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워요 유학네트
ㄴIAE가 정말로 '안심유학' 전문기업인지 의문이 드네요.....
칭찬/격려대상 : 작성자 : 조회수 : 1964
불편/문의 게시판에 글을 쓰려 했더니 그곳에 쓰는 글은 공개가 되질 않아서 다른 분들이 볼 수 없게 되어 있더군요..그래서 좀 더 많은 분들에게 알리고자 이곳에 글을 씁니다.
저는 작년 11월 말~12월 사이에 유학네트 신촌점을 통해 수속을 했고
지금 호주 퍼스 지역에 어학연수 와 있는 학생입니다.
이곳에 오기 전 수속을 밟을 때 공항픽업 서비스를 요청했고
퍼스 도착하기 5일 전 쯤 유학원에 연락해서 픽업 서비스가 제대로 신청되어 있는지 재확인까지 했습니다.
제 비행기는 저번주 토요일 밤 11시 45분에 도착하는 비행기였구요.. 도착해서 짐을 찾고 절 픽업하러 오신 분이 기다리실까봐 최대한 빨리 짐을 찾고 밖으로 나왔습니다.
그런데 한 시간을 넘게 기다려도 제 픽업 담당자는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그 때 저는 호주달러를 조금 가지고 있었고 다행히 동전을 바꿔서 전화를 할 수 있었습니다.그래서 제가 등록한 학원 측에 전화를 했더니 제가 처음에 IAE를 통해 등록을 신청할 때 픽업 서비스는 신청이 되지 않았다며 혼자 택시를 타고 홈스테이 집으로 가라더군요 .. 시간은 이미 새벽 한시를 넘었고 공항에는 사람도 별로 없고 택시도 없었습니다. 완전 당황스럽더군요. 상상이 가십니까? 아는 사람 아무도 없는 곳에 혼자 도착해서 보니 픽업 나오기로 한 사람은 찾을 수가 없고.. 아무 것도 할 줄 모르는 상태로 혼자 남겨진 상황을요.
분명히 수속할 때 신청을 했고 재확인까지 했는데 신청이 안되있다니 이게 무슨 소리인지 .. 처음 외국에 나간 건데 혼자 사람도 별로 없는 공항에서 두려움에 떨고 있자니 참 별별 생각이.. 이럴거면 도대체 내가 왜 에이전시를 통해 비싼 돈을 주고 왔나 하는 생각이 자꾸 들었습니다.
어쨌든 오늘 제가 등록한 학원 오피스를 찾아가니. 픽업 신청은 제대로 되어있었는데 자기들이 실수로 빠뜨렸다며 돈을 환불해 주겠다고 하더군요.. 제대로 된 사과조차 없이요. 그래서 저와 제 부모님은 제 에이전시인 신촌 IAE에게 컴플레인을 요청했습니다. 학생이 이런 일을 당했을 때 잘 보호해 주고 권리를 찾아 주는 게 에이전시가 할 일이라고 생각했으니까요..
그리고 오늘 오후 5시 반 쯤 IAE 퍼스 지사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신촌 IAE에 계시는 제 담당 EP님과 전화통화를 끝내신 후에 저에게 연락을 하셨더군요. 저는 당연히 퍼스 에이전시에서 절 위해 합당한 조치를 취해주실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퍼스 지사장이라면서 저한테 자기 이름조차 밝히지 않고 전화하셨던 그 분. 어떻게 그런 마인드와 태도로 지사장까지 되실 수 있었는지가 의심스럽습니다..
제가 다니는 학원에 와서 컴플레인 해줄 것을 요청하자 그 분은 '이미 본사에서 컴플레인을 한 상태일 텐데 퍼스 지사에서도 컴플레인을 하면 모양새가 웃기다' 며 거절을 하셨습니다.
또 '이런 일로 컴플레인을 몇번 씩이나 한다는 게 좀..' 이라며 나서기를 꺼려하시더군요.
'이런 일' 이라니요? 학생이 밤에 외국에 혼자 도착했는데 픽업 나오기로 한 사람이 오지 않았고 잘못하면 위험한 일이 벌어질 수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런 학원 잘못에 대해 컴플레인을 하려는데 이 상황이 고작 '이런 일' 이라는 단어로 치부될 만큼 대수롭지 않은 일입니까? 유학생들 위해서 일하신다는 에이전트,게다가 지사님이 어떻게 저런 식으로 말씀하실 수 있는지.. 그럼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졌을때 제대로 컴플레인을 해주실 수 있는지 정말로 궁금하네요.
