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소식

[영국-런던] 영국의 혐오스러운 날씨

작성자 : 작성일 : 2019-03-08 국가 : 영국

[이름]김강산
[학교]Kings London




안녕하세요 London에서 English Course를 밟고 있는 김강산입니다.

제가 재학중인 학교는 Kings London입니다.




 




 

 

오늘 제가 소개해드리고자 하는 내용은 영국의 혐오스러운 날씨입니다.

영국하면 무엇이 제일 먼저 떠오를까요? 랍스타 버거? 해리포터? 비틀즈?
영국에서 조금이라도 살아본 사람이라면 아마도 예측불가능한 날씨에 대해 언급할 것 같습니다.
 제가 작년 6월에 브라이튼에서 공부를 시작했을 때는 날씨가 아주 좋아서
 더운데 에어컨이 없다는 것을 제외하고는 사람들이 말하던 것보다 날씨가 좋다고 느꼈습니다.
 그런데 그것은 앞으로 벌어질 일들에 대한 휴식 타임같은 것이더라구요.
 분명 날씨를 확인하고 아침에 우산이나 방수처리 되는 옷을 챙기지 않고 집을 나가면,
 돌아올 때는 파운드랜드에서 구매가능한 2파운드짜리 우산과 함께 돌아옵니다.




 


 

 * 파운드랜드란?
 - 한국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다이소의 느낌입니다.
 생활용품, 주방용품, DVD, 과자, 화장품 레니에 소화제 등등
다양하게 판매하는 저렴한 마켓(?)입니다.
 모든 제품들이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대부분이 1파운드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 요즘에는 사람들이 로컬마켓과 같은 스케일이 작은 샵들보다
 쇼핑몰들이나 대형 슈퍼마켓을 더 선호하는 방향으로 나아가면서
 낮은 가격에 많이 팔자라는 취지가 생겨나고 있습니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브라이튼에서 런던으로 옮기기 2~3달 전부터는
 나가면 우울한 날씨에 저도 덩달아 우울해지는 느낌이 들정도로 날씨가 좋지 않았습니다.
 친구들은 그런 와중에도 비 피할 곳 없는 공원이나 밖에 나가자는데..
 저로써는 감기 걸려서 고생하는 것보다 친구들과 많이 놀지 못하더라도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더 낫기때문에 안나감 ㅎㅎ
 영국에 살게 된다면 가장 할 말이 없을 때 친구들과 나누는 이야기가 날씨 이야기입니다.
 그만큼 날씨 때문에 지치는 것이 일상이기 때문에
 대화 주제중 하나가 되는 것이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겨울에는 우산 없이 한국처럼 패딩을 입고 다니면 되지만
 여름이나 다른 때는 어떻게 해야될지 감이 안잡히네요.
 지금까지는 그럭저럭 버티고 있지만 요즘에는 바람이 심하게 부는 편이라
 우산을 펴지도 못한답니다.
(한국에서 사온 우산을 쓰기 시작한지 2주만에 부러진 기억이 나네요;)

 매일 이렇게 좋은 날씨를 오기를 바라며 글을 마칩니다.




 


 

 이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