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소식

[미국-Kirkland] LGBT Pride Festival

작성자 : 임예나 작성일 : 2019-06-13 국가 : 미국

[이름]임예나
[학교]Bellevue College-Kirkland




안녕하세요!
미국 워싱턴주 벨뷰에서 유학 중인 예나입니다.

오늘은 학교에서 LGBT(성소수자)를 지지하는 이벤트인,
"A celebration of LGBT" 행사가 있었어요.
이제 학기가 일주일 밖에 안 남아서 행사가 거의 없다고 했는데
아마도 이번 학기의 마지막 행사였던 것 같습니다.


 




며칠 전부터 이렇게 현수막도 많이 걸어두면서 홍보하는걸 봤었는데
생각보다 훨씬 규모가 큰 행사더라구요.



 





보통 학교에서 이벤트가 열리더라도 점심 전에 끝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번 행사는 오후 2시까지 계속 행사가 있고 3시 조금 넘어서 부스를 정리하는 것 같았어요.
공연도 있었고 전시, 체험도 있었습니다. :)



 





여기서는 무료로 팝콘을 나눠줬어요. 이미 정리한 후이긴 하지만,
모든 부스에 이렇게 성소수자를 의미하는 무지개 색깔 테이블커버를 씌워놔서
 학교가 알록달록 하더라구요.



 




여기서 대부분 굿즈들을 나누어 주더라구요. 전부 무료였어요!!
LGBT에 속하지 않는 사람들도 지지의 의미로 깃발을 하나씩 들고다니는 모습이었습니당.
저도 여기에서 깃발이랑 스티커, 팜플렛을 몇 장 받아왔어요.
성소수자 뿐 아니라 홈리스, 장애인 등 다양한 사회적 문제에 대한 내용을 담은 팜플렛들이 있었어요.








놀 거리만 있었던 게 아니라, 이런 식으로 정보를 얻어갈 수 있는 부스도 꽤 있었어요.
이 부스는 성소수자들이 생물학적으로 어떻게 관계있는지, Q&A 를 잘 정리해서 전시해놨는데
읽다 보면 부스에 있는 사람들이 와서 자세히 설명도 해 주더라고요. 흥미로웠어요.



 





이 부스에서는 성적 지향성의 종류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놨어요.
이런 방면으로 공부하기는 참 좋았던 것 같아요.



 





늘 행사가 열리는 카페테리아 빌딩 앞이에요.
아침부터 부스도 잔뜩 있고 여기서 공연도 있었어서 북적거렸는데
3시 쯤 되니까 정리하고 있었어요.



 




그리고, 어떤 부스에서는 이유는 모르겠지만 아기 강아지랑 고양이들을 데리고 와서
대기 표에 이름을 올리면 고양이들을 안고 잠시 앉아있다 갈 수 있게 해주는..?
 체험을 운영하더라구요.
좀 뜬금없긴 하지만 정말 다양한 활동이 있지 않나요...?
다 아기 동물들이라, 사람들이 다들 동물을
엄청 소중히 다루는 모습이어서 보기 좋았습니다.ㅋㅋㅋㅋㅋ
근데 이제 여기도 한국 초여름만큼 더워져서, 사람도 동물도 다들 헥헥거렸어요ㅠㅠ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