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소식

[영국] 캠브리지 - 시작, 첫걸음, 새로운 나날들

작성자 : 양희준 작성일 : 2018-08-21 국가 : 영국

[이름] 양희준
[학교] Embassy - Cambridge






안녕하세요 유학네트 소속 양희준입니다.
저는 Cambridge, England 에서 Embassy 라는 학교에 재학중이에요.




오늘은 영국에 처음 도착했을 때의 감정들을 되살려 글을 적어보고 싶어요.
유학이나 여행에 첫 발걸음을 내디디실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솔직히 저는 도전이라는 단어에 익숙지 않는 사람이에요.
성격도 소심하고 겁도 은근 많아서,
저는 영국에 도착하기도 전에 비행기 안에서 별 생각을 다 했어요ㅋㅋㅋ




가뜩이나 영국 항공이라,
기내식 받을 때도 치킨이랑 비프 둘 중 하나를 골라야 하는데
승무원이 뭐라는지도 못 알아듣겠고...
분명히 입국신고서라는 게 있을텐데,
언제 주는 건지도 모르겠고 어떻게 쓰는 건지도 모르겠고 ㅠㅠ





정말 걱정부터 앞서는 시작이었습니다.
영국에 도착한 후엔 당시 사람이 엄청 많아서
거의 1시간 가까이 입국심사를 기다렸어요.




입국심사가 끝나고 예약했던 택시기사님을 찾아 헤맸고 ㅋㅋㅋㅋ
핸드폰 심카드를 사고나서
(저는 택시기사님께 부탁드렸더니 친절히 해주셨어요.)
앞으로 지내야 할 홈스테이로 출발했어요.




택시 안에서 떨림이 멈추지 않아서
심장 터질 뻔 했어요 진짜.......
머릿속으로 자기소개와 이것저것 물어봐야 할 것들을
한개도 빠짐없이 영어로 외우고 있었어욬ㅋㅋ




근데 막상 도착해보니 생각했던 게 1도 떠오르지 않았다는?
뭐 그런 뻔한 이야기...
솔직히 말하면 그때 왜 떨었나 싶어요.
정말 아무것도 아니거든요.
영어를 할 줄 몰라도 충분히 혼자서 할 수 있는 일이었어요.
쫄지 마세요.

"sometimes what you are most afraid of doing is the very thing that will set you free"





흠스테이를 소개해 주고 싶지만 지금은 다른 곳으로 옮겨서
다음에 지금 제가 살고 있는 곳을 소개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첫날의 제 저녁은 피자였어요.
이때가 한창 월드컵시즌이라 거실에서 축구를 보면서 저녁을 먹었어요.




영국에선 우리의 상상과 마찬가지로 피자를 정말 많이 먹어요.
직접 해먹는 경우도 있지만 냉동피자나
브랜드 있는 피자를 좀 더 많이 먹는 것 같아요.
저희 호스트패밀리는 직접 해먹습니다! ㅎㅎ





그리고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산책을 하러 나갔어요.
이슬비가 조금씩 내리고 바람이 많이 불었어요.
생각해보니 조금은 낭만적인 날이었네요.





오늘은 여기서 마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