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소식
[미국-포틀랜드] Downtown Portland, Oregon in October(197)
[이름]김은지
[학교]ELS-Portland
안녕하세요. 유학 네트에서 수속한 김은지입니다.
현재 Covid로 인하여 대면 수업이 중단 돼
미국 Oregon 주에서 ELS의 온라인 수업 과정인 ION+과정을 수강 중입니다.
Covid가 미국에서 본격적으로 발생한 지도 벌써 6개월이 훌쩍 넘었는데요.
그리고 그 후에 Black Lives Matter movement가 시작되어서
시위 관계로 다운 타운에 못 가본지도 정말 오래된 것 같아요.
오늘은 오랜만에 간 포틀랜드 다운 타운을 살펴보면서
BLM 운동 이후로 달라진 이곳 저곳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일단 시위가 시작될 때 무분별하게 looting을 하고
violence가 여기 저기서 일어나 현재는 대부분의 상점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1층 창문이나 외벽을 두꺼운 나무 벽으로 감싼 상태입니다.
약탈로 인해서 큰 피해를 입었던 Louis Vuitton은 현재 안정적으로 영업을 하고 있었지만
Apple Store는 10월 현재에도 아직도 문을 열지 않고 있습니다.
이것이 다운타운에 있는 Apple Store인데요.
George Floyd가 그려진 그림이 보이시죠?
여행객들로 보이는 사람들은 이 곳에서 많이 사진을 찍어 가는 것 같았습니다.
제가 갔을 때에는 시위는 없었습니다.
평화롭고 한가로운 분위기였어요.
다운 타운의 한 가운데에 있는 Pioneer Courthouse Square는
바닥에 social distancing을 위해서 이렇게 큰 동그라미가 그려져 있었습니다.
자칫하면 흉해보일 수도 있을텐데 알록달록한 색깔로 칠해져 있어서 그런지
새로운 디자인 같기도 하고 전보다 귀여워 보였어요.
무엇보다도 이 원으로 인해서 사람들이 규칙을 준수하면서 거리를 유지하는 것도 보기 좋았습니다.
시애틀이나 샌프란시스코 같은 큰 대도시에 비하면 조금은 허전하겠지만
그래도 다운타운에 높은 건물들이 많아서 멀리서 보면 야경이 예뻐요.
지금은 Covid로 인해서 다운타운에 집 없는 사람들의 텐트촌이 좀 더 늘어난 것 같지만
그래도 시위가 잠잠해져서 다행입니다.
처음에 포틀랜드로 오면서 다운타운을 많이 놀러 올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살아보니 다운타운에는 별로 올 기회가 많지 않았던 것 같아요.
그래도 다운타운에 오면 city vibe를 느낄 수 있어서
서울에 살았던 저로서는 이 곳을 둘러보는 게 재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