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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멜버른 - 04_홈스테이 음식 미리보기! : 홈스테이 음식이 궁금하거나, 나와 잘 맞을지 궁금하다면?

작성자 : 임은 작성일 : 2017-02-27 국가 : 호주

[이름] 임은

[학교] Embassy English - Melbourne

 

안녕하세요! 유학네트 글로벌 리포터로 활동하고 있는 임은 입니다.

 

오늘은 제가 지내고 있는 홈스테이에 대해 소개 해 드리려고 해요. 벌써 여기서 지낸 지 2주가 조금 넘었고 호주 음식과 홈스테이 맘의 음식에 많이 적응도 했답니다. 호주에 온 지 2주 조금 지났는데 아직까지도 한국음식이 그립지 않은 걸 보면 나름대로 여기 음식에 적응을 잘 하고 있다고 생각해도 되겠죠?

 

  아침, 점심, 저녁 중에 아침과 저녁 두 끼를 홈스테이에서 먹고있다보니 지금까지 다양한 음식을 먹었어요. 그래서 홈스테이를 생각하고 계시는 분들과, 홈스테이 하면 맨날 씨리얼만 먹고 토스트만 먹는게 아닌지 걱정하고 계실 분들을 위해 제가 지금까지 먹었던 음식들 몇 가지를 소개해 드릴게요 :)

 

 

 

 

 

 

 

우선 저는 그리스 출신 Irene할머니와 둘이 지내고 있습니다. 지난 주 까지만 해도 일본친구 Jun과 셋이 지냈었어요. 할머니는 호주로 이민오셔서 영어 발음도 현지인이랑 다를게 없었어요. 할머니가 그리스 출신이라고 말하기 전까지는 호주사람으로 생각했을 정도였거든요! 제가 지내고 있는 집은 2층 주택으로 1층은 거실,부엌, 테라스가 있고 2층에는 방이 3개가 있어서 1개는 할머니 방, 2개는 홈스테이 학생들이 사용하는 방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건 호주 도착한 첫 날 먹은 저녁이에요. 피쉬앤 칩스, 옥수수콘, 샐러드, 콜라입니다. Irene 피쉬앤 칩스를 좋아하셔서 자주 해주세요. 저도 할머니랑 입맛이 비슷해서 늘 잘 먹고 있답니다. 또 건강을 많이 생각하셔서 늘 샐러드나 채소, 과일을 자주 준비해 주셔서 한국에 있을 때 보다 더 건강하게 먹고있다는 생각을 종종 합니다.

 

 

 

 

 

 

 

이건 후식으로 복숭아에 바닐라 디저트 섞어서 먹은거에요. 복숭아, 멜론, 체리, 포도 등등 Irene과 식사를 할 때 과일을 안 먹은 횟수보다 먹은 횟수가 더 많을 정도로 항상, 다양한 과일을 먹고있습니다.

 

 

 

 

 

 

이건 Chicken Soup입니다. Irene이 그리스 출신이라고 앞에서도 말씀 드렸는데, 이건 그리스 스타일의 Chicken Soup래요. 삶은 닭과, 상큼하고 독특한 맛이 났던 국물, 그리고 달걀로 만든 noodle로 이루어진 음식입니다. 처음에는 낯선 맛에 그만 먹을까 했는데 계속 먹다보니 부드럽고 상큼하고 독특한 맛에 그릇을 비웠습니다. 국물에 찍어먹으라고 빵도 구워주셨는데 부담스럽지 않고 부드러운 맛에 든든했던 식사였어요. 홈스테이 맘의 출신 나라에 따라 그 나라 음식도 먹어볼 수 있다는게 좋은 경험인 것 같아요!

 

 

 

 

 

이건 스테이크와 야채에요. Irene은 pack으로 포장된 냉동야채를 사다놓고 먹을 때마다 한 팩씩 꺼내서 간편하게 렌지에 돌려서 준비해 준답니다. 이 야채는 아스파라거스, 브로콜리, 완두콩, 그리고 옥수수가 들어있어요. 이 야채는 어느 음식과도 잘 어울려서 밥과 먹을 때도, 스테이크와 먹을 때도 자주 먹었던 음식이에요.

