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소식
[미국-포틀랜드] Redwood National and State Parks: Pt.2 (165)
[이름]김은지
[학교]ELS-Portland
안녕하세요. 유학 네트에서 수속한 김은지입니다.
현재 미국 Oregon state의 Concordia Univ. 에 위치한
ELS Portland에서 semi-intensive 과정을 수강 중입니다.
8월 중순, 팬데믹 상황 속에서 주의하고 조심하면서
9박 10일 동안 오리건 주와 캘리포니아 여행을 했습니다.
오늘은 지난 글에 이어서 Redwood National and State Parks에 대해서 글을 이어가겠습니다.
지난글에서 쓴 바와 같이 저는 하루만에 국립 공원 내 인기 있는 곳을 위주로 들르고 잠시 걸었는데요.
해안도로를 따라 운전하다보니 초반에 Trees of Mystery라는 곳을 지나가게 되었어요.
이 곳에는 케이블카들이 있어서 높은 곳에서 국립공원의 전망을 보는 곳이었고 기념품 샵이 있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위와 같이 큰 동상들이 있어서 많은 방문객들이 사진을 찍는 것 같아요.
딱히 공원이라고 규정된 틀이 없다보니 차로 지나가는 곳들이 모두 이 국립공원의 일부였는데요.
중간에 이런 식으로 사인이 있어서 볼 거리들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그렇게 운전하다가 저는 Big Tree라는 사인이 끌려 잠시 정차하고 구경을 했습니다.
얼마나 큰 나무길래 사인이 있을까 궁금했어요. Tall tree라는 사인도 있었어요.
주차는 트레일로 유명한 곳마다 주차를 할 수 있도록
공간이 마련되어 있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사인의 방향을 따라 가보니 87미터가 넘는 아주 큰 나무가 있었어요.
명소여서 많은 방문객들이 사진을 찍고 있었어요.
근데 좀 웃겼던 것은 좀 걷다보니까 Bigger trees라는 사인을 보게 되었고
무려 100미터가 넘는 나무들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그 다음으로 간곳은 Elk Meadow였습니다.
사실 제가 제일 기대를 많이 했던 곳은 여기였는데요.
구글맵에서 수많은 Elk들이 있는 사진을 봤기 때문이에요.
엘크는 사슴과 동물이긴 한데 사슴과는 조금 다른 생김새를 갖고 있습니다.
가는 길에 길을 통제해서 안내하는 분께 여쭤보니
기온이 아주 높을 때에는 엘크를 볼 수가 없다고 하더라고요.
해가 져야 엘크를 볼 수 있다고 하셨는데 역시나 저는 1마리도 보지 못하고 지나야 했습니다.
몇 개의 트레일을 들르고 마지막으로 제가 들른 곳은 Drive-Thru Tree예요.
이 곳은 국립 공원안에 있는 개인이 마련해 놓은 상업적인 곳인데요.
그림처럼 나무에 아주 큰 구멍을 뚫어놔서 차가 지나갈 수 있어요.
구글링을 하다가 우연히 찾게 된 곳인데 이색적이어서 한번 가보고 싶었습니다.
통행비는 10달러인데 꽤 사람들이 많이 와서 아주 떼돈을 벌고 계시더라고요.ㅋㅋ
빽빽할 정도로 사람이 많지는 않아서 사진을 찍을 여유도 있고
한번 갔다가 다시 리턴할 수 있기 때문에 여기 들르시는 분들은 2-3번은 통과해보세요. 재밌어요.
이렇게 해서 Redwood National and State Parks에 대한 글을 마무리 하고자 하는데요.
저는 오리건에 살다보니 풍성하고 울창한 나무와 숲은 이제 정말 친숙합니다.
바쁜 도시에 사시는 분들이 오시면 나무가 주는 안정감과
신선한 공기의 매력에 푹 빠지실 수 있을 것 같아요.
단, 모기가 좀 있기 때문에 긴팔과 긴바지는 필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