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소식

[영국] 브라이튼 - Homestay (Party)

작성자 : 서혜원 작성일 : 2017-04-11 국가 : 영국

[이름] 서혜원

[학교] Embassy English - Brighton

 

안녕하세요. 저는 청주 유학네트를 통해 영국 브라이튼에 있는 Embassy를 다니고 있는 서혜원 입니다.

 

오늘은 제가 살고 있는 집에서 Homeparty를 한걸 보여드리려고 해요.

Homeparty라고 해서 크게 한건 아니지만 홈맘이랑 아이들과 제 친구까지 불러서 놀았답니다.

홈맘이 성격이 워낙 유쾌하시고 좋으신데, 이 날은 특별한 저녁을 먹을꺼라고 하셔서 친구를 불러도 되냐고 물어보기도 전에 먼저 친구를 초대해도 언제나 환영이다 라고 말씀을 하셔서 친구도 함께 저녁을 먹었답니다.

학교 끝나고 친구랑 집에 오면서 홈맘을 위한 와인을 샀는데 뭐가 뭔지 모르겠더라고요.

그래도 홈맘이 자기가 좋아하는 와인이라고 잘 선택했다고 해주셔서 다행이었답니다.

 

집에 도착하니 홈맘이 저녁 준비를 하고 계셨어요.

저녁 요리는 홈맘이 준비해주신 재료를 각자 원하는 취향에 맞춰 해먹는 방식이랍니다. 소스도 여러개 있었어요.

 


파스타 면도 두가지가 있었고, 야채는 버섯, 파, 토마토 등이 있었고 고기는 양고기, 소고기, 닭고기, 새우까지 있었어요.

저렇게 각자 팬을 하나씩 잡고 자기가 직접 해 먹는건데 엄청 맛있었어요.

음식을 만들면서 재미도 있어서 아이들도 엄청 좋아하더라고요.

저랑 제 친구를 위해서 칠리소스도 듬뿍 준비해 주셨답니다.ㅎㅎ

 

영국에서는 양고기를 주식으로 많이 먹는답니다.

처음에는 약간 거부감이 들었는데 이렇게 먹으니깐 양고기인지도 모르겠더라고요.

 

 

조금한 주걱이 같은 세트인데 저어가면서 요리를 해줘야 눌러붙지 않는답니다.

 

한시간을 넘게 계속 해먹으면서 와인과 맥주도 마시며 홈맘하고 아이들하고 떠드니 배부르더라고요.

하지만 아이들이 퐁듀를 먹고 싶다고 해서 퐁듀도 해 먹었답니다.

 


 

홈맘이 초콜렛을 녹일동안 아이들은 딸기를 잘라서 이렇게 멋진 퐁듀를 만들었어요.

초콜릿 밑에는 촛불을 켜놔서 초콜릿이 굳지 않고 끝까지 맛있게 먹을 수 있었어요.

역시 아이들이라 그런지 단걸 좋아해서 초콜렛 위에 마시멜로까지 녹여서 딸기를 찍어먹었답니다.

 

이렇게 후식까지 다 먹고 저희가 사온 와인을 마시면서 두시간 정도 홈맘이랑 떠들었던 것 같아요.

유명한 노래도 틀어놓고 노래도 부르며 정말 재미난 시간을 보내서 친구도 정말 즐거워했어요.

영국에 와서 또 하나의 좋은 추억을 만든 것 같아서 행복한 하루였답니다.

 

이 글이 유학을 준비하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