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소식

[미국-포틀랜드] Fernhill Wetlands (142)

작성자 : 김은지 작성일 : 2020-08-11 국가 : 미국

[이름]김은지
[학교]ELS-Portland



안녕하세요
. 유학 네트에서 수속한 김은지입니다.
 
현재 미국 Oregon stateConcordia Univ.
에 위치한
 
ELS Portland에서 semi-intensive 과정을 수강 중입니다.

비록 현재 세계적으로 바이러스 확진자가 많은 미국에서 살고 있지만
 이대로 집에만 있을 수는 없기에 저는 매일 매일 조금이라도 돌아다니려고 하고 있습니다
.
 
물론 마스크를 착용한 채로요
.
 
그래도 제가 살고 있는 포틀랜드는 많은 시민들이 한국만큼 마스크를 열심히 착용해서 다행입니다.








오늘은 차로
30분 정도 떨어진 Fernhill Wetlands라는 곳을 소개해드릴게요.
 
이제 걸어서 2시간 거리에 있는 공원이나 산책로는 거의 다 다녀본 것 같아요
.
 
제가 생각하기로는 포틀랜드에 살고 있는 찐 시민보다도 제가 더 이 곳 저 곳을 많이 돌아다닌 것 같아요
.
 
보통 사람들은 가까이 있는 곳은 경시하게 되니까요
.
 
많은 곳을 돌아다닐수록 오리건 주의 자연 경관에 경이함을 느끼게 되고
 이러한 거대한 영토와 자연을 가진 미국이라는 나라가 조금 부러웠습니다
.
 
그리고 돌아다닐수록 점점 더 갈 곳이 없어지고 있는 곳 같아
 매일 구글맵으로 평이 좋고 자연이 우거진 곳을 찾아다니려고 하고 있어요
.












제가 오늘 방문한
Fernhill Wetlands(습지)라는 곳은 이름에서 느끼셨겠지만
 쉽게 말해서 수자원을 관리 하고 있는 습지대에요
.
 
자연 처리 시스템,
즉 습지를 활용해서 재래식 치료 후
 물의 영양분을 제거하고 냉각해서 수질을 개선하는 곳이고요
.
 
이 곳은 중요한 조류 지역으로 지정되어 있고
 비버
, 개구리, 코요테, 그리고 다른 야생동물들의 서식지이기도 합니다.








도심과는 좀 떨어진 외곽에 위치해 있는데 이 곳에는 최근
2개의 새로운 건물이 거의 완성되었지만,
 
코비드-19로 인해서 현재로선 공공의 접근이 지연된 상태입니다
.
 Visitor center
에 가시면 티알라틴 강으로 되돌아가는 물을 통해
 어떻게 물이 이동하는지 방문객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시설이 마련되어 있다고 합니다
.


















저는 약
1시간 정도 트레일을 따라 걸었는데
 
Fernhill Wetlands의 규모는 700에이커 이상이고, 곳곳마다 자원봉사자 분들이 일하고 계셨어요
.
 
여름에는 매일 500
만 갤런의 물이 포레스트 그로브와 펀힐에서 청소되어
 티알라틴 강으로 흘러간다고 합니다
.
 
또한 100
만개 이상의 토종 습지 식물이 있고 야생동물이 살고 있어서
 오리건의 자연을 느낄 수 있는 또 다른 좋은 장소인 것 같습니다
.
 
구글맵에서 리뷰를 보시면 다양한 동물들을 촬영하셨던데
 저는 물가에 있는 새 종류만 본 것 같아요
.
 
자연과 동물들과 공존하는 깨끗한 환경이 되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