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소식

[캐나다] 몬트리올 - 22. 멕시코친구들과 함께 축구경기를 관람하다

작성자 : 이누리 작성일 : 2018-06-25 국가 : 캐나다

 

[이름] 이누리
[학교] ILSC - Montreal






안녕하세요
. 대전지사 유학네트에서 수속한 이누리입니다.
현재 캐나다 몬트리올 ILSC에서 일반영어과정을 수강중입니다.





안녕하세요. 여러분들:)
어제 있었던 우리나라와 멕시코 축구경기 다들 잘 보셨나요ㅠㅠ
우리나라가 아쉽게 패하기는 했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마지막 추가시간에 손흥민 선수가
골을 넣어주어서 그래도 너무 즐거웠던 하루랍니다.




이 날은 저희의 멕시코친구들과 저희가 같이
축구경기를 보자고 한 날이었어요.
처음에는 이 친구들과 축구경기를 보다가 각자의 팀이 지게될 경우
서로의 감정이 상할 수 있겠다는 생각에
이 친구들이 먼저 축구를 보자고 했지만, 저희가 먼저 거부를 했었어요.
하지만 월드컵은 세계인들의 축제이고, 우리는 이것을 너희와
같이 즐기기를 원한다. 서로의 팀이 이기거나 지더라도
응원해주고 위로해주자라는 말에 알겠다고 축구를 같이 보자고
약속을 하게 되었죠:)





친구들은 각자 경기를 볼 곳에서 음식을 만들어 먹기로 해서
저희는 떡볶이와 라면을 준비해 갔답니다.
딱 음식이 만들어지고 나서 바로 축구경기가 시작이 되었어요.
저번 스웨덴전과는 다르게 우리나라 선수들의
사기도 많이 올라온 것 같고, 많은 공격을 해서 즐거웠지만
얼마 안가서 골을 먹고 나서는 솔직히 좀 우울했죠.




하지만 우리는 이 멕시코 친구들이 엄청 좋아할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의외로 멕시코 친구들이 저희가 기분이 상할까봐
골을 넣을 때만 잠깐 좋아하고,
그 외에는 조용히 축구경기를 관람 하더라구요.
축알못인 저는 친구들과 함께 조용히 있자고 했지만,
그러지는 못하였다죸ㅋㅋㅋㅋㅋㅋ





축구를 보면서 이 친구들과 함께
축구경기에 대해서 의견을 나누기도 하고,
멕시코 친구들이 이중으로 스페니쉬 해설을 틀어놓아서
중간 중간 저 해설가가 뭐라고 하는지 물어보기도 하고,
생각보다 괜찮고 좋은 경기관람이었던 것 같아요:D




마지막 추가경기에는 심판이 생각보다
긴 추가시간을 주어서 저희는 자포자기 심정으로 있었는데
마지막에 손흥민 선수가 포기하지 않고
골을 넣는 모습을 보고 저희 멕시코 친구들도
다 같이 기뻐해주고 저 선수는 정말 대단하다며 인정해주었답니다.





아쉽게 이번에 우리나라가 패하게 되었지만
그들은 너희 나라는 정말 잘했다며 응원해주는 모습을 보고,
다시 한 번 월드컵은 세계인의 축제라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이번에 독일과 스페인의 경기에서 독일이 이기게 되어
마지막 16강의 불씨가 살아있는 지금,
다음 27일 좋은 결과가 있기를 기대 합니다:)
음에는 더 즐거운 이야기로 찾아뵙겠습니다!


이누리 리포터가 공부중인 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