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소식
[미국-포틀랜드] San Francisco: Pt.2 (168)
[이름]김은지
[학교]ELS-Portland
안녕하세요. 유학 네트에서 수속한 김은지입니다.
현재 미국 Oregon state의 Concordia Univ. 에 위치한
ELS Portland에서 semi-intensive 과정을 수강 중입니다.
오늘은 San Francisco에 대한 마지막 글입니다.
일단 Golden gate Bridge를 보러 몇일동안 갔지만
그쪽에 워낙 구름이 잦아서 파란 하늘의 금문교를 볼 수는 없었어요.
금문교는 때마다 tolls (톨비)이 있을 수 있으니 만일 건너실 때에는 잘 확인하고 가시기 바랍니다.
다른 다리를 건너시면 면제될 수도 있거든요.
시내로 돌아와서 도심을 걷다가 애플 스토어, 나이키 스토어, 그리고 수프림 스토어도 구경했습니다.
코비드로 인해서 매장에 들어가는 인원 수를 제한하다보니 그 전보다 웨이팅이 좀 있는 상태입니다.
특히 수프림 스토어는 찾기가 쉽지 않은데 있어서 놀랐어요.
나이키 스토어도 다른 매장보다 큰 규모였고요.
시내를 걷다가 제가 향한 곳은 Lombard Street입니다.
이 곳은 8바퀴를 도는 가파른 1블록 일방 통행 구간으로 유명한데요.
"세상에서 가장 비뚤어진 거리"라고 주장되는 이 유명한 원블록 구간은
여름 주말이면 연간 약 200만 명, 하루 최대 1만7000명까지 찾는 주요 관광명소인데요.
샌프란시스코 조사관 Jasper O’Farrell은 이 도로를
필라델피아 롬바르드 가의 이름을 따서 명명했다고 해요.
근처에 집들이 꽤 있는데 살기가 불편하겠다는 생각도 들고
관광객으로 인해서 좀 시끄러울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재산 소유주 Carl Henry라는 사람이 처음 제안한 도로인데 1922년에 건설한 이 설계는
이 곳 지형이 너무 가파른 언덕이라서 등급을 낮추기 위한 것이었다고 해요.
세상에서 가장 비뚤어진 거리라는 호칭답게
Good Neighbor Sam, Dr. Goldfoot and the Bikini Machine,
What’s Up, Doc?, Magnum Force, 그리고 최근에는
Ant-Man and the Wasp 영화의 추격신이 이 곳에서 촬영되었습니다.
올라가서 바라본 샌프란시스코의 전경은 아름다웠습니다.
저녁을 먹고 저는 Painted ladies 집들을 구경하러 갔어요.
샌프란시스코에는 1849년부터 1915년 사이에 빅토리아 여왕의 죽음으로
빅토리아 시대부터 에드워드 시대까지 약 4만8000여 채의 가옥이 지어졌으며,
많은 주택들이 밝은 색상으로 칠해져 있었습니다.
1906년 샌프란시스코 지진으로 노브 힐의 저택 중 많은 것이 파괴되었고,
제1차 세계 대전과 제2차 세계 대전을 거치면서 대다수의 집들이 철거되어야 했는데요.
아직 샌프란시스코의 Alamo Square park 맞은편에는 빅토리아 시대 주택들이 남아 있습니다.
이 집들은 1892년 Steiner Street 722번지의 옆집에 살던 개발자
Matthew Kavanaugh에 의해 지어졌다고 하는데요.
이 집들은 빅토리아 양식으로 인해 미디어에 자주 등장하고
약 70편의 영화, TV 프로그램, 광고에 등장했다고 해요.
그만큼 집값도 50억이 넘는 등 정말 어마어마하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샌프란시스코 다운타운의 야경을 빼놓을 수 없죠.
야경을 보러 꽤 많은 곳을 다녔는데요.
일단 Twin peaks는 코비드로 인해서 길이 막혔고 안개로 인해서 앞이 잘 보이지도 않았어요
그래서 향한 곳은 Mission Dolores Park라는 곳인데
아주 선명하게 보이지는 않았지만 만족해야 했습니다.
파랑색 지붕이 있는 건물은 Salesforce Tower인데
326미터의 샌프란시스코 스카이라인에서 가장 높은 고층 빌딩입니다.
낮에 본 건물의 모습은 이랬어요.
저와 둘러본 샌프란시스코 어떠셨어요?
시애틀처럼 바닷가도 있고 서울 같은 도시의 모습도 함께 볼 수 있어서 저는 즐거웠어요.
내일은 조금 더 남쪽으로 가서 실리콘밸리 모습을 보여드릴게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