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소식
[캐나다 - 밴쿠버] 60. 짐챙기기 & 소감
[이름]이수빈
[학교]ILAC-Vancouver
안녕하세요. 강남지사에 수속한 이수빈입니다.
이번 주는 제가 드디어 학원을 졸업하는 주간인데요.
오늘은 이곳에서 지낸 32주를 마무리하면서 제가 이곳에 올 때 챙겼던 짐들에 대해서랑
이곳을 정리하는 소감에 대해서 이야기해볼게요.
이곳에서 올 때 꼭 챙겨 오시면 좋겠다 하는 짐들을 나열해 볼게요.
슬리퍼 : 내부에서 대부분 슬리퍼를 착용해서 발 편한걸로 하나 챙겨오세요.
수건 : 홈스테이마다 다르지만 홈스테이에서 제공하지 않는다면
7~8장 넉넉히 챙겨 오시는걸 추천 드려요.
어댑터 ; 다이소에서 5천원하는거말고 천원짜리 검정색 2개 들어 있는 걸로 무조건 구매하세요.
5천 원짜리는 힘이 없어서 벽에 안 붙어요.
화장품 : 이곳 화장품은 너무 비싸서 한국에서 넉넉히 가지고 오면 돈이 절약되겠죠?
비상약 : 캐나다는 약이 너무 비싸요~! 기본 약은 챙겨 오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옷 : 개인차가 있지만 넉넉히 챙겨 오시는 걸 추천 드려요.
담요 : 겨울에 오시는 분들은 한국처럼 난방되는 집이 아니라
담요 하나쯤 가지고 오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헤어드라이기는 와서 비싸지 않은 가격이기 때문에 구입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한국꺼 가지고 와도 바람이 약해서 사용하기 불편해요.
또 욕실 용품들은 여기서도 굉장히 저렴하기 때문에
처음에 이용할 거 조금만 가지고 오는 게 좋을 것 같아요.
텀블러도 이곳에서 굉장히 쓰임이 많지만 이곳에서도 구입가능하기 때문에
자리가 없다면 이곳에서 사는 것을 추천 드리고요.
사실 많이 가지고 오면 이곳에서 살 필요가 없기 때문에 생활비가 절약된다고 보시면 되니깐
들고 올 수 있을 만큼은 다 들고 오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홈스테이 마다 다르지만 저희 집은 옷걸이라던지
담요는 기본적으로 다 배치가 되어있어서 들고 올 필요가 없었어요.)
허둥허둥되고 여리저기 뒤져서 짐을 챙긴 지가 두어 달 전인 것 같은데
제가 다시 집에 돌아갈 짐을 꾸리고 있다니 기분이 새롭네요.
크게 목표를 잡지 않고 온 캐나다라 중간엔 내가 무엇을 하고 있나 회의감도 들었지만
캐나다에서 지낸 8개월이 정말 제 인생에 소중한 시간들이였던 것 같아요.
저 자신에게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많아져서 한국에 있을 때 해보지 못한 것들도
많이 도전할 수 있게 된 시간이기도 했고요.
또 이곳에서 제가 한국에 있었다면 만나지 못했던 친구들도 많이 만나고 그 친구들을 이해하고
더 친해지기 위해서 더 넓은 세상을 만나고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되었던 것 같아요.
만약 곧 캐나다에 가기 위해 이 글을 읽는 분이시라면 이곳에 와서
정말 많은 것을 느끼고 배우실 수 있을거예요.
너무 두려워하지 말고 도전하셨으면 좋겠어요.
저는 그럼 이만 글을 마무리하고 한국으로 안전하게 돌아가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