 

 

 

 

 

치킨까스와 밥입니다. 밥에 있는 야채들은 위에서 소개해드렸던 그 야채들이에요. 밥을 다 짓고 뜸 들일 때 해동한 냉동야채를 넣어서 같이 뜸 들여서 섞어 먹었어요. Irene은 rice를 좋아하지 않지만 아시아 학생들을 위해 가끔 쌀을 준비해 놓는다고 하셨어요. 이게 호주 와서 먹었던 첫 쌀밥이라 정말 좋았답니다!

 

 

 

 

 

 

또 나온 야채! 이번에는 기름 뺀 통조림 참치와 섞어 먹었었어요. 개인적으로는 이 야채와 참치를 섞어서 먹었을 때가 가장 맛있었어요! 사실 아스파라거스도 호주와서 처음 먹었던 음식이었는데 이제는 적응돼서 잘 먹는답니다. Irene은 감자튀김도 좋아해서 종종 준비해줍니다. 지금까지 서너번 정도 먹었는데 Irene의 식단은 건강한 음식과 학생들이 좋아할 입맛의 음식들의 비율이 적당해서 정말 좋아요.

 

 

 

 

 

 

 

이건 매쉬포테이토, 독일식 당근요리, 그리고 우리나라로 치면 떡갈비 같은 고기 입니다. 사실 이 음식은 Irene의 남자친구 Gas가 준비한 요리에요. Gas는 독일출신이라서 독일식 당근 요리를 준비해오셨어요. 신기했던건 당근요리인데 단호박 맛이 나서 달콤하고 부드러웠습니다!

 

 

 

 

 

 

 

 

 

이번에는 면 요리 입니다. 면, 밥, 고기, 샐러드.. 정말 Irene이 다양한 음식을 준비해 주신다는걸 자주 느껴요. 이것도 호주 와서 처음 맛보는 맛이었어요. Irene 말로는 중국스타일 면 요리라는데 중국 향신료 맛도 전혀 나지 않고 독특한 요리였어요. (그리고 여기에서도 빠지지 않는 Irene의 야채 사랑까지!)

 

 

 

 

 

 

이건 매쉬포테이토와 피망이 들어간 토마토소스, 그리고 연어입니다! 어제는 저 토마토 소스로 밥이랑 같이 먹었는데 어느 음식에나 다 잘 어울리는 소스였어요!

 

 

 

 

 

 

종종 이렇게 초코과자도 챙겨주신답니다! 호주에서 유명한 TimTam! 

 

 

 

 

이건 아침마다 먹는 씨리얼이에요. 평일 아침에는 제가 스스로 챙겨먹고, 주말에는 브런치로 Irene이 직접 요리 해주십니다! 씨리얼도 늘 바껴서 다양한 맛과 여러 종류의 씨리얼을 먹고 있어요. 씨리얼 마저도 늘 다르게 준비해주는 Irene의 꼼꼼함에 늘 감사함을 느끼고 있답니다!

 

 

지금까지 제가 지내고 있는 홈스테이에 대해 소개해드렸습니다!

 출국 전 부터 첫 홈스테이 생활에 정말 늘 걱정이었는데 다행히 좋은 홈스테이 맘을 만나서 도움도 많이 받고 타지에 혼자 있으면서도 늘 잘 챙겨먹는 것 같아요. 눈치 주는 것도 없고 프라이버시도 잘 지켜주시고, 홈스테이 식사에 필수도 아닌 간식도 자주 챙겨주셔서 늘 감사하답니다.

 

비용 문제나 음식 적응 문제로 홈스테이를 고민하시는 분들이 많으실텐데, 짧게라도 한 번쯤은 경험해보면 좋을 것 같고, 대부분의 홈스테이 맘은 수년간 다양한 나라의 학생들과 오랫동안 지내온 사람들이니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다는게 제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