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소식

[미국-포틀랜드] Playing Croquet (173)

작성자 : 김은지 작성일 : 2020-09-24 국가 : 미국

[이름]김은지
[학교]ELS-Portland

 


안녕하세요
. 유학 네트에서 수속한 김은지입니다.
 
현재 미국 Oregon stateConcordia Univ.
에 위치한
 
ELS Portland에서 semi-intensive 과정을 수강 중입니다.

오늘은 이 곳에서 알게된 지인들과의 근처 공원 잔디밭에서
 게임을 했던 지난 일요일에 대해서 적어보고자 합니다
.
 
게임 이름은 Croquet인데요. 발음은 크로케-에 가깝습니다
.
 
조금 생소하시죠? 정말 쉬워요
.
 
이 게임은 미국에서도 주로 젊은 층보다는 성인들이 많이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
 (
젊은 층은 frisbee를 정말 많이 하는 것 같아요)








이 게임을 그로서리 스토어에서 구입하시면

 이렇게 망치처럼 생긴

pole9개의 하얀색의 wired wickets, 공들이 들어 있습니다.

 표에 나와있듯이 wickets들을 땅에 세우고 pole로 공을 통과해서

 모든 9개의 wickets들을 재빨리 통과하는 사람이 이기는 게임인데요.


 



한 사람당 공을
1개씩 갖고 1회에 1번씩만 칠 수 있고 자신이 공을 쳤으면
 다른 사람에게 기회로 넘어가는데 만약 자신이 공을 쳐서 해당
wickets
를 통과할 경우에는
 추가로
1번의 기회가 더 주어집니다
.
 
그리고 만약 다른 사람의 공을 맞히면 추가로 2번의 기회가 더 주어지고요
.
 
그래서 기회를 더 얻으려고 일부러 다른 사람의 공을 쳐도 됩니다.








Pole
로 얼마나 정확하게 공을 잘 치느냐가 관건이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당구같기도 하고 작은 규모의 골프같기도 해요
.
 
저는 4명과 함께 게임을 했는데요
.
 
처음 접해보는 게임이었지만 룰도 공부할 것도 없이 너무나 쉬웠고 재밌었습니다
.
 
팬데믹 상황이어서 사람들이 여러 모여서 게임을 한다는 자체가 쉽지 않았는데요
.
 
이 게임은 실내에서 하는 게임도 아니고
 동시에 한데 모이지도 않아도 되는 게임이기 때문에 비교적 안전하답니다
.



공원에 산책하러 가면 삼삼오오 모여서 게임을 하는 사람들이 부러워서
 바라본 적이 여러번 있는데
97일 미국의 노동절을 맞이하여
 주말에 이렇게 소소하고 즐겁게 게임을 해서 재밌었어요
.
 
어느덧 가을이 다가와서 날씨도 더 시원해지고 오랜만에 그늘에서 즐겁게 휴식을 취한 느낌이었습니다
.
 
한강변 잔디밭에서 해봐도 정말 재밌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