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소식

[미국] 산타바바라 - In Santa Barbara #3

작성자 : 황동아 작성일 : 2018-04-13 국가 : 미국

[이름] 황동아
[학교] EF - Santa Barbara





안녕하세요. 저는 유학네트에서 수속하여 EF - Santa Barbara에서 연수중인 황동아입니다!




[4.10]
EF 첫 수업날이네요~!
엄청 긴장되고 떨렸습니다..ㅎㅎ
제가 제일 못하면 너무 창피할 것 같거든여..





아침은 딸기가 들어간 스페셜
K를 먹었습니다.
미국 씨리얼은 딸기를 크게 넣어주네요.
되게 맛있어서 한국에 갈 때 사가야 될 것 같습니다.





정식으로 첫 등교를 하니 청소부 아저씨가 반갑게 맞아주시네요
ㅎㅎ
이 때까진 즐거웠습니다....
But...수업이 좀 힘들었네요ㅠㅠ
수업에 관한 사진은 찍지않았지만 기술을 좀 해보자면...
저는 중간정도의 반으로 Roz라는 인상 좋으신 할머니 선생님이 맡으셨습니다.
Roz는 정말 천사입니다.
영어를 잘 못해서 우물쭈물하고 있어도 그녀는 절대 개의치 않습니다.
오히려 더 배려해주시고 학생들 하나하나 눈맞춰 신경써주십니다.
물론 다른 반 선생님들도 그럴 것입니다.
다만 제가 못해서 어려울뿐이죠,,헤헤
그래도 선생님을 좋은 분 만나 좋았습니다.




제 반은 무척 소수입니다. 저까지 합해 6?일겁니다.
일본인 2명과 칠레인 1, 스페니쉬 1, 그리고 제 독일 친구 니나 이렇게 해서 6명입니다.
전 반이 소수인 것이 무척 마음에 듭니다.
선생님께서 더 잘 신경써주실 수 있을 것이니까요.
그렇지만 빨리 더 열심히해서 더 높은 반으로 가야겠죠?ㅎㅎ




첫 날엔 서로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
다같이 일어서서 한사람 당 2분동안 서로 돌아가며 말하는 것을 했는데
사실 영어를 잘 못하는 저로써는 2분이 너무나 길게 느껴졌습니다.
특히 스패니쉬 친구와 말할때는 그 친구의 스페인 특유의 억양 때문에
더더욱 알아듣기 힘들었지만 그래도 신선한 경험이었습니다.
한국에선 외국인과의 대화가 두렵기만 했는데
부딪혀보니 또 생각보다 별거 아니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나뿐만 아니라 이들도 영어가 어려운 위치라서 모두 이해가 되었습니다.




서로 말하기가 끝난 후 저희는 책을 받았습니다
.
앞으로는 그 책에 나오는 Unit 순서대로 수업이 진행될 것 같습니다.
이번 주제는 Hope에 관한 주제였습니다.
서로 원하는 것을 발표하며 그 안에 담긴 단어를 알아가고
문법을 알아가고 예문을 만들며 깊이 있는 수업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영어기사를 한명씩 돌아가며 읽게 하는데 읽을 때 발음이 어눌한 것은
선생님께서 교정해주셔서 좀더 원어민스럽게 말할 수 있었습니다.
이런 하루가 반복되면 저도 이제 콩글리쉬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 같습니다.ㅎㅎ




수업이 끝나갈 때쯤 처음으로 숙제를 받았습니다.
My hopes4-5개 작성하고 각 소망에 조건적인 문장 3-4개를 써오라는 숙제였습니다.
예를 들면 제 소망은 멋진 차를 가지는 것이고
조건적인 문장을 붙이면 If I have a nice car, I will ~이런식으로 쓰는 것입니다.
숙제도 어렵지 않으면서 영어 문법도 쉽게 익힐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서로 영어로 말하고 들어야하는게 힘들었을 뿐 수업은 제 눈높이에 잘 맞았습니다.
숙제도 어려운 것을 내주시는 것이 아니라서 부담스럽지 않았습니다.









수업 쉬는 시간에는 배가 고파 독일 친구 니나와 샌드위치를 사먹으러 갔습니다
.
EF 근처에 간단히 사먹을 수 있는 샌드위치 가게가 있더라구요.
제가 시킨 것은 Megun’s Grilled Cheeze라는 샌드위치인데
치즈와 베이컨을 넣어 그릴에 구운 것 같습니다.
그런데 아메리칸 치즈는 너무 짜서 물없인 절대 못먹을 것같습니다.
저도 짜게먹는 걸 좋아해서 왠만하면 괜찮을텐데 정말 상상이상입니다..




미국 음식의 장점은 가격값을 한다는 것이죠.
..양이 엄청 많습니다 뭐든지..창렬이란 말을 쓸 수 없죠...
저 샌드위치를 점심과 저녁에 걸쳐 먹어도 다 먹지 못했습니다.













수업이 가까스로 끝나고 학원 측에서
Ice Cream Party를 열어줬네요~!
되게 예쁜 언니들이 퍼주는 아이스크림이라 더 맛있었습니다.
토핑도 원하는대로 얹을 수 있어서 아주 즐거웠습니다.
EFactivity가 정말 많은 것 같아요.
하루하루가 새롭네요!





학교를 마치고 친구들과 다같이 일주일에
2번 열리는 Farmer’s Market에 갔어요~!





제가 좋아하는 딸기가 이렇게 많네요
.
3팩에 14$주고 구매했어요.
미국 딸기는 되게 달고 단단해요









반 비건
(채식주의자)인 니나는 채소들을 구매했어요
참 싱싱하고 윤기나는게 예쁘게 생겼네요
육식을 사랑하는 저도 한번 먹어보고 싶은 비주얼입니다ㅎㅎㅎ





이 곳에서는 예쁜 꽃들도 팔아요
ㅎㅎ
사고싶은 욕구가 순간 뿜뿜했지만 가져가면 예쁜 쓰레기일 것을 알기에..
눈으로만 실컷 구경했습니다.





옆에선 멋진 연주가 들려오니 시장 구경하는 것이
더욱 흥이 났습니다.
산타바바라는 참 흥이 넘치는 도시에요~!





집에 오는길에 하늘을 보니 너무 예뻐서 찍었습니다
.
저녁 6-7시경의 미국 하늘은 정말 환상적이에요..!
그 아름다움을 사진에 다 담을 수 없는 것이 아쉽네요.
제 룸메이트와 항상 감탄하면서 집에 갑니다.





집에 돌아오니 홈맘
Rita가 맛있는 tuna sandwich와 마늘빵 샐러드를 해주었습니다.
힘들게 집에 온 뒤라 저녁이 더더욱 맛있었네요.




산타바바라는 교통이 별로 좋지않아 집까지 버스만 타고와도 엄청난 에너지를 소비합니다
.
버스 정류장만 50개정도를 지나쳐 왔어요.
걷기도 많이 걷는데 버스도 오래 타니 집에 도착할 때쯤엔 요즘 계속 녹초가 되있네요.
그래도 하루하루 알차게 살고 있는 것 같아 이 곳을 선택한 것이 별로 후회되진 않네요ㅎㅎ
그럼 내일의 에너지를 비축하기 위해 이만 끝내야겠네요.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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