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소식

[캐나다] 버논 - #34. 캐나다에선 선생님/어른에게 어떻게 대할까!

작성자 : 김연웅 작성일 : 2018-12-06 국가 : 캐나다

 

[이름] 김연웅
[학교] Seaton Secondary School - Vernon






안녕하세요
!
저는 Vernon에 있는 Seaton Secondary School 2년째,
그리고 올해 10학년으로 재학 중인 김연웅입니다.
유학네트에서 글로벌 리포터로 글을 올리고 있습니다.




오늘은 캐나다에선 어떻게 선생님들이나 어른들을 대하는지에 대해서 한 번 써볼게요!





일단 선생님들에 대해서 써보자면!
선생님들을 부를 땐 Mr. (Last Name) 아니면 그냥 Last Name을 부릅니다.
보통 한국에선 이름보다는 그냥 선생님이라고 부르죠?
원어민 선생님이 왔을 땐 보통 First Name을 부르구요.
만약 선생님의 이름이 Chris Perron이라면
한국에선 Chris! 라고 부르겠지만 캐나다에선
Mr. Perron 혹은 그냥 Perron이라고 부릅니다.
Mr를 붙여서 부르는게 더 공손한 것 같긴해요.
만약에 First Name으로 부르면 놀라거나 혼날 수도 있습니다..ㅋㅋ




그리고 선생님을 대하는 태도는 다 선생님마다 다른데요.
확실히 한국보다 더 개방적인 선생님들이 많은 건 사실입니다.
엄청 나이가 많은 선생님들이 아니라면
가끔씩 장난도 치고 농담도 많이 해요.
그리고 무조건 선생님의 말에 복종해야 한다기 보다는
더 학생들을 존중하고 동등한 관계인 느낌인 것 같아요.
물론 예외인 선생님들도 있지만요.




하지만 그렇게 장난을 치는 것과 수업을 잘 안 듣는 것을 달라요!
평소에 장난 치다가도 수업 시간에 너무 떠들고 참여를 안하면
화내는 선생님들도 많습니다! 서로 존중하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하지만 전체적을 봤을 때 한국보다 더 개방적이고 동등한 관계인 건 맞는 것 같아요!





그리고 어른들에 대해서! 어른들도 사람마다 다 다른데요.
친구의 부모님을 부를 때는 선생님들처럼
Mr/Mrs/Ms. Last Name을 선호하는 분들도 계시고
그냥 First Name으로 부르라는 분들도 계시기 떄문에
그냥 안전하게 Last Name으로 먼저 불렀다가
그 분들이 그냥 편하게 부르라고 하면 First Name으로 부르는 게 나은 것 같아요.




저희 홈스테이 가족은 홈맘은 이름으로 부르구요,
홈맘의 엄마 아빠, 그러니까 할머니 할아버지도 이름으로 부르라고 하더라고요.
좀 어색해서 잘 안 부르긴 하지만.. 그래도 문화가 정말 다르다는 걸 느꼈어요.
만약에 잘 모르겠으면 그냥 물어보세요!
물어보는게 장땡입니다 ㅋㅋㅋ




그리고 어른들을 대할 때는 물론 존댓말이라는게 없긴 하지만
그냥 명령문으로 말하기 보단 Can I do~? 아니면
Would you do~? 같은 걸로 말하는게 나아요!
사실 어른한테만이 아니라 그냥 어떤 사람이든 잘 모르고
무언가를 부탁하는 상황일 땐 무례하지 않도록 저렇게 말하는게 좋을 것 같아요!
잘 못 알아 들었을 때도 What?보단 Pardon?/Pardon me?가 더 공손하구요.
Thank you 와 Sorry를 자주 많이 쓰면 좋습니다.ㅋㅋㅋ
그리고 톤이 되게 중요한 것 같아요. 상냥한 톤으로 말하세요!





Do something!은 이거 해봐/이거 좀 해!
Can you do something?은 이거 좀 해줄 수 있어?
Could you do something?은 이것 좀 해줄 수 있을까...?
해줄 수 있어요? 쯤인 것 같네요.




만약에 처음 와서 말실수를 하거나 무례하게 대하게 되더라도
너무 당황하지 말고 그냥 사과하고 넘어 가시면 돼요.
다른 문화에서 왔기 때문에 충분히 이해할 겁니다!
하지만 배운 것은 까먹지 말고 다음부턴 잘 대해야 겠죠?
저도 처음 왔을 때 의도치 않게 무례하게 군 적이 꽤 있었던 것 같네요..
그럼 오늘은 여기까지 써볼게요!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