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에 고맙습니다라는 말 이외에는 표현할 방법이 없습니다.

어학연수를 결정한 건 작년 12월, 정확한 목적지도 목표도 없이 주위 사람의 권유로 인하여 유학네트 강남지사를 찾았습니다. 그곳에서 금정혜씨를 만나게 됐고 이런 저런 일들이 겪게 되고 어느새 저는 브라이튼에서 영어의 쓴맛을 보고 있습니다.

어학연수만 결정했을 뿐 어떻게, 어디를 가야하는지 몰라서 갈팡질팡할 때 자신있게 영국을 소개해 주시던 금정혜씨

본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제 수많은 질문(학생 중 제가 질문이 가장 많았다고 하더군요)을 일일히 친절히 답해주시고 지금도 가끔 전화 통화를 해주셔서 외롭고 힘든 연수생활에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처음에 EC로 결정했다가 할인제도가 없어져서 다시 계획을 짜야 했을 때 엠버시 EC 연계코스를 제안해 주신 점, 영국비자 발급 받을 때 꼼꼼히 챙겨주셔서 한번에 무사히 통과할 수 있었던 것, 캠브리지 시험 등 목표를 만들어 주신 점, 미국 비자 신청 시(개인 사정으로 따로 발급 받았습니다) 이거저거 도와주신 점, 제가 드렸던 무수한 질문에 모두 답해주신 점(이게 가장 감사합니다 ㅋ)등...일일히 꼽기도 힘들군요.

이제는 에이전트와 학생 관계 뿐 아니라 큰누나와 막내동생 또는 이모와 조카 같은 느낌이 드는 건 저 뿐인지요. 연수에 성공해서 돌아갔을 때 한국에서 밥 사신다고 했던 거...잘 기억하고 있습니다. 제게는 연수에 성공해서 돌아가야겠다고 마음 먹은 이유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한번도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린 적이 없어서 글로써 전합니다. 감사하다는 말은 한국으로 돌아간 후 만나서 직접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수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