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소식

[캐나다-버논] #50. 시튼의 요리 수업!

작성자 : 김연웅 작성일 : 2019-01-18 국가 : 캐나다

[이름]김연웅
[학교]버논 교육청-Seaton Secondary School




안녕하세요! 저는 Vernon에 있는 Seaton Secondary School 2년째
,
그리고 올해 10학년으로 재학 중인 김연웅입니다.
유학네트에서 글로벌 리포터로 글을 올리고 있습니다.

오늘은 Seaton secondary school의 Elective 수업 중 하나인 요리 수업에 대해서 써볼게요!

사실 요리 수업은 작년에 들었었는데요!
앞으로 또 들을 일은 없을 것 같아서 작년 사진과 함께 한 번 써보겠습니다.









일단 요리 수업이니까 당연히 요리 교실에서 펼쳐지겠죠??
이땐 애플파이를 만들 때라서 오븐이랑 스토브가 다 비닐로 싸여 있지만, 원래는 저기서 다 요리를 합니다!


수업 방식은 어떻게 되냐면-

한 학기 동안 여러가지의 음식들을 만드는데요!
 일단 한 음식마다 선생님이 한 블럭 동안 데모(직접 만들면서 보여주는 것)를 하면서
 저희는 레시피를 따라 적고, 그 다음 날 아니면 다음 블럭에 저희가 직접 만드는 거에요.










이렇게 선생님이 나눠주는 레시피 종이에 데모 시간에 다 빈칸을 채워 넣고,
 필요한 요리 기구랑 재료도 다 적은 뒤에 다음 시간에 자신의 파트너와 함께 실제로 요리를 합니다.

파트너는 1명으로 총 두 명이서 함께 요리를 하는데요.
 큰 그룹은 4명이라서 요리를 다 한뒤엔 2그룹이 같이 테이블을 차리고 만든 음식을 먹고,
 채점을 받습니다. 저는 작년에 제 친구들과 4명의 그룹이 있었어서,
 2명씩 매 시간 돌아가면서 짝을 했었어요!

재료들은 다 학교에서 제공을 해주고요!
만약에 자기가 뭔가를 더 넣고 싶다고나 하면 집에서 가져와서 넣어도 상관은 없습니다!





















그렇게 파트너와 한 블럭(1시간 25분)동안 요리를 하고 나선
 상을 차리고 그 음식을 다 같이 먹는데요!
테이블에 접시 받이랑 접시, 유텐실 등을 다 세팅하는 것도 점수에 들어가기 때문에,
 다 하고 선생님을 불러서 채점을 받은 뒤에, 그제서야 먹을 수 있습니다 ㅋㅋ.

사진처럼 머핀, 번, 피자빵 같은 빵 종류도 많이 만들고, 파스타,  baked potato, fruit tape, 잼,
 크리스마스 쿠키 등등 정말 많은 종류의 음식을 만들어요!
 그 음식들을 남으면 싸갈 수도 있고 하니 정말 좋은 것 같아요.
 저는 처음엔 돈도 안내는데 이렇게 많이 만들고 가져갈 수 있다는 거에 되게 놀라웠어요.

이렇게 요리도 많이 하지만 중간 중간 Work Sheet들도 합니다.
 그 Work Sheet들과 레시피들은 다 한 파일에 모아놓고 그것도 학기 말에 점수를 매깁니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Final Exam을 치는데요.
 Work Sheet들을 책을 보고 채우면서 공부해서 그걸로 시험을 치는 거에요.
생각보다 외워야 되고 좀 성가시긴 하지만,
그래도 그 정도는 아카데믹 과목에 비하면 엄청 적은 겁니다!

Elective는 뭐 꼭 A를 받아야 졸업 할 수 있고 이런 건 아니지만
 그래도 Fun 과목이기 때문에 A 받기도 엄청 쉬우니 받아 두는 게 좋겠죠.

하면서 대부분 좋았지만 한 가지 명심할 점이 있었다면,
파트너와의 호흡이 중요하다는 거 였어요.
전 뭐 그때 친구들이라 해봤자 그렇게 맞지는 않았고,
 괜찮긴 했지만 가끔씩 짜증나는 일이 있는 정도...? 였거든요.ㅋㅋㅋ
 만약에 파트너랑 그룹이 참여를 안 하거나 자기랑 너무 안 맞는 애랑 하게 되면
 좀 스트레스를 받을 수도 있다는 게 흠인 것 같아요..^^

그래도 이렇게 매주 2가지 정도의 요리를 하고,
지금 10학년이나 더 높은 학년의 요리 수업을 들으면,
학생들이 직접 하나 요리를 정해서 친구들 앞에서 데모를 하는 것도 있기 때문에
 되게 재밌는 것 같아요!
만약 여기 오시게 된다면 한 번 들어보시는 것도 추천할게요!

그럼 오늘은 여기까지 써볼게요.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