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소식
[미국-포틀랜드] Portland Art Museum (194)
[이름]김은지
[학교]ELS-Portland
안녕하세요. 유학 네트에서 수속한 김은지입니다.
현재 미국 Oregon 주에서 ELS의 온라인 수업 과정인 ION+과정을 수강 중입니다.
여러분은 박물관 관람 좋아하세요?
저는 개인적으로 박물관 관람을 엄청 좋아하지는 않는데
그래도 뉴욕이라던지 프랑스의 루브르같은 유명한 곳의 박물관은 가본 것 같습니다.
지난 수 개월동안 제가 살고 있는 미국 오리건 주 포틀랜드에서 박물관 관람은 전혀 해보지 않았는데
가을이 되고 그래도 제가 살고 있는 이 곳의 역사나 미술에 관심이 생겨서 박물관에 들러보기로 했어요.
하여 제가 첫 번째로 방문한 곳은 먼저 포틀랜드 미술관입니다.
영문으로는 Portland Art Museum인데요.
이 곳은 1892년에 설립되어 West Coast에서 가장 오래된 미술관 중 하나이며
미국에서 7번째로 오래된 미술관이 되었다고 해요.
역사가 깊은 곳이죠?
가장 최근의 개보수가 완료되어서
포틀랜드 미술관은 총 24만 평방 피트(2만2천㎡)에 달하는 미국 25대 미술관 중 하나가 되었고
4만2000여 점의 미술 작품이 소장되어 있으며,
적어도 한 편의 주요 순회 전시회가 전시되고 있다고 합니다.
Covid가 전국적으로 심했을 때에는 미술관도 문을 닫았던 것 같은데
이제는 월, 화, 수는 휴관을 하고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문을 엽니다.
Portland Art Museum에는 북미 원주민 미술관,
노스웨스트 미술관, 근현대 미술관, 아시아 미술 상설 전시관, 야외 공공 조각 정원 등이 마련되어 있고요.
특히 여기서 중요한 것은 한국 미술 전시관이 있다는 것입니다!!!
가끔 미국 현지에서 중요한 위치에 있는 분들 이름이 한국 이름일 때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자긍심도 느끼고 뿌듯했는데
이렇게 미술관에 한국 전시관이 있는 것도 정말 자랑스러웠어요.
근데 실제로 갔을 때 바로 옆의 일본 전시관이 조금 더 커서 조금 속상했지만요.
암튼 관람비는 성인 20달러가 소요되었고
현재 특별 전시는 2021년 1월까지 Mount. Saint Helens의 Volcano에 대해 진행이 되고 있었어요.
다행히 St. Helens 산을 다녀와서 이해도 잘되고 그 전의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의미가 있었습니다.
1980년 폭발 당시의 모습이라던지 잔해가 설치되어 있었고,
다양한 시각에서 그려진 그림들과 사진이 있었습니다.
한국관에서는 토기를 비롯해서 백자, 청자 등의 다양한 자기들이 있었고
동자상과 봉황등의 전시품이 있었습니다.
2층에는 유럽 미술품의 전시관이 있었고, 제가 특히 좋아한 미술들은 미국의 현대 미술이었는데요.
인종/성차별/총기 소지같은 사회적인 문제들을 비판하는 메시지의 그림들이 많이 있어서 인상적이었어요.
뿐만 아니라 남미와 인디언들의 예술품이 많이 진열되어 있었습니다.
전시를 다 본 후 1층의 gift shop구경도 했는데요.
이 곳은 미술관 관람을 하지 않아도 방문할 수 있고
미술관의 작품 중 다양한 소재들이 기념품으로 나와있어서 보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포틀랜드의 대표적인 미술관인데 이 곳을 보지 않았다면 정말 섭섭할 뻔했어요. 보람있는 하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