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서 “공항 내 촬영 불편” 한국측 요청 받아들였다고 합니다. 이제 영국에 입국하는 유학생들은 공항에서 결핵 검사를 위해 옷을 벗고 가슴 X선 촬영을 하느라 기분이 상하고 시간을 지체할 일이 없어졌습니다. 영국 국경청은 최근 한국인 장기체류 입국자 중 유학생에 한해 본인의 X선 사진을 직접 들고 올 경우 바로 입국시켜 주겠다고 통보하는 공문을 보냈다고 주영한국대사관이 11일 밝혔습니다. 영국은 세계보건기구(WHO)에서 한국을 결핵보유국으로 판정했다는 근거에 따라 6개월 이상 한국인 장기체류자에 대해 입국시 무작위로 X선 검사를 실시해왔었지만, 이런 사실을 잘 모른 채 영국에 오는 한국인들은 공항 입국심사대에서 갑자기 X선 촬영을 하는 곳으로 끌려가 옷을 벗고 사진을 찍어야 하는 당혹스런 경험을 하곤 했습니다. 이 같은 불만을 접수한 주영한국대사관은 서울 주재 영국대사관에 편지를 보내 입국 심사장에서 X선 촬영을 하는 대신 한국에서 찍은X선 사진을 휴대해 보여주는 방향으로 개선했으면 좋겠다는 의사를 전달했고, 이에 영국국경청은 이 문제를 재검토한 뒤 지난달 30일 유학생에 한해 본인의 X선 사진을 휴대해 보여주는 방식으로 대체하겠다는 답신을 보내왔다고 알려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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