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소식

[캐나다] 버논 - #23. Rememberance Day

작성자 : 김연웅 작성일 : 2018-11-14 국가 : 캐나다

 

[이름] 김연웅
[학교] Searon Seacondary School - Vernon






안녕하세요
!
저는 Vernon에 있는 Seaton Secondary School 2년째,
그리고 올해 10학년으로 재학 중인 김연웅입니다.
유학네트에서 글로벌 리포터로 글을 올리고 있습니다.




오늘은 한국의 현충일 격인 Remembrance Day 에 대해 써볼게요!
Remembrance Day는 Armistice Day라고도 불리는 데요.
캐나다에선 제 1차 그리고 2차 세계대전, 또 여러 가지 전쟁들에 참여했던
그리고 전사했던 캐나다 군인들, 사람들을 기억하기 위해 만들어진 날이에요!





날짜는 11월 11일이고, 이 쯤이 되면
이 Poppy 꽃 뱃지들도 팔고 여러가지 물건들이 나옵니다.




Poppy 꽃을 쓰는 이유는 제1차 세계 대전 이후에
그 전쟁터에서 Poppy꽃이 자라서라고 합니다.
전 한국에선 이 꽃을 들어본적도, 본적도 없는데요.
여기 오니 이 꽃 씨앗으로 머핀도 만들고 하더라구요.
사실 지금 인터넷에 쳐보니 양귀비라고 하네요!
엄청 친근한 꽃이였네요.ㅋㅋㅋㅋㅋㅋ




어쨌든 매년 Remembrance Day는 쉬는 날이고,
그 전 주 마지막날에 학교에서 Assembly를 합니다.





이렇게 체육관에 다들 모여서 Assembly를 했습니다.
저렇게 합창단도 있었고, 군인 분도 몇 분 계셨어요.





Assembly를 하는 도중에는 전사하신 분들을 기리기 위해
박수도 치지 않았고, 폰은 물론 꺼야 했고 모자도 벗어야 했어요.





프로젝터로 그때와 관련된 영상도 보여줬고요,
군인 분들의 말씀도 있었습니다.




사실 한국도 그렇듯이 여기도 이런 걸 약간 장난처럼
생각하는 아이들도 있었는데요.
그래도 되게 뭐가 제대로 기억할 수 있도록
매년 하는 것 같더라구요.




저같은 경우엔 한국에선 별로 현충일에 대해 생각이 없었는데,
아이러니하게도 여기서 사회 시간에 세계 대전들에 대해서도 배우고
전쟁에 대한 관념도 좀 달라졌고요.
더 심각하게 받아들이게 됐다 해야 하나?
그리고 이걸 들으면서 한국 전쟁과 현충일에 대해서도 생각이 났어요.
이런 걸 더 중요하게 생각할 필요가 있다고 느꼈습니다.
그 많은 돌아가신 분들을 위해서라도요.




이 날은 목요일 이었구요.
금요일은 Pro-D Day로 한 달에 한번 쉬는 날,
월요일이 11일 Remembrance Day여서 총 4일 주말을 가졌어요!
일요일에는 세레모니도 있었고, 거기서 Cadets라는
약간 청소년 군인 같은 것이 행진도 했답니다. 
그럼 오늘은 여기까지 써볼게요!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