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소식

[영국] 브라이튼 - 문화 ( Pancake day)

작성자 : 서혜원 작성일 : 2017-03-27 국가 : 영국

[이름] 서혜원

[학교] Embassy English - Brighton

 

안녕하세요. 저는 청주 유학네트를 통해 영국 브라이튼에 있는 Embassy를 다니고 있는 서혜원 입니다.

 

오늘은 제가 처음으로 영국의 문화를 느끼게 됬던 날인 'Pancake day'에 대해 소개시켜 드리려고 합니다.

이날도 평일과 어김없이 저녁을 집에서 먹고 일어나려고 하는데 홈스테이 맘이 오늘 Pancake day라고 하시면서 만들어 먹자고 하시더라고요.

 

저도 궁금해서 찾아본 결과, Pancake day는

매년 사순절이 되기 전, 그 전날을 참회의 화요일 (Shrove Tuesday)이라고 정한뒤 pancake를 먹는 날이라고 합니다.

사순절 기간 동안에는 기름지고 풍요로운 음식들이 엄격히 금지되었다고 하는데 그래서 그 전날인 바로 Shorve Tuesday에

계란, 설탕, 버터와 같은 모든 재료들을 먹어 치우려고 하다가 pancake가 이런 재료들을 다 써버릴 수 있는 좋은 음식으로 알려져서 이렇게 전통으로 남았다고 하네요. 

 

그래서 저는 한국에서 먹는 보통의 Pancake를 생각했는데요

 


이렇게 약간 부풀고 메이플 시럽과 함께 먹는 Panckae이요.

 

 

 

하지만 영국에서는 또띠아처럼 얇게 부쳐서 돌돌 말아먹는다고 하네요.

얇아서 쉽게 뒤집어 질 줄 알고 따라 해봤는데 저에겐 어렵더라고요.ㅎㅎ

반면에 아이들은 한번에 잘 뒤집더라고요. 저에게 방법도 알려줬는데 역시나 실패했답니다.

 

 

이렇게 얇게 부쳐서 먹는 pancake에 특이하게 레몬즙과 설탕을 뿌려 돌돌 말아먹었어요.

전통적으로 이렇게 먹는다고 하셔서 먹어봤는데 저는 그 다음부터 아이들과 함께 카라멜 소스를 뿌려 먹었답니다.

맛이 없진 않았는데 생각보다 레몬즙이 강해서 먹기가 힘들더라고요.

 

이렇게 영국의 작은 문화에 대해 알게 되서 신기하고 재밌더라고요.

같이 Pancake를 구우면서 이야기도 많이 나눠서 행복했답니다.

다음번에 기회가 된다면 우리나라 호떡도 한번 선보여야 겠어요. 제 생각에는 호떡이 훨씬 맛있는것 같아요. ㅎㅎ

영국에서 유학을 하고 계시는 분들이라면 한번 만들어 먹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 글이 유학을 준비하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