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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LA - 유학네트 서포터즈 1기 정안나의 LA어학연수 후기 1

작성자 : 정안나 작성일 : 2017-05-25 국가 : 미국

[이름] 정안나

[학교] EC - LA

 

 

 

2017.04.15 토요일. 06:30AM ;) Los Angeles International Airport에 도착했어요.

 

LA에 있는 동안 홈스테이를 하게 됐는데 너무 이른 아침에 도착했기 때문에 아침부터 찾아가는 것은 민폐가 될 것 같아 공항에서 시간을 보낸 후 10시쯤 출발하기로 마음먹고 공항에서 이래저래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렇게 10 30 Cathy의 집에 도착했습니다. 한 달 동안 홈스테이하며 동고동락할 집이었기 때문에 설렘과 긴장이 교차했던 것 같아요.

 

Cathy에 대한 정보는 유학네트를 통해 메일로 미리 전달 받을 수 있었어요. Cathy 70대 할머니이며 Ted 70대 할아버지와 함께 살고있는 홈스테이 마더였어요. 저를 제외한 2명의 일본인(여자아이, 남자아이)이가 그 곳에서 살고 있다고 했고, Caty는 아직 인테리어 디자이너로 일하고 있으며 강아지와 함께 살고 있다는 정보를 미리 받을 수 있었어요. 덕분에 어느정도 파악을 하고 갈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그렇게 떨림과 함께 문앞에 서서 벨을 눌렀어요. 잠시 후 문이 열리며 백발의 환한 미소를 가진 Cathy가 저를 반겨줬어요한 발짝 씩 입성한 Cathy집은 저의 꿈을 현실로 만들어줬어요.

 

제가 가지고 있던 미국의 환상을 그대로 반영한 집이었습니다. 단독주택에 마당을 소유하고 있으며 마당 한 곳에 테라스가 자리하고 있었고, 각 방마다 다른 테마의 인테리어로 꾸며진 집이었어요. 거기에 골든 레트리버의 강아지까지. 제가 상상해왔던, 미드로만 봐왔던 그런 집이 저의 눈앞에 펼쳐졌어요. 지나고 보니 미국의 모든 집이 그렇지 않다는 것을 깨닫게 되며 더 감사하게 됐던 것 같아요. 이렇게 좋은집을 홈스테이로 추천해준 유학네트에게 땡큐베리감사! 처음에 왔을 때 그 장면이 잊히지 않아요. 그래! 바로 이거야! 했던 그 기분! 위에 있는 사진은 제가 앞으로 한 달동안 머물을 저의 방이예요. 정말 어마어마 하죠? Cathy의 집은 정말 It couldn't be better!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었어요!

 

거기에 제가 타이밍을 너무 잘 맞춰와서 주일인 다음날은 미국의 큰 잔치인 부활절이었어요. 부활절 저녁식사를 예고하는 그녀의 눈빛과 말투에서는 요리에 대한 엄청난 자부심이 느껴졌고 그에 따른 저의 기대도 상승했어요. Cathy는 제가 집에오자마자 여러가지 규칙에 대해 설명해줬고 밥을 아직 안 먹었냐는 질문과 함께 점심을 만들어 주셨어요. 집에 와서 처음 먹은 음식은 '파타야'였죠. 처음부터 태어나서 처음먹어보는 음식을 접했는데 왜 그녀가 그렇게 요리에 자부심을 가졌는지 설명해주는 그런 맛이었어요. 아무래도 이 곳에 지내면서 돼지가 될 것 같아요. 행복한 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