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소식

[캐나다] 버논 - #33. 유학 와서 시간차에 따른 심경 변화

작성자 : 김연웅 작성일 : 2018-12-05 국가 : 캐나다

 

[이름] 김연웅
[학교] Seaton Secondary School - Vernon






안녕하세요
!
저는 Vernon에 있는 Seaton Secondary School 2년째,
그리고 올해 10학년으로 재학 중인 김연웅입니다.
유학네트에서 글로벌 리포터로 글을 올리고 있습니다.




오늘은 유학 처음 왔을 때부터 지금까지 심경 변화?
제가 뭔가 제일 신경을 쓰고 있었던 것들에 대해서 써보고,
또 그것들을 바탕으로 유학 와서 어떻게 하면 더 잘 지낼 수 있을지에 대한
생각도 한 번 써볼게요!





*이 글도 지극히 제 개인적인 경험과 생각에서 나온 글이므로 얻을 것만 얻어 가세요!





일단 유학 처음 와서 든 생각은, 무조건 적응을 잘 하자!였는데요.
뭔가 영어도 잘 못하고 소심하고 그랬지만
그래도 적응을 잘 하자라는 마음으로 왔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한 1개월이 지났을 때 쯤엔,
적응을 차근차근 하고 있었긴 했지만
그렇다고 뭔가 더 적극적으로 나섰다기 보다는,
그냥 한국인 친구하고만 놀거나, 가끔씩 외국인 친구하고 대화하거나 하는 등
약간 제 Comfort zone에 머물러 있었어요.
홈스테이 가족하고도 그렇게 말을 많이 하지도 않고, 조용히 있었던 편이구요.




그렇게 해서 첫 학기를 좀 보낸 것 같은데요.
물론 애들하고 조금 조금씩 친해 지고 있긴 했지만,
그냥 집에만 머무는 날이 많았던 것 같아요.
그렇게 1학기 끝나기 전 크리스마스 방학 때,
정말 연락할 친구도 없고 집에만 있고, 정말 너무 심심하고 우울해
 크리스마스 방학이 끝나면 이제 정말로 적극적으로 사회생활도 하고
더 Nice한 사람이 되겠다고 마음을 먹었습니다.





그렇게 크리스마스 방학이 끝나고 나서는,
정말로 적극적으로 행동하기 시작했어요.
적극적이라고 하긴 해도 그냥 칭찬 한 마디 더 해주고, 웃기면 잘 웃어주고,
처음 보는 사람한테도 인사나 스몰 토크도 해주는 정도로만 했는데도,
친구들이랑 엄청 빨리 친해질 수 있더라고요.
지금 생각해보면 옛날엔 뭔가 Fake가 되기 싫어서
별로 감정 표현도 안 했다고 생각했던 것 같은데,
지나고 보니 Fake가 아니라 그냥 자기가 느끼는 것을
더 잘 표현만 해주면 훨씬 더 좋은 사람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그리고 그때 쯤에 밖에서 뛰는 것도 시작했는데요.
그것도 정말 도움이 많이 됐던 것 같아요.
그냥 내 자신에 대한 자신감도 더 생기고, 뛰고 오면 기분도 좋아서
홈스테이 가족하고도 말을 더 많이 할 수 있게 되구요.




그렇게 친구를 더 사귀는 것과 처음 보는 사람하고도
말을 잘 할 수 있는 것에 중점을 두고 한 학기를 더 보낸 것 같아요.
그러고 나서 여름 방학 때 한국으로 왔다가,
이번 년도에 다시 온지 지금 이제 3개월 정도 됐는데요.





이번 년도에는, 제 자신의 Comfort Zone에서 더 벗어나고
정말도 더 나은 사람이 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생활을 하고 있는 것 같아요.
물론 친구들하고도 더 친해지고 있고, 더 맞는 친구들도 사귀고 있구요.
그 밖에도 수영, 스포츠 같은 제가 평소에 안 좋아하고 안 했던 것들도
시도해보고 있고, 헬스장도 가고, 책 읽는 거랑 봉사활동도
한 번 해볼려고 계획하고 있어요.




그렇게 저 자신에 대해서 더 생각해 보고 발전 시킬려고 하다 보니,
작년이면 말 안 걸었을 사람들한테도 말 걸고
그냥 제 자신이 약간씩이라도 더 도전적인 사람이 되고 있다는 게 느껴져서
요즘엔 기분도 좋은 것 같아요.




그래서 제가 생각하는 유학 왔을 때 온 기회를 잘 활용하는 팁은,
자기 자신에 대해서 생각을 많이 해보라는 것이에요.
분명 고등학교로 유학을 오신다면 한국에서보다 시간이 훨씬 차고 넘칠 거에요.
그럼 그 시간에 그냥 게임이나 유튜브만 보지 말고,
자기 자신에 대해서 생각해보고,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 자기가 발전 시키고 싶은 점은
뭔지에 대해서 생각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
그럼 여기서 그 점들을 발전시킬 수 있는 기회도 더 많을 것 같구요.




물론 와서 머무르는 시간에 따라 다르고,
그냥 적응만 하다가 한국에 돌아가야 할수도 있지만,
확실한 건 자신의 Comfort Zone에서 빨리 나오려고 노력할 수록
더 많은 것을 이룰 수 있다는 거에요!
더 넓은 세상에 와서 경험해보는 만큼 마인드셋을 더 넓게 세우고
도전적인 정신을 가지는 식으로 하면 더 좋을 것 같아요.




참고로 공부도 분명히 중요하지만,
자신이 하고 싶어서 해야지 더 효율적이라 생각하는 사람이라,
자기 자신에 대해서 알 수 있도록 하는게 더 중요하다 생각해요.
물론 영어 공부도 중요해요! 그게 돼야 더 많은 것들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제가 유학을 오기 전에 한국에서 궁금해서 유학생들 브이로그나,
유학네트 리포터 같은 것들도 봤었는데요.ㅋㅋㅋ
다들 고등학생은 그렇게 많지 않은 것 같고,
그냥 유학 오기 전에 이런 것들을 알고 왔으면 더 좋았겠다 싶어서 한 번 적어봤어요!
분명히 알고 오시면 저보다 더 빨리 깨닫고 유학 생활 보람차게 하실 수 있을 거에요!
그럼 오늘은 여기까지 써볼게요.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