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소식
[미국-포틀랜드] Grocery Shopping (20)
[이름]김은지
[학교]ELS-Portland
안녕하세요. 유학네트에서 수속한 김은지입니다.
현재 미국 포틀랜드 ELS에서 semi-intensive 과정을 수강 중입니다.
오늘은 포틀랜드의 grocery shopping에 대해서 글을 써보겠습니다.
미국에 정착하셔서 은행 계좌를 열고, 집을 알아보고, 차를 사는 것 말고도
꼭 하셔야 할 일 중 하나가 바로 grocery shopping을 하는 것일텐데요.
요새는 amazon 등 수많은 온라인 샵에서 쇼핑을 하는 것이 워낙 일상화되어 있다보니
인터넷과 모바일로 쇼핑을 모두 하실 수 있지만, 오늘은 조금 아날로그적으로 접근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온라인 쇼핑보다는 직접 물건을 보고 사는 것을 선호하는데요.
포틀랜드의 대표적인 grocery stores로는 whole foods, new seasons, trader joe’s가 있습니다.
이 외에도 물론 월마트, 타겟, 세이프웨이, 프레드마이어와 같은 grocery stores가 많지만
지금까지 제 주위 사람들에게 물어본 결과 위 열거한 3가지 stores에 많이들 가는 것 같아요.
위 3 스토어는 특히 organic이나 non gmo 식품들이 많이 있는데요.
저는 제가 자주 가는 TJ(Trader Joe’s)를 소개해볼게요.
이렇게 입장하시면, 매장 한쪽에는 예쁜 꽃다발들이 진열되어 있습니다.
현재는 우리나라도 이마트나 홈플러스에서 이렇게 꽃을 파는 것 같은데요.
꽃은 언제 봐도 참 화사한 것 같아요.
<화사한 꽃다발들>
진열된 꽃다발을 지나가게 되면 각종 과일과 채소들이 가지런히 놓여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우리나라보다 사람들이 아보카도를 훨씬 많이 즐겨먹는 것 같고요.
우리나라보다 훨씬 다양한 종류의 우유와 치즈들도 보입니다.
예컨대, lactose(젖당) free 유무에 따라서도 우유가 구별되어 있으니 훨씬 세분화되어 있는 걸 아시겠죠?
<이게 다 치즈에요~>
우리나라처럼 빼놓을 수 없는 시식 코너도 있습니다.
<시식하고 가세요^^>
우유와 치즈말고도 미국은 각종 고기가 한국보다 저렴한 편인데요.
고기 섹션에는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양고기, 칠면조 고기 등이 다양하게 진열돼 있습니다.
재미있던 것은 다진 고기도 지방이 얼마나 있는지에 따라서(지방 함량 5%, 10%, 15% 등) 구별되어 있고
organic인지 아닌지에 따라서도 구별돼 있습니다.
<고기 섹션>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이 곳에도 직원분들이 상당히 많은데요.
제 생각에는 마트에 면적대비 직원수가 더 많은 것 같아요.
그리고 질문을 하면 언제든지 친절하게 상품을 찾아주곤 합니다.
계산할 때에도 항상 웃음을 잃지 않고 말을 걸어주곤 하죠.
그리고 흥미로운 것은 계산을 하고 소비자가 직접 가방에 물건을 넣는 우리나라와는 달리,
미국은 봉투에 물건을 모두 넣어줘요. ^^
시간은 좀 걸리지만 결제한 후에 기다리시기만 하면 직원분들이 모두 다 봉투에 넣어주십니다.
마지막으로 2020년 1월부터 바뀌는 오리건주 법에 대해서 설명하고 마칠게요.
2019년 12월31일까지는 물건을 산 후에 종이 봉투를 무료로 받을 수 있었으나
2020년 1월1일부터는 5센트를 내야한답니다.
우리나라는 이미 오래전부터 시행한 제도긴 하지만,
나무가 많고 환경을 생각하는 오리건주다운 정책인 것 같습니다.
<2020년부터 바뀌는 오리건 정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