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소식
[미국-포틀랜드] Playing Croquet (173)
[이름]김은지
[학교]ELS-Portland
안녕하세요. 유학 네트에서 수속한 김은지입니다.
현재 미국 Oregon state의 Concordia Univ. 에 위치한
ELS Portland에서 semi-intensive 과정을 수강 중입니다.
오늘은 이 곳에서 알게된 지인들과의 근처 공원 잔디밭에서
게임을 했던 지난 일요일에 대해서 적어보고자 합니다.
게임 이름은 Croquet인데요. 발음은 “크로케-이”에 가깝습니다.
조금 생소하시죠? 정말 쉬워요.
이 게임은 미국에서도 주로 젊은 층보다는 성인들이 많이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젊은 층은 frisbee를 정말 많이 하는 것 같아요)
이 게임을 그로서리 스토어에서 구입하시면
이렇게 망치처럼 생긴
pole과 9개의 하얀색의 wired wickets, 공들이 들어 있습니다.표에 나와있듯이 wickets들을 땅에 세우고 pole로 공을 통과해서
모든 9개의 wickets들을 재빨리 통과하는 사람이 이기는 게임인데요.
한 사람당 공을 1개씩 갖고 1회에 1번씩만 칠 수 있고 자신이 공을 쳤으면
다른 사람에게 기회로 넘어가는데 만약 자신이 공을 쳐서 해당 wickets를 통과할 경우에는
추가로 1번의 기회가 더 주어집니다.
그리고 만약 다른 사람의 공을 맞히면 추가로 2번의 기회가 더 주어지고요.
그래서 기회를 더 얻으려고 일부러 다른 사람의 공을 쳐도 됩니다.
Pole로 얼마나 정확하게 공을 잘 치느냐가 관건이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당구같기도 하고 작은 규모의 골프같기도 해요.
저는 4명과 함께 게임을 했는데요.
처음 접해보는 게임이었지만 룰도 공부할 것도 없이 너무나 쉬웠고 재밌었습니다.
팬데믹 상황이어서 사람들이 여러 모여서 게임을 한다는 자체가 쉽지 않았는데요.
이 게임은 실내에서 하는 게임도 아니고
동시에 한데 모이지도 않아도 되는 게임이기 때문에 비교적 안전하답니다.
공원에 산책하러 가면 삼삼오오 모여서 게임을 하는 사람들이 부러워서
바라본 적이 여러번 있는데 9월 7일 미국의 노동절을 맞이하여
주말에 이렇게 소소하고 즐겁게 게임을 해서 재밌었어요.
어느덧 가을이 다가와서 날씨도 더 시원해지고 오랜만에 그늘에서 즐겁게 휴식을 취한 느낌이었습니다.
한강변 잔디밭에서 해봐도 정말 재밌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