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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 아일랜드에서 집 구하는 팁을 알아봅시다!

작성자 : 박새길 작성일 : 2017-05-02 국가 : 아일랜드

[이름] 박새길
[학교] Emerald - Dublin (에메랄드 밀타운 캠퍼스)

 
안녕하세요? 아일랜드 더블린에 있는 밀타운 캠퍼스에 재학중인
글로벌 리포터 박새길입니다!

 

오늘은 아일랜드에서 집 구하기라는 주제로 얘기해보고자 합니다!

 

주제는 거창하지만 사실 막상 해보면 별 것 아닙니다!

(마치 예술가 밥 아저씨가 쓱쓱 그림 그리고 참 쉽죠? 하는 느낌이지만...)

 

저의 경우 홈스테잉 계약 기간이 2일 남았을 때 기적적으로

제가 원하던 가격대와 지역 (학교와 시티센터와의 근접성의 최적화된 곳) 을 고루 갖춘 곳을 찾았는데요!

제 주위의 모두가 가격대와 지역대를 들어보곤 우와~우와~하며 탄성을 내었습니다 하하하!

 

 

 

저의 경우 여러 커뮤니티를 탐색하고, 주위 친구들에게 어떻게 해야되는지 물어보고 해서 알아낸 방법인데요,

우선 아일랜드에서 집을 구하기 위해선 3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1. Rent.ie 라는 사이트 이용

2. Daft 앱을 이용

3. 페이스북 페이지 ' Rent in Dublin ' 이용

 

( -> Rent.ie 나 Daft 앱을 사용하실때 제일 먼저 지역을 선정해줍니다

아일랜드, 더블린, 그리고 선호하시는 지역을 설정해주고요!

그 이후에 원하는 가격대나 방의 타입 (싱글룸, 더블룸, 트윈룸 등등) )

 

이중에서 한가지만 매진하면 집 찾기 정말 어렵습니다!

(물론 학교로부터 지역이 멀고, 안전하지 않은지역과 금액이 비싸도 상관이 없다면 구하는건 쉽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학교에서도 가깝고, 시티센터와도 가까우며,

안전한 지역 (간혹가다가 틴에이저들이 아무 이유없이 폭행하거나 살인을 하는 지역도 있다고 합니다. 혹은 소매치기가 빈번한 지역도 있고요), 그리고 좋은 가격대의 집을 선호하니까요 이 글이 도움이 되실겁니다!

 

위에서 언급한 세개의 페이지 혹은 앱을 모두 이용하셔서 적극적으로 랜드로드 혹은 랜드레이디에게

어필을 해주셔야합니다!

 

For example )

전 엄청 착하고, 정돈된 사람이며 비흡연자에다가 쉽게 순응하는 스타일이고요~

깔끔하고 매너 있고 조용하고 사교성 있고, 약속을 잘 지키는 사람이며,

이 나라에 온지는 약 몇개월도 안됐고, 영어를 배우러 학교를 다니는 중입니다~

전 싱글룸을 선호하고 기간은 oo 개월동안 지내고 싶습니다~

 

(이정도면 거의 탈 인간급이네요....하하하)

아무쪼록 이런식으로 적극적으로 좋은 면모를 어필해주셔야하고요

문장을 시작하는 첫 문장에서는 집주인의 이름을 기재해주시는게 좋습니다!

 

1. Hi I'd like to find a new house

2. Hi Aoife! nice to meet you! I'm John! I'd like to find a new house!

 

미숙한 영어 문장이지만, 아무튼 두개의 문장을 봤을때

확실히 다짜고짜 직설적인 1번째 문장보다 2번째 문장이 더욱 친근해보이지요?

 

한 끗차이가 당락을 좌우합니다!

 

Anyway! 이렇게 열심히 자기소개를 적어서 메일을 보내면!

정말 너무나도 멋지게도!!

 

답신 메일이 안옵니다.......

 

그렇다고 메일이 올때까지 마냥 기다릴 순 없습니다!

