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소식
[미국-포틀랜드] Bend (159)
[이름]김은지
[학교]ELS-Portland
안녕하세요. 유학 네트에서 수속한 김은지입니다.
현재 미국 Oregon state의 Concordia Univ. 에 위치한
ELS Portland에서 semi-intensive 과정을 수강 중입니다.
지난 글에서 제가 Bend라는 도시로 가는 길에 Smith Rock State Park에서
하이킹을 했던 것을 소개해드렸는데요.
오늘은 Bend라는 도시를 소개해드릴게요.
Oregon에 처음 왔을 때 많은 사람들이 Bend라는 도시와
Pendleton이라는 도시에 꼭 여행을 가보라고 많이 권유했는데요.
저처럼 비가 많이 안오는 6월부터 여름에 가시기 좋을 것 같아요.
일단 Bend라는 도시는 오리건 주에서 다섯 번째로 큰 대도시인데요.
북쪽에 위치해 있는 Portland에서 3시간 가량 운전을 하셔야
나오는 오리건 중부에 있는 가장 큰 도시입니다.
Bend에는 Breweries(양조장)가 많기 때문에
맥주를 좋아하시는 분들이 가시면 충분히 즐기실 수 있을 것 같아요.
Portland보다 인구 밀도가 현저하게 낮기 때문에 더 한적하고 여유로운 곳이기 때문에
사람들도 더 laid-back이고 조용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2010년 인구 조사 때 7만 6천명정도가 살고 있다고 하네요.
경제적으로는 벌목촌으로 시작했지만 지금은 산악자전거, 낚시, 하이킹, 캠핑,
암벽 등반, 래프팅, 스키, 패러글라이딩, 골프 등 많은 야외 스포츠의 관문으로 확인되고 있다고 해요.
2015년 Men's Journal에서는 Bend를 '지금 살기에 가장 좋은 10대 장소'로 선정했다고 합니다.
'Bend'라는 도시 명칭은 초기 개척자들이 Deschutes 강을 따라
마을이 결국 평지화 된 위치를 가리키는 명칭인 'Farewell Bend'에서 유래되었다고 해요.
관광업이 이 곳의 가장 특징이기 때문에 제가 방문했을 때에도 많은 관광객들을 볼 수 있었는데요.
아래 사진의 로컬 영화관이 관광 명소로 지정됐을 정도로
수많은 인디 영화 축제뿐만 아니라 수많은 미술관이 있는 곳이라고 합니다.
도시 곳곳에는 조형물들을 비롯한 수많은 공공미술 전시회가 있다고 해요.
그리고 한가지 재밌던 사실은 2020년 현재 Bend는
세계에서 마지막으로 정식 허가를 받은 블록버스터 비디오 가게가 있는 곳이라고 해요.
이제 비디오 가게는 다 없어진 상태잖아요. 그만큼 빈티지한 도시의 분위기를 느끼실 수 있죠.
인터넷으로 검색해보니 최근 몇 년간 Bend가 급성장한 것도 은퇴 목적지로서의 매력 때문이라고 해요.
포틀랜드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임대료와 주택 가격, 생활비인 것 같습니다.
저는 이 곳에서 하루를 머무르고 다른 곳으로 떠났는데요.
공원도 걷고 아래 Old Mill이라는 쇼핑센터도 둘러보았어요.
오리건에서 계시다가 한적한 도시를 경험하고 싶거나
신선한 맥주를 드시고 싶다면 Bend로 여행을 떠나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