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소식
[미국] LA - 유학네트 서포터즈 1기 정안나의 LA어학연수 후기 2
[이름] 정안나
[학교] EC - LA
2017.04.16일 일요일 아침이 밝았습니다.
토요일 오전 홈스테이에 도착한 후 짐 정리를 마치고 집을 구경한 후 이른 저녁을 먹고 긴장이 풀려서 그랬는지 시차적응이 덜 되서 그런건지 바로 잠에 들어버렸어요,
다음 날 아침 침대에서 몸을 일으켜 집 밖으로 나가기 위해 준비를 했어요. 사실 토요일에 미국에 도착해서 우버를 타고 집에 왔기 때문에 저에게 미국은 공항에서 집까지 창밖으로 본 풍경이 전부였기 때문에 아직 미국에 온 것이 실감나지 않았어요. 그렇기 때문에 미국에 왔다는 느낌을 받고 싶어서 이른 아침부터 산책을 하기로 마음 먹었죠. 문 밖으로 나와 마주한 낯선 풍경들에 진짜 미국에 오긴 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혼자 오전 산책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와 아침으로 간단하게 시리얼을 먹고 난 후 Cathy 내외와 함께 집을 나섰어요.
그들은 아직 동네가 낯선 저에게 동네를 간단하게 소개해 준다고 했기 떄문이죠. 약 15분 정도 걷다 보니 사거리가 나왔고 사거리 맞은편에 한국의 프리마켓 같은 장이 열려있었어요. 매주 일요일마다 이곳에서 장이 열린다고 필요한 것이 있으면 사라고 말해주었어요. 이곳에서는 각 종 채소와 꽃, 그림 등 너무도 다양한 것들이 팔리고 있었어요. Cathy 내외는 저에게 간단하게 길을 알려준 후 집으로 돌아갔고, 드디어 저만의 첫 미국 여행이 시작됐어요. 어학연수의 또 다른 묘미는 주말과 방과후 시간을 이용해 여행까지 즐길 수 있는다는 것이예요. 프리마켓을 모두 구경한 후 사거리로 돌아와 다음 날 학교를 갈 때 이용할 버스를 확인하기 위해 버스정류장으로 향했어요.
버스정류장과 편의점, ATM기 등의 위치를 확인한 후 교회로 향했어요. 이 날은 부활절이었기 때문에 많은 교회들과 집에서 부활절을 기념하는 것 같았어요. 지나가는 집집마다 Happy Easter이라는 문구를 볼 수 있었어요. 모든 일정을 마치고 저녁시간 쯤 집으로 다시 발검음을 돌렸어요. 돌아온 집에서는 드디어 저의 하우스메이트들을 만날 수 있었어요. 제가 예상했던 모습 그대 두 사람 모두 순수함이 표정과 행동에서 그대로 묻어져 나왔어요. 아무래도 한 달동안 즐거운 홈스테이를 할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들었죠. 좋은 집에서 좋은 사람들과 좋은 것을 먹으며 지낼 수 있다는 생각을 하니 이렇게 좋은 홈스테이를 구해준 유학네트에 너무 감사했어요.
그렇게 유다이, 호노카(홈메이트들), 호노카의 친구 메이, Cathy 내외, Cathy의 딸과 손녀 이렇게 총 8명이서 EASTER을 기념하는 저녁식사를 하게 됐어요. Cathy가 만든 스테이크와 샐러드, 체리파이를 먹으며 파티를 즐겼어요. 미국에 온 둘째 날 그렇게 상상만 해오던 홈파티를 집에서 즐기며 행복한 둘째날을 맞이할 수 있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