 이상이 지난 지금까지도 여기 저기서 복구 작업이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63m의 첨탑은 모두 무너지고 대성당도 반쯤 허물어져 철조망과 같은 것으로 격리되어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붕괴될 위험이 있는 대성당에 가까이 갈 수 없게 철조망이 쳐져 있었기 때문에 아래의 사진은 철조망에서 확대를 하여 찍은 사진입니다. 대성당의 반 이상이 파손된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언제든 무너져 버릴 것 같은 대성당과는 반대의 분위기로 바로 옆에는 광장이 마련되어 있어서 조형물과 미술품, 그리고 체스판 등을 볼 수 있었습니다.




네덜란드에 있다고 들었는데.. 네덜란드가 아닌 뉴질랜드의 아트 갤러리 건물 위에는 얼굴이 있는 손도 볼 수 있었습니다.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하는데 비가 오는 흐린 날에 저것을 보니까 약간 으스스한 느낌을 받게 되었습니다..ㅎㅎ



두 번째 날에는 아침 일찍부터 인터시티 버스를 타고 테카포 호수로 이동했습니다! 테카포 호수는 뉴질랜드 남섬에 있는 맥킨지 분지의 북단에 따라 남북으로 뻗어 있는 3개의 호수 중 최대의 호수로, 밤 하늘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곳입니다. 낮에는 반짝거리는 호수와 함께 구름이 있는 것이 호수를 더 아름답게 했지만.. 저녁에는 구름 때문에 수많은 별이 보인다는 밤하늘을 아쉽게도 못보고 말았습니다..ㅠㅠ



비가 와서 사진을 찍지는 못했지만.. 테카포 호수 외에도 호수 근처에는 1시간 30분 정도 하이킹을 할 수 있는 마운트 존과 별을 관측할 수 있는 마운트 존 대학교의 천문 관측소, 세계에서 가장 작은 교회이자 가장 아름다운 교회인 착한 양치기의 교회, 양치기 개의 동상을 볼 수 있었습니다!! 추가로 더 놀라운 사실은 개척시대 양치기들의 노고를 위로하기 위해 지어진 착한 양치기의 교회에서는 아직까지도 실제 예배가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세 번째 날에는 쿡커넥션 버스를 타고 테카포 호수에서 빙하가 녹아 특유의 반짝이는 파란색을 띠는 푸카키 호수를 거쳐 마운트쿡에 도착했습니다!! 만년설과 빙하지형을 볼 수 있는 마운트 쿡! 여러 가지 난이도의 코스들이 있지만 그 중 제가 갔던 코스는 후커 밸리 트랙으로, 마운트쿡에서 가장 쉽고 인기 있는 코스였습니다.



후커 밸리 트랙에는 아래의 사진과 같이 후커 강을 가로지르는 3개의 다리가 있습니다. 3개의 다리를 건너서 한참을 더 가야 빙하가 녹아있는 Hooker Lake(후커호)를 볼 수 있었습니다. 후커 밸리 트랙은 왕복 13km 이고, 가파르지 않고 평지와 비슷한 길이었지만.. 그늘이 전혀 없고 길이 울퉁불퉁하여 결코 쉽지는 않았습니다.




숙소에서 쉬고 있는데 직원이 지금 밖에 나가봐야 한다고 해서 볼 수 있었던 만년설입니다! 후커밸리코스를 올라갈 때는 비가 와서 뚜렷하게 볼 수 없었는데... 저녁 쯤이 되니 구름이 개고 만년설을 노을과 함께 제대로 볼 수 있었습니다.




네 번째 날에는 마운트쿡에서 트위즐을 거쳐 드디어 퀸즈타운에 도착을 하였습니다. 이곳에서는 다양한 액티비티를 할 수 있고, 와카티푸 호수와 같이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할 수 있으며, 살기 좋은 지역으로 유명합니다!! 아래의 사진은 퀸즈타운에 도착하여 가장 먼저 볼 수 있는 와카티푸 호수입니다.




네 번째 날에는 백팩커스에서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이야기를 하며 저녁 시간을 보내고, 마지막으로 다섯 째날에는 퀸즈타운 타임 힐에 올라갔습니다. 시간이 없어서 정상까지 올라가지는 못했지만.. 퀸즈타운과 와카티푸 호수를 제대로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퀸즈타운 타임 힐에서 내려와서 퀸즈타운과 크라이스트처치 밖에 없는 뉴질랜드 쿠키 브랜드! 쿠키 타임 매장도 가볼 수 있었습니다. 고소하고 달달하고 부드러운 냄새가 입구부터 느껴지더라구요!!ㅎㅎ



아래의 사진은 어디일까요?? 바로.. 교회입니다!! 지나가는 길에 너무 예뻐서 발길이 이끌어 들어갔는데 아기자기하고 어디에서도 볼 수 업었던 특별한 교회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교회를 들렸다가 퀸즈타운에 가면 꼭!! 먹어야 한다는 퍼그버거를 마지막으로 남섬 여행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4박 5일의 짧은 시간이었지만.. 정말 많은 일들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크라이스트처치로 떠나기 전 날, 근처에서 약 7.8강도의 지진이 나기도 하고, 이유도 모른체 비행기가 취소되어 10시간 이상을 공항에서 기다려야 했으며, 5일 중 4일이 비가 오며 흐렸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오직! 버스와 발만을 이용하여 뉴질랜드의 남섬을 알차게 여행하고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여행을 하기에 4박 5일은 너무나 짧은 시간이었습니다..ㅠㅠ 남섬 여행을 계획 중이시라면 길게 여행기간을 잡으시고 뉴질랜드 남섬에서만 느끼고 경험할 수 있는 자연과 경치를 여유롭게 감상하시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여행 일정 소개>

1일 : 오클랜드 공항 -> 크라이스트처치 공항 , 크라이스트처치

2일 : 테카포 호수

3일 : 마운트쿡

4일 : 퀸즈타운

5일 : 퀸즈타운 , 퀸즈타운 공항 -> 오클랜드 공항


박주은 리포터가 공부중인 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