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소식

[영국] 캠브리지 - Cambridge Colleges

작성자 : 양희준 작성일 : 2018-09-03 국가 : 영국

 

 

[이름] 양희준
[학교] Embassy - Cambridge






안녕하세요 유학네트를 통해 소속한 양희준입니다.
저는 Cambridge, England에서 Embassy라는 학교에 재학중이예요.




오늘은 케임브리지 대학교의 컬리지들을 소개해드릴까 해요.
케임브리지 대학교는 휴가 시즌마다 세계 각지의 사람들이 모이는 관광명소예요.
물론 각 컬리지 안을 구경하려면 돈을 지불해야 해요.
그리고 아마 안을 관광할 수 있도록 개방하는 요일도 따로 정해져 있을 거에요.





하지만 저는 케임브리지 대학에 재학중인 지인이
직접 컬리지투어를 해주셔서
아무 어려움 없이
대학교를 구경할 수 있었어요.




저는 투어를 하면서 건물마다 가지고 있는 역사나
재밌는 일화를 들을 수 있던 게 정말 좋았어요.
정말 역사가 깊은 대학이라 어디를 가든 다 하나씩은 이야기를 가지고 있어요.
다 얘기해 드리고 싶지만 찍은 사진이 별로 없어서 ㅠㅠ





, 케임브리지에선 어느 컬리지에 속해있느냐가
어느 학과를 전공하는지만큼 중요해요.
그래서 컬리지를 신청할 때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대요.
역사 자체가 엄청 오래됐기 때문에 modern보다는
완전 영국풍의 traditional한 컬리지가 많은데,
멋있는 외향만 보고 갔다가 몇백년전의 시설들에
기겁하는 경우가 종종있다 하네요. ㅋㅋㅋ





우선 첫번째로 소개해 드릴 곳은
수학과가 굉장히 유명한 트리니티 컬리지(Trinity college).
헨리 8세가 지은 컬리지이자 뉴턴이 나온 컬리지로 유명하죠.
아 그리고 제가 갔을 때는 가뭄이라 잔디가 갈색빛인데,
원래는 정말 멋있는 새파란 잔디밭이에요.
하지만 교수님들만 잔디를 밟을 수 있다고 해요.
교수가 된 지 얼마 안 된 젊은 교수님들은
교수의 특권을 누리며 일부로 잔디밭을 가로질러 간대요.





이 시계도 재미있는 일화를 가지고 있어요.
예전 영국에서는 반경 5km이내에는
시계탑이 하나만 존재해야 한다는 법이 있었대요.
케임브리지 안에는 시계탑이 없던 때라
존스컬리지에서 아주 멋있는 시계탑을 건축하고 있었죠.
그런데 트리니티에서 그걸 꼴보기 싫었는지,
시계탑에 시계가 걸리기 전에 얼른 큰 시계만 하나 만들어서
자기 건물에 저렇게 걸어버린 거에요.
그래서 멋있게 건조된 시계탑에는 아직도 시계가 없는 모습을 볼 수 있답니다.





저 멀리 보이는 게 두번째, 세인트존스 컬리지(St.John’s college)입니다.
확대해서 보면 시계없는 시계탑이 보일거에요.
세인트존스 컬리지는 헨리7세의 어머니가 지으신 컬리지에요.
세인트존스에서 또 유명한 게 탄식의 다리라는 다리인데,
학생들이 시험을 보러 갈 때 건너야하는 다리라
이름이 탄식의 다리라고 지어졌다 하네요.
케임브리지 대학에 있는 다리들은 거의 다 이야기를 가지고 있어요.





이 다리는 퀸스 컬리지(Queens’ college)를 연결해주는 다리인 수학의 다리예요.
뉴턴이 수학적 계산을 통해 너트와 볼트없이
나무만으로 무너지지 않게 건축한 다리입니다.
근데 이게 상식적으로 말이 안되잖아요?
그래서 또 호기심 강한 케임브리지 재학생중 한 분이 다리를 완전히 분해해봤죠.
분해하며 분석해놓은 설계 그대로 다시 다리를 지어봤지만 실패하고 말았어요.
그래서 지금은 너트와 볼트를 이용해 다시 지어논 다리를 볼 수 있습니다.
근데 다 뻥이에요 ㅋㅋㅋㅋㅋ
그냥 뉴턴 명성 높이려고 만든 이야기래요 ㅎㅎ





다음은 킹스 컬리지(King’s college)입니다.
여기서 궁금한 게 킹스는 왕의 컬리지다 해서 King’s college인데,
어째서 퀸스는 Queens’ college일까요?
죄송해요 저도 까먹었어요 ㅎㅎ
아무튼 헨리 6세에 의해 지어진 컬리지이고,
저 건물이 그 유명한 킹스컬리지 채플이에요.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사진찍은 저 장소가
대학내에서 제일 유명한 포토존이래요.





여기가 채플 안이에요.
정말 명성에 걸맞게 걸작이라는 말밖에 안 나와요.
이 채플 안에서 실제로 예배도 드리고
학생 성가대가 찬양도 한다고 해요.





정말 컬리지 투어하면서 들었던 이야기가 산더미인데..
반절도 안 소개한 것 같은데 벌써 이렇게 길어졌네요 ㅠ
기회가 된다면 직접 케임브리지 오셔서
대학 투어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요.
생각보다 정말 재밌을 거예요. ㅎㅎ
오늘은 여기서 마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