그러다보면 홈스테이 기간이 다 지나가서 재연장을 해야하거나,

그 큰 짐을 들고 나르며 호스텔을 옮겨다니며 12명 ~ 24명 과 같이 동숙하고 짐 분실 걱정을 하며

전전 긍긍 하는 사태가 초래될 수 있으니까요...

 

3가지 채널을 활용하여 여러가지 게시글을 읽어보고 본인이 원하는 최적의 장소를 찾아

계속 메일을 보냅니다! 간혹가다 보면 랜드로드가 친절하게 본인의 연락처를 기재해놓고

문자를 보내거나 전화를 하라고 써 준 경우가 있는데요!

 

가장 확실한 방법은 메일보다 전화가 빠르고 정확합니다!

 

(간혹 집주인이 사우디아라비아, 프랑스와 같은 출신의 경우 모두가 그렇진 않지만 간혹

발음이 명확치 않아서 전화할때 무슨 말을 하는지 못알아 들을 수도 있으니 귀를 쫑긋 세워주셔야합니다)

 

이렇게 해서 연락이 닿으면 랜드로드/랜드레이디 로부터 메일이나 전화 혹은 문자가 오는데요,

몇일 몇시에 뷰잉을 할지 의논을 하게 됩니다!

 

시간 조율해서 꼭 뷰잉을 하시고요!

주의할점은 혹여나 간혹가다가 집주인이 잠깐 비즈니스차 해외 (영국 혹은 프랑스 등등)에 나와있는데

디파짓을 계좌로 입금하면 열쇠를 우편으로 보내주겠다 하는 사기가 있으니 조심하시고요!

 

왠지 수상하다 싶으시면 뷰잉을 보러 가도 되겠냐고 확실히 해주셔야합니다!

 

또한 뷰잉을 보러 가셨을때, 집 상태와 물은 잘나오는지 문제는 없는지 확인해주시고,

한달에 얼마를 지불해야하는지, 세금은 포함인지 불포함인지, 디파짓이 있는지,

입주를 한다면 언제부터 언제까지 가능한지 확인해주셔야합니다!

 

간혹가다가 정식으로 학교에 다니는 학생이 맞는지 증명하는 증명서를 학교측에 요청해서 뽑아서

서류를 달라고 하는 경우도 있으니 참고해주시고요!

 

아일랜드에는 정말 주의해주셔야할 점이, 우리나라와 다르게 따로 계약자 간의 서류가 존재하지 않습니다.

(물론 아일랜드에서 아예 집을 살 경우는 서류 절차가 있겠지만요) 

 

아무쪼록 서류가 없이 계약자간의 신의로(?) 구두계약을 통하기때문에 사기에 주의하셔야합니다!

디파짓이 있다면 디파짓을 건내실때 반드시 열쇠를 받으시고요, 열쇠가 제대로 잠기고 열리는지 확인해주셔야합니다.

 

이렇게 열심히 지내다 보면 어느새 영어 듣기 실력과 글 쓰기, 말하기 실력이 월등하게!!

향상 되지는 않지만 전보다 아주 조금은 발전합니다 하하...

 

이렇게 해서 얻은 집의 모습입니다!

 

 

 

빰빠밤 빰~ 빠바밤~빠밤 (러브하우스 BGM 자체 저퀄리티 효과...)

 

저의 경우 도착했을때 덜렁 매트리스만 있어서 매트리스 커버와 베개, 베개커버, 이불, 이불커버를

모두 자비로 샀습니다. 하하...사실 이런경우가 태반입니다!

 

 

 

 

 

 

 

너무 허전해서 디자인 차원에서 간단한 데코레이션도 해주고요 하하

(토끼 초콜렛은 예전 홈맘께서 부활절에 선물해주신거고...

오른쪽에 학들은 예전 일본인 플랫메이트 친구가 선물해준 소중한 추억입니다! 하하)

 

아무쪼록 이렇게 해서 주택 청약이 필요없는,

행복한 내 집 장만의 꿈(?) 은 아니지만 하하!! 새 집 구하기를 모두 알아봤습니다!

혹여나 집을 알아보시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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