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소식

[뉴질랜드] 오클랜드 - 로토루아 여행기!!

작성자 : 박주은 작성일 : 2016-12-21 국가 : 뉴질랜드

[이름] 박주은

[학교] NZLC - Auckland


안녕하세요! 유학네트를 통해 수속하여 현재 Auckland에서 NZLC를 다니고 있는 박주은입니다.


오늘은 마오리 문화의 중심지로 유명한 로토루아 지역을 여행하고 온 소식을 전하려고 합니다. 먼저 로토루아에 대해 소개를 하면, 영어로 Rotorua, 마오리어로 Te Rotorua-nui-a-Kahumatamomoe 이며 뉴질랜드의 북섬에 있는 도시입니다. 이곳에서 도착해서 로토루아에 왔다는 것을 처음으로 느낄 수 있는 것은 바로 냄새입니다! 이 지역이 활화산 지대이며, 보글보글 끓어오르는 진흙못과 간헐천이 있기 때문에 어느 곳을 가던지 공기 중에서 유황의 톡 쏘고 특이한 냄새를 느낄 수 있습니다.


시티에서는 약 3시간 30분 정도가 걸리고, 이곳에 도착하여 가장 먼저 향했던 곳은 로토루아 호수와 산들을 보며 온천을 즐길 수 있었던 스파였습니다. 스파 근처에서 특히 유황 냄새가 강하게 나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자연을 보며 온천을 하는 것을 기대했지만.. 비가 와서 도착 시간이 늦어지는 바람에 아쉽게도 온천만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두 번째날, 아침에는 지열온천지대인 와이오타푸를 갔습니다. 로토루아에서 타우포 방향으로 약 30km 정도 이동하면 도착할 수 있습니다. 이곳은 아주 오래 전에 일어났던 거대한 화산 폭발로 인해 형성된 곳으로, 유황 동굴과 많은 종류의 유황, 유황 호수, 분화구 등을 볼 수 있었습니다.





다음으로는 로토루아 레드우드 수목원을 갔습니다. 레드우드는 공룡시대부터 북반구 지역을 지배한 나무 종류 중 하나라고 합니다. 정글의 이미지가 느껴지는 삼림욕장은 쥬라기 공원, 아바타 등 영화의 촬영지로 알려져 있다고 합니다. 레드우드 숲에 들어가면, 하늘에 닿을 듯 높이 자란 레드우드뿐만 아니라 카오리나무, 고사리 나무 등을 볼 수 있는데 레드우드의 높이가 너무 높아서 웅장함과 몸이 건강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ㅎㅎ



그리고 이곳에서는 엄청 큰 고사리 잎을 볼 수 있는데 우리나라 고사리와 같지만 크기도 매우 크고 나무이며, 뒤쪽이 하얀 것이 특징입니다. 그 고사리 잎이 뉴질랜드의 상징이고 합니다!! 다양한 모양과 종류의 나무들을 보며 정신이 맑아지고 신기함과 웅장함을 함께 느낄 수 있었습니다.



다음으로는 로토루아 호수로 향햤습니다. 로토루아에 도착하여 가장 먼저 볼 수 있는 호수로, 타우포 화산지대의 화산 활동으로 형성되었다고 합니다. 로토루아 호수에 갈 계획은 아니었지만 레드우드를 들렸다가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반짝거리는 호수와 하늘의 구름이 저희의 발길을 붙잡았습니다. 차를 렌트하여 여행을 하였기 때문에 가능했던 소중한 추억이라고 생각합니다~ㅎㅎ




세 번째날, 아침 일찍 일어나서 숙소 사장님의 추천으로 로토루아 박물관을 가게 되었습니다. 시기가 조금 지나긴 했지만.. 저희가 가기 전 주에 박물관 앞, Government Gardens에서 튤립 축제가 있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약간의 튤립들도 볼 수 있었습니다. 원래는 박물관도 구경하려고 했으나 시간상 안까지는 들어가지 못하고 앞에서 사진만 찍고 돌아와야 했습니다. 커다란 정원을 끼고 있는 로토루아 박물관에서는 마오리족의 역사와 문화, 온천 역사 등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다음으로는 곤돌라를 타고 올라가서 스카이라인도 보고 뉴질랜드의 유명한 액티비티, 루지도 탈 수 있었습니다. 저는 전에 리포터 글을 썼던 Bookme에서 미리 예약을 해서 저렴한 가격 재미있게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루지를 마지막으로 로토루아에서의 일정은 마무리 되었고, 오클랜드로 돌아가기 전에 와이토모 동굴을 가기 위해 발길을 서둘렀습니다. 아래의 사진은 와이토모를 가는 길에 차 안에서 찍은 뉴질랜드의 풍경입니다. 차를 타고 가면서 볼 수 있는 모든 길들이 한국에서는 볼 수 없는 풍경이었고, CG로 만들어 놓은 것처럼 멋있었습니다.



그리고 약 2시간 이상을 달려서 Waitomo Glowworm Cave 에 드디어 도착을 했습니다! 와이토모 동굴은 개똥벌레의 종류 중 하나인 ‘글로우웜(GlowWorm)’을 볼 수 있는 곳으로 동굴 아래에는 물이 흐르고 있어 배를 타고 가야 볼 수 있습니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컴컴한 곳으로 배를 타고 들어가면 수 많은 반딧불이가 마치 밤하늘의 별을 보는 것처럼 촘촘하게 빛나서 아름다움과 신기함을 함께 느낄 수 있습니다.



동굴안에서는 동영상은 물론 사진을 찍는 것이 금지되어 있기 때문에 동굴을 완전히 나와서 다시 동굴 안으로 들어가는 배만 찍을 수 있었습니다. 사진으로 간직하지 못하고 눈으로만 볼 수 있다는 것이 아쉬웠습니다..ㅠㅠ



이렇게 와이토모 동굴을 마지막으로 로토루아 여행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2박3일의 짧은 여행이었지만.. 뉴질랜드를 느낄 수 있었던 소중하고 잊을 수 없는 시간들이었습니다! 뉴질랜드 북섬에 와서 꼭! 들려야 한다는 로토루아와 와이토모 동굴에 대한 소개를 마무리하겠습니다. 도움이 되었길 바라며 감사합니다~


<여행 코스>
1일차 : 오클랜드 시티 -> 로토루아 , 폴리네시안 스파
2일차 : 와이오타푸 , 레드우드 , 로토루아 호수
3일차 : 로토루아 박물관 , 루지 , 와이토모 동굴 , 와이토모 동굴 -> 오클랜드 시티


박주은 리포터가 공부중인 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