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소식

[캐나다-버논] #87. Seaton의 뮤지컬 과목! (1)

작성자 : 김연웅 작성일 : 2020-02-28 국가 : 캐나다

[이름]김연웅
[학교]Seaton Secondary School-Vernon



녕하세요
저는
 Vernon에 있는 Seaton Secondary School 3년째,
그리고 올해 11학년으로 재학 중인 김연웅입니다.
유학네트에서 글로벌 리포터로 글을 올리고 있습니다.
오늘은 오랜만에 Seaton에 있는 과목 중의 하나를 소개해보겠습니다!
 바로 Musical Theatre인데요. 말 그대로 한 학기 동안 뮤지컬을 준비해서 공연하는 과목입니다.
 Electives 중에 하나로 Drama 수업이랑 같은 선생님들이 하시는 거에요. 
Musical Theatre이나 Drama 수업 둘 다 학기말에 공연들을 하는 과목이기 때문에
 그 전 년도에 다들 오디션을 봐서 들어가야 하는데요.
 저는 작년에 오디션을 봐서 이번 학기 뮤지컬에 들어갔습니다. 보통 3월달에 오디션을 합니다!







그래서 제가 있는 뮤지컬은 The Addams Family인데요!
 작년 오디션 보기 전까지만 해도 들어보지도 못했었는데,
 사실 엄청 클래식 다크 코미디 쇼로 TV 쇼랑 만화, 그리고 뮤지컬 등등으로 많은 버전이 있더라고요!
 되게 어둡고 이상하고 무서운 가족의 관한 코미디 인데
 생각보다 제 웃음 코드랑 너무 잘 맞고 정말 좋아하게 되었어요.ㅋㅋ
 
작년의 오디션은 40여명의 학생들이 합격을 했는데요!
 그 중에서 또 메인 캐릭터(아담스 패밀리) 역할을 위해서는 이번 학기 시작 전에 새로 오디션을 봤습니다.
 모두 다 개성있고 웃긴 캐릭터들이지만 저는 Fester(대머리 삼촌 역할)이 너무 좋고
 저랑 캐릭터도 더 맞는 것 같아서 오디션을 보고 감사하게도 역할을 땄습니다!
 저희 학교는 더블 캐스팅이라고 학생들을 두 그룹으로 놔눠서
 10일 동안 하는 공연을 하루씩 번갈아가면서 하는데요.
 저 메인 캐릭터들도 다 더블 캐스트가 되서 각 캐릭터마다 2명의 배우들이 있습니다.
 메인 캐릭터 오디션을 보지 않은 사람이나 역할을 따지 못한 사람들은 앙상블에 들어가요!
 아담스 패밀리 뮤지컬에서는 앙상블들이 예전 조상들로 많은 역할을 차지하고 있더라고요!








수업에 대해서 더 설명하자면, 일단 매주 화요일마다 학교 마치고 리허설이 있습니다.
 과목 특성상 흐름이 끊기면 제대로 일을 못 끝내서 3시간 정도 리허설을 합니다.
 물론 학교 블럭 시간에도 하고요. 그리고 위 사진처럼 대본을 받는데요!








이 대본은 노래랑 연극 대본이 같이 포함되어있는데요.
 첫 두 리허설 정도는 이 대본을 쭉 다 같이 읽으면서 어떤 쇼인지 배우는 과정을 거치구요!
 그 다음부터는 춤이나 대형들을 배우거나, 노래를 연습하거나, 연기를 배웁니다!
 모든 것들이 다 이루어져야 되는 과목이라서 좀 뒤죽박죽이긴 하지만
 한 장면 장면 다 같이 만들어가는 게 정말 재밌더라고요!
 지금쯤이면 모든 학생들이 유튜브에서 뮤지컬을 한 번 이상은 다 본 상태죠 ㅋㅋ.

학기 초반인 지금은 그런식으로 수업이 이루어지고 있는데요.
 제가 지금까지 느낀 바로는 정말 재밌고 신선한 과목인 것 같습니다!!
 이 과목을 듣기 전에는 정말 뮤지컬에 관심도 없고 노래하는 것에도 관심이 아예 없었는데,
 이렇게 제가 좋아하는 새로운 것을 발견한게 정말 기쁠 정도로 되게 빠진 상태에요 ㅋㅋ.
 새로운 사람들을 만날 기회이기도 하고 다 좋아하는 것을 공유하는 그룹의 사람들이고 친절해서
 그냥 되게 흥이 돋궈지는 수업이에요. 만약에 이런 것에 흥미가 조금이라도 있으시다면,
 아니면 없으셔도 한 번 시도해보고 싶으시면 오디션을 봐보시길 강력 추천합니다. 혹시 모르니까요!
그럼 오늘은 여기까지 써볼게요. 더 진행이 되고 새로운 걸 경험하면 또 써보겠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