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소식

[미국-포틀랜드] Wildfires (176)

작성자 : 김은지 작성일 : 2020-10-05 국가 : 미국

[이름]김은지
[학교]ELS-Portland



안녕하세요
. 유학 네트에서 수속한 김은지입니다.
 
현재 미국 Oregon stateConcordia Univ. 에 위치한
 
ELS Portland에서 semi-intensive 과정을 수강 중입니다.





오늘은
20209월에 보름 이상 벌어진 미국 서부 산불 피해에 대해서 글을 써보고자 합니다.
 
한국에서는 그렇게 크게 까지는 보도가 된 것 같지는 않은데
 미국 서부 전체
(캘리포니아, 오리건, 워싱턴 주 모두)가 보름 넘게 화염에 휩싸였습니다.
 
저도 이 곳에 공기가 너무 안 좋아져서 잠시 다른 주로 피난을 갔었는데요.
 
공기가 안 좋아져서 앞에 있는 건물도 흐리게 보이는 상황이었고
 집에서도 마스크를 껴야만 할 정도로 숨을 쉴 수 없었습니다
.
 
미국 서부에 공기 청정기가 동이 날 정도였다고 하는데요.
 
이번 산불은 오리건 주에서도 역대 최악의 산불로 기억될 만큼 규모가 크고 심각한 수준이었습니다.
 
특히 캘리포니아 지역은 비가 거의 내리지 않는 건조한 기후기 때문에
 매년 산불 위험이 클 수 밖에 없는데요
.
 
다행히도 지금은 비가 내려서 보름 이상 동안 뿌옇던 하늘이 파랗게 바뀌었습니다.
 






이번 산불로 인해서 오리건 주만 해도
100만 에이커 이상이 불 태워졌는데요.
 
화재로 수많은 집과 사업체 그리고 동물들이 파괴되고 목숨을 잃었다고 합니다.
 
이번 사건으로 인해 오리건 주만 공식 사망자 수가 8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고
 포틀랜드시 시장은 화재 위험의 위협으로 시를 위한 비상사태 선포문에 서명도 했다고 해요
.
 
제가 살고 있는 오리건의 멀티노마 카운티는 대피령까지 내리지는 않았지만
 
Ted Wheeler 포틀랜드 시장은 모든 포틀랜드 공원과 야외 공간을 폐쇄하고 비상사태를 선포했어요.




 


 

 

 



제가 살고 있는 아파트에서도 여러 차례 산불로 인한 대기 오염 등의 피해를 막기 위해서
 간단하게 할 수 있는 조치 방법들을 메일로 전달했는데요
.
 
다시 한번 자연 재해가 얼마나 무서운지를 실감할 수 있는 사건이었습니다.
 
큰 피해에도 불구하고 생각보다 정말 빠르게 회복되어 지금은 괜찮아졌지만
 작년 말부터 올해 초까지 벌어진 호주에서의 거대한 산불
,
 
그리고 이번 미국 서부의 산불을 지켜보면서 자연의 중요성을 간과해서는 안될 것 같아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