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워요 유학네트

두려움을 설레임으로 바꿔준 정연씨께

칭찬/격려대상 : 김정연 작성자 : 윤규영 조회수 : 3875

안녕하세요 정연씨 ^^

뭐 거의 매일 문자 보내주시는데 이 게시판에서 감사에 말을 전할려고 하니 약간 이상한 감(?)이 있네요..^^

우선, 솔직히 문자로 "감사합니다." 라고 이야기 하면 건성으로 넘길 수도 있을 것 같고

또 대구 남자의 특징상 얼굴을 보면서 말하기도 쑥스러워서 이렇게 글로 남길려고 합니다.

혹, 보실 지 모르겠네요. 만약 정연씨가 보지 못 하더라도 다른 분 중에서 이 글 보시는 분 계시면 정연씨께 감사하다는 말 전해주세요.

처음 유학원이라는 곳을 찾아갔을 때는 대체 뭐부터 준비해야 될 지 지금 내가 가는 길이 맞는 방향인 지에 대한 고민과 심적 갈등 때문에 많이 망설였습니다.

솔직히 대충 "얼마 드나요?" 라고 묻고 다시 돌아갈려고 했었죠. 아마 정연씨도 기억하실 거에요.
그냥 멀뚱히 서서 "미국 갈려면 얼마나 드나요?" 라고 묻고 돌아갈려고 했던 제 모습을 말이죠.
지금 생각해보면 너무 어이 없는 일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뭐 장난 치는 거도 아니고 그렇게 묻고 갈려고 했으니 말이에요.

하지만 정연씨는 당황하지 않고 저하고의 대화를 이끌어 가기 시작했죠. 장장 3~4시간에 걸치 장~~기 대화(?)
사실 뭐 미국, 캐나다, 호주, 필리핀, 영국 다 돌았잖아요..^^ 전 세계를 돌면서 설명할려면 3~4시간도 모자라지만 완전히 아무 것도 모르는 저에게 하나하나 친절하게 가르쳐주고 그에 대한 이유와 부연 설명까지 해 주셨어요.

감사하다는 말보다 미안하다는 말이 앞서는 이유는 뭘까요? 그렇게 설명받고 또 의심이 많은 성격상 전화로 계속 물어보고 또 한번 더 만나서 새로 설명해주시고 너무너무 미안하다는 말과 감사하다는 말 밖에 할 말이 없네요. 또 계획이 바뀌었는데 친절하게 상담해 주실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