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소식
[미국-포틀랜드] Astoria-Fort Stevens State Park (89)
[이름]김은지
[학교]ELS-Portland
안녕하세요. 유학네트에서 수속한 김은지입니다.
현재 미국 Oregon state의 ELS Portland에서 semi-intensive 과정을 수강 중입니다.
지난편에 이어서 오늘은 Astoria의 Fort Stevens State Park에 대해서 소개해드릴게요.
공원 이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이 곳이 단순한 미국의 주립 공원이기 보다는
과거에는 군사적으로 상당히 의미있는 요새이기도 했는데요.
Fort Stevens State Park는 과거 Oregon state의 컬럼비아 강 하구를 지키는
중요한 미군 시설이었습니다. 남북전쟁이 거의 끝날 무렵에 지어진 이 요새는
살해된 미 남북전쟁의 장군이자 전 워싱턴 영토 주지사인 Isaac Stevens의 이름을 따서 지어졌다고 합니다.
이 요새는 1863-1947년 당시의 군사 보호구역이었고,
현재는 미국 국립 사적지 등록부에 등재되어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이 요새는 남북전쟁 중 1863-64년 컬럼비아 강 하구의 남쪽 해안에 만들어졌고,
Point Adams 요새로 알려져 있었다고 해요.
이 곳은 제2차 세계 대전에도 주요한 군사 시설로 사용되었는데요.
1942년 일본이 공격했을 때 요새 자체에는 아무런 피해를 입진 않았지만,
기둥의 야구장 후방 방어벽이 파괴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1947년 이 곳은 요새로서 기능은 없어지고
Oregon state의 Parks and Recreation Department로 넘겨지게 되었죠.
이 곳은 상당히 규모도 크고 역사적인 의미도 대단하면서
이 곳 안에 군사 박물관과 해안가가 있기 때문에
현대에는 Astoria의 대표적인 공원으로 유명해지게 된 것 같아요.
제가 구경했을 때에는 실제로 벙커도 있고 그 시대 진짜 분위기는 느끼지 못해도
긴박한 전쟁의 느낌을 조금은 느껴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크기가 3,700에이커정도 된다고 하며, 여름에 여기서 캠핑을 한다면 정말 환상적일 것 같아요.
미래에도 소중한 역사적 공간이 잘 보존되길 바라며 글을 마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