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소식
[미국-포틀랜드] Covid-19: Bottle drop (114)
[이름]김은지
[학교]ELS-Portland
안녕하세요. 유학 네트에서 수속한 김은지입니다.
현재 미국 Oregon state의 Concordia Univ. 에 위치한
ELS Portland에서 semi-intensive 과정을 수강 중입니다.
지난번에 한번 오리건주의 특별한 점에 대해서 소개해 드릴 때
유리나 플라스틱 병에 대해서 유료로 판매를 한다고 쓴 적이 있는데요.
이 놈의 바이러스 때문에!!ㅠㅠ 모든 bottle drop장소도 모두 문을 닫았어요.
보통 집 근처에서 가까운 grocery stores에 반납을 할 수 있도록 장소가 마련되어 있는데
social distancing 실천을 위해서 모두 다 닫아놓은 것 같습니다.
집에는 제가 마신 병은 쌓여만 가고 이걸 어떻게 처리 하나 했는데
오리건 Bottle drop 웹사이트에 이를 대비해서 새로운 반납 장소를 제공했더라고요.
https://www.bottledropcenters.com/
본래 취지와는 다르게 병을 반납할 때 많은 홈리스 피플을 만날 수 있습니다.
그들은 길거리에 떨어진 병을 주워서 생활비를 마련하기 때문인데요.
그들에게서는 좀 미안하지만 가까이 가면 위생적으로도 안좋고 알수 없는 냄새가 좀 나요.
그래서 저는 최대한 이 장소가 사람들에게 공개되고
최대한 빨리 사람이 덜 없을 때 가고자 집을 나섰습니다.
하지만 이미 홈페이지에 공개되었기 때문인지 많은 사람들이 있더라고요. OTL
암튼 bottle drop하는 곳에 이렇게 줄을 서서 최종 목적지까지 갑니다.
그런 다음 일하는 직원분께 병이 담긴 가방을 반납하면 기계에 그 병들을 모두 넣어서 개수를 세고,
티켓을 받게 됩니다.
그리고 티켓의 바코드를 기계에 대면 현금이 나오는 거고요. 엄청 간단하죠?
솔직히 이 제도가 있음으로서 해서 재활용 문제에 있어서
다른 주와 현저하게 어떤 차이가 나는지 좀 궁금하긴 해요.
우리나라에도 공병 현금화제도가 있긴 하지만
여기처럼 모든 병에 해당하는게 아니기 때문에 느낌이 좀 다르긴 합니다.
어쨌든 부피가 큰 공병 처리를 해서 마음이 시원해진 하루였습니다!
바이러스가 없던 일상으로 돌아가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