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소식

[미국-포틀랜드] 미국 비자 인터뷰(4)

작성자 : 김은지 작성일 : 2020-01-21 국가 : 미국

[이름]김은지

[학교]ELS-Portland



 
안녕하세요. 유학네트에서 수속한 김은지입니다.
 현재 미국 포틀랜드 ELS에서 semi-intensive 과정을 수강 중입니다.
 오늘은 지난편에 이어서 미국 비자 인터뷰 후기를 계속해서 남겨볼게요.  

 

 

저는 출국하기 약 40여일 전 주한 미국 대사관에서 비자 인터뷰를 했습니다.
 인터뷰 날짜는 인터뷰 하기 20일전 즈음에 EP님께서 잡아주셨고요.
 금요일 오전 인터뷰 시간(08:45AM)에 지난번에 나열했던 구비 목록을 모두 다 출력해서
 미국 대사관으로 향했어요. (저는 아침 일찍이더라도 빨리 끝내고 싶어 이른 시간을 선호했습니다.)
 대사관에는 인터뷰 시간보다 4-50분 정도 일찍 도착했고, 금요일이었지만 생각보다 사람은 많지 않았어요.
 빨리 도착한 만큼 대기 시간 없이 빨리 인터뷰를 할 수 있었습니다. 



 

<주한 미국 대사관은 광화문 세종대왕 동상과 가깝습니다.> 

도착해서 이민 관련해서는 줄이 좀 있었지만 비자는 바로 입장이 가능했습니다.
 입장 시 보안 검색을 하였고, 소지품은 모두 엑스레이 기계로 검사하고 전자기기는 모두 수거해 가서
(출입구에 모두 보관되고 보관표를 받아 귀가 시 출입구에서 돌려받습니다) 사진은 찍을 수 없었습니다.
 유학네트 EP님에게서 사전에 주의 사항을 모두 들었고,
 인터뷰 예행연습을 한 까닭에 특이할만한 사항은 없었습니다.
 저는 과거에도 학생 비자 때문에 미 대사관에 인터뷰를 보러 온 적이 있었는데
 그때보다 사람이 더 줄은 것 같은 느낌이 들었네요. 

복장은 깔끔해보이는 정장 차림으로 갔습니다.
 들어가자마자 2층으로 올라갔는데, 제 앞에 7-8명정도 더 있었던 기억이 납니다.
 우선은 기본 서류인 여권, I-20, 제 사진, 인터뷰 예약증을 검사받은 후
 핑거 프린트를 찍고 인터뷰 순서만을 기다렸습니다. 

인터뷰 창구는 5-6개 중 3개 정도가 열렸는데 2분은 백인 여성이었고,
 1분은 한국어를 구사할 수 있는 남성 Korean American이었어요.
 앞에 분들 중에는 인터뷰가 빨리 끝나는 분도 계셨고,
 그렇지 않은 분(뮤지션이라고 들렸어요)도 있었습니다.
 그 중에는 탈락해서 여권을 돌려받는 분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ㅠㅠ
 저는 미국인이더라도 한국어를 약간이라도 구사하는 줄 알았는데
 그렇지 못해 어떤 인터뷰어는 통역이 필요하자 한국인 통역사를 불러 계속해서 인터뷰를 진행하더라고요.
 영어를 잘 하지 못하시더라도 통역사가 별도로 계시니 언어 걱정은 안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그렇게 한 10분정도 기다렸을까, 제 순서가 다가왔고
 매 인터뷰마다 유쾌해보여서 꼭 인터뷰를 받고 싶었던 남성 Korean American과
 저는 인터뷰를 하게 되었습니다.(^^!!!)
  제 예상대로 밝은 분위기 속에서 농담도 주고 받으면서 인터뷰를 했기에
 무거운 분위기는 전혀 아니었습니다. 제가 받은 질문은 아래와 같습니다.


1. 가는 목적과 하는 일
2. 미국에 가서 뭘 할건지
3. 제 직장이 제가 미국에 가더라도 job을 홀딩해주는지
4. 과거에 미국 비자 받은 적이 있는지 
답변을 하고, 1-2분만에 인터뷰는 끝났습니다.

저는 모두 영어로 대답했고, 저에게 있어서는 아무래도 제가 미국에 가더라도
 직장이 제 job을 홀딩해주는지 문항이 중요했던 것 같아요.
 힘들게 준비해간 부모님 서류라던지, 은행 서류는 전혀 보지 않았습니다. 흑

그렇게 훈훈하게 마무리한 후 기쁜 마음으로 유학네트 EP님과 통화를 했어요.
 그리고 나서 3일 후인 월요일에 저는 5년 기한의 학생 비자가 기록된 여권을 택배로 받아 보았습니다. ^^ 





 


<여권 뒤에는 스티커가 붙여져 있어요>

※ 참고로 여권은 일양택배로 배송되는데 신분증인 관계로 여권을 수령하지 못하면(집이 비어있는 경우)
 번거롭지만 일양택배 사무소로 찾아가셔서 직접 수령하셔야 할 거에요.
 그러니 수령 장소를 직장이나 본인 혹은 대리인이 수령할 수 있는 주소로 지정하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