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국하고 오늘에서야 인사드리러 갔네요.
오늘 밥 정말 잘먹었구요)

버클리 IDP마치고 샌프란에서 인턴쉽하면서 정말 많이 배운것 같아요.
아무래도 직접 어울리면서 술도 마시고, 클럽도 가면서 즐기는 가운데 영어가 느는 것 같아요. 그런 점에서 저는 대성공이었던 것 같습니다~ 토익도 975면 괜찮은 점수잖아요? 제가 졸업한다고 정신없을 때, 유학서류 하나하나 꼼꼼하게 챙겨주셔서 무사히 버클리 다녀올 수 있었어요. 정말 감사드리구요. 전 이제 취업해서 새로운 길을 걷게 되었어요. 자기소개서에 "당신이 글로벌 인재가 되기 위해 노력한 것에 대해서 서술하시오 (700자)" 이런 질문들도 많고, 수많은 면접때도 그렇고, 미국에서 잠시나마 공부안 했으면 정말 할말이 없겠더라구요. 덕분에 원하던 금융권에도 취업해서 정말 다행입니다.

샌프란 쪽이 생활비가 비싸다고는 하나, 밖에서 사먹으면 매우 비싸구요. 저는 주로 직접 해먹고 샌드위치도 만들어서 다니고 해서 알뜰하게 잘 다녀온 것 같아요. 유학생들이 많아서 사람들도 많이 이해해주는 분위기였구요. 주위에 와인농장이랑 해변가도 가까워서, 공부하고 일하고 여행하기 정말 바빴던 것 같네요. 제가 얻은 것은 영어점수나 회화능력 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사는 친구들과 함께 어울리게 되었다는 것, 그리고 바깥에는 더 넓은 세상이 있다는 것을 배운 점이에요.

기업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글로벌 인재는 스스로 자신의 길을 개척하고 새로운 세상에서 자신을 시험할 수 있는 사람인 것 같아요. 그리고 언제나 그 첫걸음이 어려운 법인데, 작지만 중요한 한 걸음을 좀 더 쉽게 내딛을 수 있게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직장생활 하더라도 종종 연락드릴게요! 행복하세요! 승진도 꼭 하시구요!

ps) 사진은 이메일로 보내드릴게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