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워요 유학네트

참나 요기서 요런 사람을 만나다니..요런 사람은 그냥....

칭찬/격려대상 : brisbane 작성자 : 김양환 조회수 : 1977

나이들어..사정이 .....

하여...

호주로...

9월 10일 시드니로 가서는..(뱅기값이 싸길래...)
담날..브리즈번으로 가는 기차를 타구서는...14시간인가 12시간인가....
헥갈리네....정신이 몽롱허여.서..

하야튼지 간에...브리저번...저번인지 즈번인지...해여튼 그런곳으로 가게
되얐는디................

이거 말이 통하나.. 말을 헐줄을 알으야 머든지 헤먹지............
기차타도 버스타고 뱅기 타고 어찌; 어찌 허여서 여기까진 왔는디.....

한 사흘만에 wwoof 로 왔으니 우프를 허긴 허야 것는디..
고거시가 헐라먼........전화가 있으야....어찌 해 보것는디...

어짜피 전화에다 대구 영어로 말허긴 심들것지만서두..혹시 알어...\
상대방이 내 엉터리 영어를 알어듣구....

오라구 헐지....

근디 전화....요거시가..

전화기.......심카드니 뭐니 해감서...설명을 유학생들이 해댔쌋는디...\

알어먹을 수가 있으야지...


해서..누가 iae 유학원으로 가면 전화두 해준다길래...

아니..유학원에서 그런것두 하냐.......나참..해튼지간에...

물어 물어./..지도 봐감서....,iae 유학원을 찾어 들어섰것따

근디.............

들어서자 마자..워디서 많이 듣던 목소리라...상냥허기두 허구..
한국말을 들어본지 월매더냐.....
이거야 원

거지 넝마에....마패숨긴....이도령이 밥본지 오래라더니....

한국말 들으니 반갑다..반가워..

거기다 대구..........................


거참원......나참원...참나원.....거..거시기...긍게루........

안녕하세요..
어서 오세요...


이쁜 시약시 목소리가 이 늙은이 귓가를 때리는디....\
허허......거참 ...
춘향이가 아니라...

심봉사
물에 빠져 죽은...딸애 목소리 듣던 모습이로고......

어쩌 저찌 여차 저차 하여..내 이곳까지 왔응게루...\
미안스럽지만서두...
바쁘지만서두...
좀 도와 줄수 있는지...(손전화점..내 손전후아...)

아갔씨 (말이 다 삐뚤어 져 나오네.....)
아가씨 나점 전화점 놔줘.....부탁이야.

이거 무슨 옵터스라나..워딜 가니..도통 한마디두 알어들을수가 읍구..

길을 갈때는 대충 손짓 발찟어구 댕기지만.

보나마나 월세니 심카드니....복잡허게 설명을 허는거 같긴 헌디..

한마딘들 알어들울수가 있으야 답변을 허지...젠장..비러머ㅗ글....

그래서 이리루 왔으니 .................

나점 살려줘...ㅋㅋㅋㅋㅋㅋㅋㅋ

말이, 대충 끝나기 두 전에...에에네네...
고저...한국...아니지 조선말루..알어듣기쉽게....
또박 또박....설명을 허는디....................

해서는.....모바일폰을 헷지비....

해여튼 감사허다구요...

근디...이게...이크...

다 뜯어보구 나서 잠시 보니......................

아니..
카메라가 읍네ㅐ........

이크...젠장..

요샌 다 카메라가 한국에선 다 있는데ㅐ..

읍는것이 있다니.....믿을수가.......................
해서.

고민고민하다가....

사실 내가...우프를 가는디..사진기가 꼭있으야 허거든요..농가에 가서..
농장주허구 사진두 찍으야 허구...농장전경....동물들...식물들...사진을..

다시 아가씨한티루...

사정이야기를 허니

난색을 표혀다가는....

그럼 제가 해보죠...허더니...

나머지 금액만 더 받고...그냥 해주는거 아닌가...

난 얼마간 내가 부답허구 손해보구 바굴라구 햇는디....

너무 고마워서....

첨보는.....

나같은...(사실 나한티 이곳에선 전혀 도움이 안되는 사람일텐디....)
(허지만 나두 도움줫당게 그러네....백팩에 가서....이곳 설명을 특히..요사람..
김....거시키님..을 찾으라구...그 학원이 아주 아조 친절하구....시설좋쿠...
선전 월매나 했다구...그런댜....마니 마니 햇당게 그러네....)

근디 나한티만 늙어서 그러나 했는디...

가만 옆에서 잠시 보니(..한시간 가량..인터넷좀 빌려서 햇거든요..메일좀 보구)
그저 오기만 허먼 ...누구 한티나 안녕허슈....아니지...그렇게는 안허구..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무엇을 도와드릴까요..

수두 읍시 해대는게 아닌가.....

그럼서 ..한사람 한사람 모두에게....한사람두 안빼놓구....

그옆서......또 한사람...이 늙은이에게...전혀 반감업시 인사허구 친절히\
설명해준 또 한사내....선머슴아두 아니구...담에 우프 끝나고 강게루..
또 먼저 인사를 허네....나참......참나.....거..거.............

프로...........
프로란게 무엇인가....

자기에게 주어진 상황에서 주어진일을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내겐 너무나 인상적이엇다..

나두 한국서 .나서..자라서...60년이 다되게 세상을 살어보았지만..

자부심 프로정신 주어진 자기일에최선을 다하는 모습..표정은 ...

그리 많지 않다.

난 이 두사람에게서.......................바루 ............고런거슬.......


해여튼 고맙습니다.두분....

덕분에 삽니다..

당신들 덕분에..삽니다..

선전 마니 마니 해드릴게요...



그이름...........

하여.


김..................하구.
진....희...님.,!

김진희.

그리고...........................


그 일당..

최...경섭님.

이분은 오늘 지금 이시간까지 ..열씨미 청소두 허구...
항상 사람을 끌어들이는 친절함이 몸에 밴듯....프로 정신이 대단해보이는군요.

담에 가두 늙은이라구 냉대 안헐거죠.....

아이 ..그러지 말구..나두 그만헌 딸래미 있당게 그러네.....유학보낼때 이루 보낼텡게....

고럼............20000.

생큐 ia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