그리고 제가 '만약 초등학생이나 중학생 처럼 어린 아이가 혼자 왔다가 이런 일을 당했으면 어떡했을 거냐. 국제미아가 될 수도 있지 않느냐' 라고 묻자 그 분은 '그렇게 어린 아이들은 이런 방식으로 오지 않는다' 고 웃으며 대답하시더군요.. 제가 저렇게 질문한 이유를 제대로 파악 못하신 건지 아니면 파악하고 싶지 않으셨던 건지 모르겠네요. 제가 느끼기에 그 분은 유학생과 어학연수생을 위해서 일하신다기보다 그저 학원 눈치 보기에 급급하고 학원을 위해서 일하시는 분 같던데. 왜 그런 분이 '지사장'씩이나 되시는지 도저히 이해할 수 없습니다.
퍼스 지사장님은 계속 저에게 저런 식의 어이없는 대응을 하셨고.. 저는 너무 화가 나서 그럴 거면 해외에 도대체 IAE 지사가 왜 있는지 그 존재 이유를 물었지만 대답을 하시지 않더군요. 그분과 전화통화 하는 내내 제 상황에 대해 설명했지만 그 분은 이렇다 할 반응조차 없었습니다. 그리고는 제가 계속 컴플레인을 요구하자 '내일 전화로 컴플레인을 하겠다' 며 미적지근하게 끝을 내셨습니다.
IAE 분들.. 지금 저랑 장난하시자는 겁니까? 도대체 학생을 뭘로 보고 계십니까? 정말 '안심유학' 전문기업이 맞기는 합니까? 저는 IAE를 통해서 왔지만 비자 발급부터 시작해서 이런 일을 겪기까지 IAE의 도움을 제대로 받은 적이 정말 단 한 번도 없습니다. 오히려 미숙한 일 진행 때문에 불편을 겪은 적이 한두 번이 아닙니다.
그리고 도착한 후에는 이런 일까지 생기고 ..도대체 왜 일을 이 정도 수준으로밖에 처리하지 못하시는 건지.. 왜 그렇게 학생 일을 나몰라라 하고 관심이 없으신지. 그리고 왜 그렇게 해외지사 관리가 제대로 안되는 건지 의심스럽습니다. 서비스 마인드는 눈을 씻고 찾아볼래도 찾아볼 수 없는 분이 해외 지사장으로 계시다니 IAE가 학생들을 어떻게 관리하는지 알만하더군요.. IAE 퍼스지사 관련 페이지에 들어갔더니 성심성의를 다해 학생들을 보살핀다고 되어있던데.. 인터넷에 저렇게 광고를 하실 거였으면 그거에 반절 만큼이라도 따라가려고 노력을 하셔야죠. 왜 저렇게 허위 광고를 하십니까?
IAE 관계자 분들. 더 나은 서비스는 바라지도 않으니 일처리나 제대로 해주시고 컴플레인이나 제대로 좀 걸어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해외 지사든 국내 지사든 관리 좀 똑바로 하셔서 자격 미달인 분들은 빨리 재교육을 시키시던지 나름대로 조치를 취하시는 게 IAE가 망하지 않는 길인 것 같네요.
제 주변에 해외 유학 생각하는 친구들도 있고 어학연수나 워킹 생각하는 친구들도 많은데 전 절대 IAE 추천하지 않습니다.. 차라리 혼자 가는게 맘편합니다. 안전하고 불편 없이 연수 생활 하려고 에이전시 선택해서 수속했는데 이건 뭐 사람을 더 불편하고 화나게 만드니..
IAE 통해서 해외로 나가시려는 분들.. 다시 생각해 보시길 바랍니다. 전 IAE 선택한 것을 정말 후회합니다.. 차라리 다른 에이전시를 선택하든지 그냥 혼자서 준비할 걸 왜 IAE 통해서 와서 이런 대접을 받고 마음이 상해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IAE 에서 수속 밟으시려는 분들 정말 잘 생각하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